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항서원 휴테크 인문숲학교 주중 10차시
'동심의 나라 어린이집' 친구들이 신항서원에 오늘 날이다.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하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아서 걱정이다.
그래도 꼼꼼히 준비를 했다.
낭송 현수막, 유생복과 음료수 떡을 준비하고 친구들을 기다렸다.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니
재잘재잘 담장넘머 친구들 소리가 들렸다.
조심조심 계단을 올라 계개당 마루에 앉아
사진 한컷~~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두고
계개당 방으로 들어가 예쁘게 앉아
유생복 입을 준비를 했다.
유생복으로 갈아입고
공손히 인사하는 법을 배웠다
'공수', '배', '흥'
처음엔 여기저기서 웃음 소리도 들리고
옆 친구를 쿡쿡 찌르며 장난도 치던 친구들이
서너번 반복하는 과정에서 차분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박또박 동작 시를 읊고,
몸 동작을 시작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며 어색해 하더니
옆 친구들과 동작을 제법 잘 맡춘다.
동작시를 마치고 낭송을 시작했다.
오늘의 낭송문구는《낭송 논어》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배우고 때에 맞게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멀리서 찾아오면 즐겁기 않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겠는가!"
오늘 친구들은 일일 선비가 되어
유생복을 입고, 선비의 몸짓을 배우고, 선비의 공부를 했다.
소리는 크게, 속도는 옆 친구와 마추며 조화로운 소리를 내는 법을 배웠다.
낭송을 마치고
즐거운 간식시간~~
맛있는 꿀떡과 오미자~~
선비처럼 의젓하게 앉아 맛나게 먹었다.
모든 공부룰 마치고
사진 촬영~~~
배롱나무, 키작은 주목도, 담장도
동심의 나라 어린이집 친구들에겐
멋진 포토존이 되었다.
유생복을 입고
서원 마당을 신나게 뛰노는 친구들의 모습이 즐거워보인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던 하늘이 참아 주어서 다행이다.
실컷 뛰어 놀고
유생복을 벗었다.
먼저 유건을 벗어서 가지런히 놓고
유생복을 벗어서 옷걸이에 걸었다.
친구들 활동이 끝나고
비가 쏟아진다.
수업을 모두 마치고 비가 오니
얼마나 다행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