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모여라~~~~
9월 한자풍류교실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자풍류교실은 9월 10월에는 2주, 4주 두번 수업을 합니다.
8월30일에 만나고 2주만에 다시 만나니 지난주에 만난 것 같은 느낌이네요.
11월1일 신항서원 가을큰잔치 무대 연습에 박차를 가해야 하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출석률이 아~주 좋았답니다.
고맙습니다^^
이날은 풍류교실 먼저 진행했어요.
다같이 모여 북장단에 맞춰 마당극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합니다.
9월부터는 연기와 노래와 율동을 지도해주실 연기 강사님을 모시고 마당극을 위한 집중 연습에 들어갑니다.
대본을 받자마자 본인 이름이 어디에 있는지 찾고 묻고~
노래도 부르고 대사연습도 했으니 에너지를 충전해야겠죠?
뻥튀기를 접시삼아 그 위에 꿀떡을 담아주니 반응이 좋습니다.
오~~~ "접시까지 다 먹어요?"
열심히 연습을 해선지 꿀떡이 꿀떡꿀떡 넘어가나봐요. ~~~
그러느라 사진찍는걸 깜빡 잊어서 글로만 전해드립니다.^^;;;
자~ 간식먹고 힘냈으면 다시 연습 시작!!!
아까 못한 대사 연습을 조금 더 합니다.
이번엔 감정을 좀 더 넣어 실감나게 말이죠.
대사 중 훈장님이 "이제 모두 취침!"하는 부분이 나오자.......
시키지도 않았는데 아이들이 바닥에 누워버리네요. ㅎㅎㅎ
대사연습과 함께 마당극에서 부를 새로운 노래도 배워봅니다.
(비밀인데요) 저도 노래 배우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근데 친구들은 금세 잘 따라하는 거 있죠?
자자~~~
오늘 마당극 연습은 여기까지...
다음시간(9월27일)까지 10페이지 대사 외워오기가 숙제예요.
잊지 않았죠 친구들?
마당극 연습을 끝내고 나오니 부모학교에서 부모님들이 준비해주신 간식이 딱~~~~ 준비되어 있네요.
"깻잎참치주먹밥"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친구들이 어찌나 맛있게 먹던지.
깻잎을 못먹는다던 친구도 깻잎맛이 이런 줄 몰랐다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소화도 시킬겸 잠시 놀이 시간을 주었더니 모두 마당으로 나가 신나게 뛰어다닙니다.
자~ 이제 다시 교실로~~~
이번주에 배운 한자는 名實相符(명실상부)입니다.
지난주에 우리말인 줄 알고 썼던 似而非라는 말과 반대되는 말일텐데요.
명실상부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사이비가 안되려면 명실상부해야겠네요"합니다.
사자성어 네 글자 중 특히 名자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나눴어요.
夕(저녁 석) 과 口(입 구) 가 만나 만들어진 名
저녁 석과 입 구를 합쳐 왜 이름 名이라고 했을까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저녁에 이름을 지어서요."
"저녁에는 입만 보여서요"
"저녁에 이름을 불러서요" 등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어요.
어떤 친구는 "저녁에 이름 짓는 가게에 가서 이름을 지어와서요."라고 했는데요.
아마도 작명소에서 이름을 짓기도 한다는 걸 알아서였나봅니다.
지금이야 가로등과 간판등 저녁에도 빛이 환하지만
전기가 없었던 아주 옛날에 저녁이 되면 밖이 아주 캄캄했겠죠.
그럴때 어디선가 소리가 들린다? 그럼 어떨까요?
아이들은 "악~~~ 귀신이다"
그럴때 이름을 묻고 대답하면서 누구인지 알 수 있었기에 夕과 口가 만나 이름 名자가 되었다하니
아~~~ 하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친구들이 마당극 연습하고 한자공부를 하는 동안 부모학교에서는 맛있는 간식도 만들고
특식 연잎밥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 아이들 발달단계에 대한 미니 특강도 있었다고 하는데 어떠셨나요?
그날 연잎밥으로 다같이 저녁식사 하셨나요?^^
여기까지 9월 첫번째 한자풍류교실 후기였습니다.
다음 수업은 9월 27일이예요.
이날도 모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곧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