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꺽정이 : Myoxocephalus stelleri Tilesius
► 외국명 : (영) Steller's sculpin, Frog sculpin, (일) Gisukazika (ギスカジカ), Samekajika
► 형 태 : 크기는 전장 45㎝ 정도이다. 몸은 방추형으로 머리는 종편되어 있고 양안 후두부에는 매우 작은 피질돌기가 있다. 제2 등지느러미 연조수 12∼13, 뒷지느러미 연조수 10∼11, 측선 비늘수 34∼36, 척추골수 33∼36개. 전새개골은 3극이 있는데 제1극은 짧고 직선형이다. 상악은 하악보다 약간 돌출되어 있다. 구개골에는 이가 없으나 서골에는 이가 있다. 제1 등지느러미에서 제 1∼2극의 길이는 4∼6극의 길이보다 짧다.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띠지만 협부와 항문간의 복면은 밝은 황색을 띠고 복측면은 안경보다 약간 큰 크기의 밝은 황색 원형 무늬가 있다. 체측면에는 약간 짙은 4개의 검은 색 종대가 있다.
크기는 최대 전장 62㎝, 체중 4kg까지 자란다. 몸과 머리는 매우 크고 두텁다. 머리는 등쪽에서 보면 넓고 위아래로 납작하다. 몸은 원통형이고 뒤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후두부에는 2쌍의 짧은 촉수(피질돌기)가 나 있다. 눈은 크며 등쪽으로 치우쳐 있고, 두 눈 사이는 넓고 평탄하다. 주둥이는 매우 크며 뾰족하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다소 짧으며 위턱의 뒤끝은 눈의 뒤 가장자리에 달하거나 조금 지나친다. 구개골에는 이가 없으나 서골에는 이가 있다. 가슴지느러미는 매우 길어 뒤끝이 제2등지느러미 기부를 지나거나 뒷지느러미 기부에 달한다. 전새개골에는 3개의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가장 위쪽의 것이 가장 길며 날카롭다. 등지느러미는 2개로 서로 가까이 위치하며, 꼬리지느러미는 수직형에 가까운 둥근형이다. 몸에 비늘이 없다. 측선(옆줄)은 등의 윤곽선과 평행한다. 몸 전체가 검은색을 띠지만 몸의 등쪽과 측면은 녹색빛을 띤 갈색 바탕에 검은 갈색의 폭이 넓은 4개의 짙은 가로띠가 나타나며 협부와 항문간의 복면은 밝은 황색을 띤다. 복측면에 안경보다 약간 큰 크기의 밝은 황색 원형 무늬가 있다.
► 설 명 : 수심 60m이내의 비교적 얕은 수심의 해조 밭, 암초지역에서 서식하는 저서성 어류이다. 생태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진 내용은 없으나 바다의 연안에 살면서 가끔 강하류와 연안의 호수로 올라가기도 한다. 내륙에서는 유속이 빠른 하천 하류의 여울부 돌이 많은 곳에서 주로 수서곤충을 먹고 산다.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산란기는 3~6월로 얕은 바다와 내만에 들어와 큰 돌 밑에 알을 붙인다. 부화 18일 정도면 성어와 형태가 유사한 치어로 성장한다. 초여름이 되면 조간대에서 치어떼를 볼 수 있다. 수명은 12년 정도이다.
제철은 가을부터 겨울이다. 머리가 커서 가식부의 비율이 적다. 비늘은 없지만 껍질은 질기다. 국물이 있는 냄비 요리에는 생선을 그대로 토막내어 사용한다. 살은 투명감이 있는 백색이지만 선도 저하가 빠르며 쉽게 백탁(희게 흐려짐)된다. 겨울철의 암컷은 큰 난소를 포란하고 있다. 가식부의 비육이 적어서 일반적으로 생선회로 이용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간과 함께 초무침으로 하면 나쁘지는 않다. 매운탕이나 되장국은 잘 끓여야 맛이 있으며, 살에는 비린내가 없고 뼈와도 잘 분리되며 맛이 좋다. 특히 간의 맛이 매우 좋다. 소금구이는 살이 단단하게 조여져서 별로 맛은 없다.
► 분 포 : 한국(강원도와 북한의 동해로 유입되는 하천과 동해), 일본(중부 이북, 홋카이도),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 캐나다(태평양 연안) 등 북태평양 해역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