태풍 예보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면서 빗발울이 굵어지고 있는 오후 늦은 시간, 갑작스레 손님들이 들이닥쳤어요. 멀리 울산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인데요, 책방에 들렀다 충주 <작은 알자스> 와이너리 견학을 가는 코스로 길을 잡으셨다고요. 숙소 예약에 문제가 있어서 책방에서 묵어가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인원이 넘쳐서 죄송하지만 책방을 내어드리지 못했네요. 자연드림 로움호텔은 이미 마감되었고, 대신 수안보에 숙소를 추천해드렸는데...(제가 즐겨가는 온천목욕탕이 있는 호텔입니다)...다행히도 단체실 예약이 가능해서 저도 마음 편하게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숙소 문제를 해결하신 다음에야 마음 편하게 한참을 책을 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가셨어요. 다음번엔 북스테이 정원 4명을 넘지 않는 선에서 미리 예약하고 책방을 찾아주시라 말씀드렸습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작은 알자스> 와인 체험과 책방 체험을 함께 엮어서 여행 코스를 계획하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10명 내외 단체 인원이라면 한 번 시도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책방에선 마음의 양식을, 양조장에선 신의 물방울을 마시며 제대로 힐링할 수 있는 평화로운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