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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莊子장자(內篇내편, 外篇외편, 雜篇잡편)의 總총 33篇편 | |
內篇 내편 01 ~ 07 (7 篇편) | 01. 逍遙遊(소요유, 휠휠 날아 自由자유롭게 노닐다.) 02. 齊物論(제물론, 事物사물을 고르게 하다) 03. 養生主(양생주, 生命생명을 북돋우는 데 重要중요한 일들) 04. 人間世(인간세, 사람 사는 世上세상) 05. 德充符(덕충부, 德덕이 가득함을 表示표시) 06. 大宗師(대종사, 큰 스승) 07. 應帝王(응제왕, 皇帝황제와 임금의 資格자격) |
外篇 외편 08 ~ 22 (15 篇편) | 08. 騈拇(변무, 仁義德性인의덕성의 尊重존중과 論理논리는 쓸데없다.) 09. 馬蹄(마제, 自然자연에 맡겨 되는대로 내버려두어라.) 10. 胠篋(거협, 防備방비가 逆역으로 남을 돕게 된다.) 11. 在宥(재유, 天下천하는 人爲的인위적으로 다스려서는 안된다.) 12. 天地(천지, 君子군자란 어떤 사람인가) 13. 天道(천도, 고요히 마음을 비워야 올바른 삶을 누린다.) 14. 天運(천운, 狀況상황이란) 15. 刻意(각의, 便安편안하고 間斷간단하고 淡淡담담히 살면 근심 걱정이 없다.) 16. 繕性(선성, 人爲的인위적인 智慧지혜로 世上세상은 混亂혼란에 빠졌다.) 17. 秋水(추수, 눈앞의 對象대상에만 執着집착하는 것은 잘못이다.) 18. 至樂(지락, 絕對的절대적인 價値가치란 없는 것이다.) 19. 達生(달생, 肉體육체를 保養보양하는 것은 삶을 기르는 것이 아니다.) 20. 山木(산목, 執着집착 없이 變化변화하며 中間중간에 處처한다.) 21. 田子方(전자방, 完全완전한 德덕 없이는 모든 外物외물이 災害재해의 原因원인이 된다.) 22. 知北遊(지북유, 道도를 말하는 사람은 道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
雜篇 잡편 23 ~ 33 (11 篇편) 총 33 篇편 | 23. 庚桑楚(경상초, 至極지극한 사람은 自身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24. 徐无鬼(서무귀, 사람의 괴로움은 富貴부귀에 依의한 것이 아니다.) 25. 則陽(칙양, 智慧지혜에 依支의지하면 근심만이 생긴다.) 26. 外物(외물, 믿지 못할 世上세상일에 사로잡히지 마라.) 27. 寓言(우언, 親친아버지는 아들의 仲媒중매를 설 수가 없다.) 28. 讓王(양왕, 百姓백성을 위해 百姓백성을 害해치지 마라.) 29. 盜跖(도척, 公子공자 盜跖도척을 說得설득하러 가다.) 30. 說劍(설검, 天子천자의 칼, 諸侯제후의 칼, 庶民서민의 칼) 31. 漁父(어부, 自身자신의 몸과 마음을 괴롭히는 일.) 32. 列禦寇(열어구, 사람들이 따르도록 하는 것은 좋지 않다.) 33. 天下(천하, 道도는 元來원래 하나이다.) |
=====第14章↓
莊子장자 內篇내편(第1篇) 04. 人間世인간세 | ||
第14章 無用之用무용지용: 쓸모없음이 곧 쓸모이다.② (14/18)(1/3) <쓸모없으므로 自身자신을 保全보전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swings81/221148516470 | ||
匠石歸 | 장석귀 | 匠人장인 石석이 돌아왔는데 |
櫟社見夢曰 | 역사현몽왈 | 社사의 상수리나무가 꿈속에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
女將惡乎比予哉 | 여장오호비여재 | “그대는 무엇에다 나를 比較비교하려 하는가? |
若將比予於文木邪 | 약장비여어문목야 | 그대는 나를 文木문목에 比較비교하려 하는가? |
夫柤、梨、橘、柚、果、蓏之屬 | 부사 리 귤 유 과 라지속 | 아가위나무, 배나무, 橘귤나무, 柚유자나무는 나무 열매와 풀, 열매 따위의 |
實熟則剝 | 실숙즉박 | 果實과실이 익으면 잡아 뜯기고, |
剝則辱 | 박즉욕 | 잡아 뜯기게 되면 辱욕을 當당하게 되어서, |
大枝折 | 대지절 | 큰 가지는 꺾이고 |
小枝泄 | 소지예 | 작은 가지는 찢겨진다. |
此以其能苦其生者也 | 차이기능고기생자야 | 이것은 그 잘난 能力능력으로 自身자신의 삶을 괴롭히는 것이다. |
故不終其天年而中道夭 | 고부종기천년이중도요 | 그 때문에 天壽천수를 마치지 못하고 途中도중에 夭折요절해서 |
自掊擊於世俗者也 | 자부격어세속자야 | 스스로 世俗세속 사람들에게 打擊타격을 받는 것들이다. |
物莫不若是 | 물막불약시 | 모든 事物사물이 이와 같지 않음이 없다. |
<사람들이 사는 世上세상> * 匠石歸장석귀: 匠石장석이 돌아옴. 집으로 돌아왔다는 뜻. * 櫟社見夢역사현몽: 社사(祠堂사당)의 상수리나무가 꿈속에 나타남. * 女將惡乎比予哉여장오호비여재: 그대는 무엇에다 나를 比較비교하려 하는가. 女여는 2人稱인칭(그대, 너). * 若將比予於文木邪약장비여어문목야: 그대는 나를 文木문목에 比較비교하려 하는가. 文木문목의 文문은 紋理문리(무늬)를 뜻하므로 나무 組織조직이 緻密치밀하여 좋은 材木재목으로 쓰이는 나무(方勇방용·‧陸永品육영품)를 意味의미하지만, 뒤의 柤사‧梨리‧橘귤‧柚유가 모두 材木재목으로 쓰이는 나무가 아니라 有實樹유실수이기 때문에 앞의 散木산목과 反對반대의 意味의미를 지니는 쓸모 있는 나무 程度정도로 풀이하는 것이 適切적절하다. 若약은 2人稱인칭. 予여는 一人稱일인칭. * 柤梨橘柚사리귤유: 아가위나무, 배나무, 橘귤나무, 柚子유자나무. 아가위나무는 앵두나무의 일종. 모두 쓸모 있는 有實樹유실수이다. * 果蓏之屬과라지속: 果實과실과 열매. 果과는 나무에 열린 것이고, 蓏라는 땅에서 자라는 것(方勇방용·‧陸永品육영품)이다. * 實熟則剝실숙즉박: 果實과실이 익으면 〈사람들에게〉 잡아 뜯김. 剝박은 果實과실이 사람들에 依의해 따지는 것을 뜻한다. |
* 大枝折대지절 小枝泄소지예: 큰 가지는 꺾이고 작은 가지는 찢겨짐. 泄(흩어질 ‘예’)는 抴예로 잡아당겨져서 찢겨진다는 뜻(兪樾유월). * 以其能苦其生이기능고기생: 自身자신의 能力능력으로 自身자신의 삶을 괴롭힘. 自身자신이 지닌 有用性유용성 때문에 도리어 貴귀한 生命생명이 損傷손상된다는 뜻. * 不終其天年而中道夭부종기천년이중도요: 天壽천수를 마치지 못하고 途中도중에 夭折요절함. * 自掊擊於世俗자부격어세속: 스스로 世俗세속 사람들에게 打擊타격을 받음. 掊부는 打타와 같은 뜻(成玄英성현영). * 物莫不若是물막불약시: 모든 事物사물이 이와 같지 않음이 없음. 成玄英성현영은 “世俗세속의 사람들이 모두 有用유용함으로써 自身자신의 生命생명을 害해친다[世俗人物세속인물 皆以有用傷夭其生개이유용상요기생].”는 뜻으로 풀이했다. |
<원문출처>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道家 -> 莊子 -> 內篇 -> 人間世 |
匠石歸,櫟社見夢曰:「女將惡乎比予哉?若將比予於文木邪?夫柤、梨、橘、柚、果、蓏之屬,實熟則剝,剝則辱,大枝折,小枝泄。此以其能苦其生者也,故不終其天年而中道夭,自掊擊於世俗者也。物莫不若是。 |
匠人장인 石석이 돌아왔는데 社사의 상수리나무가 꿈속에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무엇에다 나를 比較비교하려 하는가? 그대는 나를 文木문목에 比較비교하려 하는가? 아가위나무, 배나무, 橘귤나무, 柚子유자나무는 나무 열매와 풀 열매 따위의 果實과실이 익으면 잡아 뜯기고, 잡아 뜯기게 되면 辱욕을 當당하게 되어서, 큰 가지는 꺾이고 작은 가지는 찢겨진다. 이것은 그 잘난 能力능력으로 自身자신의 삶을 괴롭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天壽천수를 마치지 못하고 途中도중에 夭折요절해서 스스로 世俗세속 사람들에게 打擊타격을 받는 것들이다. 모든 事物사물이 이와 같지 않음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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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장자 內篇내편(第1篇) 04. 人間世인간세 | ||
第14章 無用之用무용지용: 쓸모없음이 곧 쓸모이다.② (14/18)(2/3) <쓸모없으므로 自身자신을 保全보전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swings81/221148516470 | ||
且予求無所可用久矣 | 차여구무소가용구의 | 또한 나는 쓸 데가 없어지기를 追求추구해 온 지 오래되었는데, |
幾死 | 기사 | 거의 죽을 뻔했다가 |
乃今得之 | 내금득지 | 비로소 只今지금 그것을 얻었으니, |
為予大用 | 위여대용 | 그것이 나의 큰 쓸모이다. |
使予也而有用 | 사여야이유용 | 假令가령 내가 萬若만약 쓸모가 있었더라면 |
且得有此大也邪 | 차득유차대야야 | 이처럼 큰 나무가 될 수 있었겠는가? |
且也 | 차야 | 또한 |
若與予也皆物也 | 약여여야개물야 | 그대와 나는 모두 物件물건인데, |
奈何哉其相物也 | 내하재기상물야 | 어찌하여 相對方상대방을 物件물건으로 對대할 수 있는가? |
而幾死之散人 | 이기사지산인 | 그대도 거의 죽어가는 쓸모없는 사람이니 |
又惡知散木 | 우오지산목 | 또 어찌 쓸모없는 나무를 알아보겠는가!” |
* 予求無所可用久矣여구무소가용구의: 나는 쓸 데가 없어지기를 追求추구해 온 지 오래되었음. 求구는 追求추구한다는 뜻. 予여는 一人稱일인칭. * 幾死乃今得之기사내금득지: 거의 죽을 뻔했다가 비로소 只今지금 그것을 얻음. 匠石장석의 弟子제자가 훌륭한 材木재목이라고 생각하여 싫도록 바라보았을 때는 베여 죽임을 當당하는 줄 알았다가 匠石장석의 確認확인을 通통해 비로소 쓸모없는 나무로 認定인정받았다(成玄英성현영)는 뜻. * 爲予大用위여대용: 나에게는 大用대용이 됨. 大用대용은 無用之用무용지용으로 因인해 自身자신의 生命생명을 保存보존할 수 있음을 意味의미한다. * 使予也而有用사여야이유용: 假令가령 내가 萬若만약 쓸모가 있었더라면. 使사는 假使가사로 假令가령의 뜻. 也야는 主格助詞주격조사. 而이는 《論語논어》 〈述而술이〉篇편의 ‘富而可求부이가구’의 而이와 마찬가지로 若약과 같은 뜻. * 且得有此大也邪차득유차대야야: 그러고서도 이처럼 큰 나무가 될 수 있었겠는가? 且차는 그렇게 하고서도[況且황차]의 뜻. 邪야는 疑問詞의문사. * 且也若與予也차야약여여야 皆物也개물야: 뿐만 아니라 그대와 나는 모두 事物사물임. 匠石장석이 自身자신보다 優越우월한 本質的본질적인 根據근거가 없음을 들어 同等동등한 事物사물임을 나타낸 內容내용이다. 且也차야는 《莊子장자》에만 보이는 獨特독특한 副詞부사로 뿐만 아니라의 뜻. 뒤의 〈大宗師대종사〉篇편을 비롯하여 數次例수차례 나온다. 予也여야의 也야는 主格助詞주격조사. 物也물야의 也야는 終結詞종결사. * 奈何哉내하재 其相物也기상물야: 어찌하여 相對方상대방을 事物사물로 對대할 수 있겠는가? 自身자신을 主體주체로 여기고 相對상대를 客體객체로 삼아 相對상대의 有用유용, 無用무용을 멋대로 判斷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 * 而幾死之散人이기사지산인: 그대도 거의 죽어가는 쓸모없는 사람임. 而이는 2人稱인칭. 散人산인은 쓸모없는 사람. * 又惡知散木우오지산목: 또 어찌 쓸모없는 나무를 알 수 있겠는가? 散木산목의 有用유용, 無用무용을 規定규정할 만한 資格자격이 없다는 뜻. |
且予求無所可用久矣,幾死,乃今得之,為予大用。使予也而有用,且得有此大也邪?且也,若與予也皆物也,奈何哉其相物也?而幾死之散人,又惡知散木!」 |
또한 나는 쓸 데가 없어지기를 追求추구해 온 지 오래되었는데, 거의 죽을 뻔했다가 비로소 只今지금 그것을 얻었으니, 그것이 나의 큰 쓸모이다. 假令가령 내가 萬若만약 쓸모가 있었더라면 이처럼 큰 나무가 될 수 있었겠는가? 또한 그대와 나는 모두 物件물건인데, 어찌하여 相對方상대방을 物件물건으로 對대할 수 있는가? 그대도 거의 죽어가는 쓸모없는 사람이니 또 어찌 쓸모없는 나무를 알아보겠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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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장자 內篇내편(第1篇) 04. 人間世인간세 | ||
第14章 無用之用무용지용: 쓸모없음이 곧 쓸모이다.② (14/18)(3/3) <쓸모없으므로 自身자신을 保全보전할 수 있다> https://blog.naver.com/swings81/221148516470 | ||
匠石覺而診其夢 | 장석교이진기몽 | 匠石장석이 꿈에서 깨어나 그 꿈의 吉凶길흉을 占점치자 |
弟子曰 | 제자왈 | 弟子제자가 이렇게 말했다. |
趣取無用 | 취취무용 | “스스로의 뜻이 쓸모없음을 取취하는 데 있었다면 |
則為社何邪 | 즉위사하야 | 社사의 神木신목이 된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
曰 | 왈 | 匠石장석이 이렇게 對答대답했다. |
密 | 밀 | “쉿! |
若無言 | 약무언 | 너는 아무 말도 하지 마라! |
彼亦直寄焉 | 피역직기언 | 저 상수리나무는 다만 몸을 社사에 寄託기탁했을 따름이다. |
以為不知己者詬厲也 | 이위부지기자구려야 | 〈저 나무는 네가 하는 말을 두고〉 自己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者자의 辱욕지거리 程度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
不為社者 | 불위사자 | 社사의 神木신목이 되지 않았다 한들 |
且幾有翦乎 | 차기유전호 | 어찌 (사람에 依의해) 잘림이 있었을 것이겠는가! |
且也 | 차야 | 또한 |
彼其所保 | 피기소보 | 저 상수리나무는 (마음 속에) 保存보존하고 있는 것이 |
與衆異 | 여중이 | 普通보통 사람들과는 다른데 |
以義譽之 | 이의예지 | 世俗세속의 道理도리를 基準기준으로 評價평가한다면 |
不亦遠乎 | 불역원호 | 거리가 있지 아니한가!” |
* 匠石覺而診其夢장석교이진기몽: 匠石장석이 꿈에서 깨어나 그 꿈의 吉凶길흉을 占점침. 成玄英성현영은 診진을 占점친다[診占也진점야]는 뜻으로 풀이했고, 司馬彪사마표는 占夢점몽이라고 했다. 覺은 ‘깰 교’. * 趣取無用취취무용: 뜻이 쓸모없음을 取취함. 趣취는 志趣지취. 곧 상수리나무(櫟社樹력사수)가 追求추구하는 價値가치. * 爲社何邪위사하야: 社사의 神木신목이 된 것은 무슨 까닭인가? 社사에 심어진 神木신목이 된 것도 一種일종의 有用性유용성이 아니냐는 反問반문. 爲社위사는 爲社之樹위사지수의 줄임. 邪야는 疑問詞의문사. * 密若無言밀약무언: 쉿! 너는 아무 말도 하지 마라. 密밀은 조용히 하라는 뜻. * 彼亦直寄焉피역직기언: 저 또한 但只단지 自身자신을 寄託기탁한 것일 뿐임. 彼피는 胡文英호문영, 陳壽昌진수창, 池田知久지전지구 等등이 모두 상수리나무를 指稱지칭한 것으로 보았고, 郭象곽상과 成玄英성현영은 社사를 指稱지칭한 것으로 보아 社사가 와서 상수리나무 곁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하였다. * 以爲不知己者詬厲也이위부지기자구려야: 自己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者자의 辱욕지거리 程度정도로 생각할 것임. 곧 弟子제자가 따지는 말을 하찮게 여길 것이라는 뜻. 詬厲구려는 辱욕지거리와 非難비난. 司馬彪사마표는 詬후는 辱욕지거리, 厲려는 헐뜯음, 非難비난[病병]으로 풀이했다. |
* 不爲社者불위사자 且幾有翦乎차기유전호: 社사의 神木신목이 되지 않았다한들 어찌 잘림이 있었겠는가. 大意대의는 같으면서도 郭象곽상과 成玄英성현영의 注解주해에서는 幾기를 近근의 뜻으로 보아 ‘거의’라고 보았기 때문에 文脈문맥이 明確명확치 않았는데, 王念孫왕념손은 이 幾기를 豈기로 읽어 그 뜻을 “비롯 社사의 神木신목이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또한 어찌 翦伐전벌의 害해를 當당함이 있었겠는가 [雖不爲社수불위사 亦豈有翦伐之害乎역기유전벌지해호]”라고 풀이하여 文脈문맥을 明確명확하게 하였다. 反對반대로 王孝魚왕효어, 方勇방용‧陸永品육영품의 풀이에 따라 ‘萬若만약 社사의 神木신목이 되지 않았더라면 잘림이 있지 않았겠는가(아마도 잘림이 있었을 것이다)’로 읽는 讀法독법도 有力유력하나 이때는 豈기를 ‘아마도’의 뜻으로 읽어야 하고, 또 幾기를 그대로 두어 ‘거의 …… 가까울 것이다’로 읽는다 하더라도 모두 懸吐현토는 ‘……아’가 아닌 ‘……인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林希逸임희일 《口義구의》의 우리나라 懸吐本현토본에서는 ‘不爲社者불위사자인들 且幾有翦乎차기유전호아’로 吐토를 달고 있어 이것을 따르기로 하였다. 林希逸임희일의 注주에서는 “비록 社사의 神木신목이 되지 않았다 한들 또한 어찌 사람에 依의해 잘림이 있겠는가[縱不爲社종불위사 亦豈有人翦伐之역기유인전벌지]”라고 하였다. * 彼其所保與衆異피기소보여중이: 저 상수리나무는 保存보존하고 있는 것이 普通보통사람들과는 다름. 상수리나무가 有用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이 有用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다는 뜻. 所保소보는 所保之心소보지심으로 상수리나무가 마음속에 保存보존하고 있는 것, 곧 有用유용하다고 생각하는 價値가치를 意味의미한다. * 以義譽之이의예지 不亦遠乎불역원호: 世俗세속의 道理도리를 基準기준으로 評價평가한다면 또한 멀지 않은가. 義의는 人間인간 社會사회의 規範규범. 譽예는 반드시 稱讚칭찬한다는 뜻보다는 評價평가한다는 意味의미로 풀이하는 것이 文脈上문맥상 適切적절하다. 人間인간 社會사회의 基準기준으로 상수리나무의 態度태도를 曰可曰否왈가왈부하는 것은 참다운 評價평가와는 거리가 있다는 뜻. |
匠石覺而診其夢。弟子曰:「趣取無用,則為社何邪?」曰:「密!若無言!彼亦直寄焉,以為不知己者詬厲也。不為社者,且幾有翦乎!且也,彼其所保,與眾異,以義譽之,不亦遠乎!」 |
匠石장석이 꿈에서 깨어나 그 꿈의 吉凶길흉을 占점치자 弟子제자가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의 뜻이 쓸모없음을 取취하는 데 있었다면 社사의 神木신목이 된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匠石장석이 이렇게 對答대답했다. “쉿! 너는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저 상수리나무는 다만 몸을 社사에 寄託기탁했을 따름이다. 〈저 나무는 네가 하는 말을 두고〉 自己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者자의 辱욕지거리 程度정도로 생각할 것이다. 社사의 神木신목이 되지 않았다 한들 어찌 (사람에 依의해) 잘림이 있었을 것이겠는가! 또한 저 상수리나무는 〈마음속에〉 保存보존하고 있는 것이 普通보통 사람들과는 다른데 世俗세속의 道理도리를 基準기준으로 評價평가한다면 거리가 있지 아니한가!” |
<참고> 無用之用(무용지용) |
내편 第1篇 逍遙遊(소요유) 제4장(物件물건의 쓰임이란 쓰기에 달린 것이다) http://blog.naver.com/swings81/220942187925 外篇(외편) 第20篇 山木(산목)> 1.집착없이 변화하며 중간에 처한다 http://blog.naver.com/swings81/221066781351 |
=====第14章↑
*****(2025.09.05.)
-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북극·극동 잇는 북극횡단 운송 회랑 개발 공식화하며 북한과 물류 연계 공언한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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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합의 문서화…"대미투자 약속 어기면 관세 다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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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못지않은 '중러·인도 단합'…러시아 에너지가 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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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도체 최혜국 보장" 주장에도 美행정명령에 없어…美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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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비혼' 조르지오 아르마니 사망, 유산 상속은 누구에게? [이슈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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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밀착과 열병식, 중국이 얻고자 했던 것[중국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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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의원마저 절레절레···미 보건장관, 백신 음모론 거부한 CDC 간부 해임 지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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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 덤벨 운동·보폭 오차 1㎝...중국 열병식 뒤에 군인들 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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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최고 예우한 시진핑…대북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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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수장들, 트럼프에게 수천억달러 투자 공약…AI 규제 최소화 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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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아웃] 김정은, 다자외교 데뷔…탈고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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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튜)'정상국가 지도자' 변신 김정은, 시진핑·푸틴과 어떤 대화? / 연합뉴스 (Yonhapnews)
https://www.youtube.com/watch?v=aF-6Dol5kAQ
멜라니아, 백악관 AI 회의 주재…"AI성장 책임있게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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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밀착에 APEC회의 전 한반도 정세 요동…'習 방북'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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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시진핑도 푸틴도 '특급 대우'…'역대 최장' 김정은 방중 하이라이트 / 연합뉴스 (Yonhapnews)
https://www.youtube.com/watch?v=BbhfgJL1yH8
일 정부 “차 관세 15% 확정 환영…투자처, 트럼프 의지 반영 당연”
https://v.daum.net/v/20250905105625045
“미국인과 차별 안 돼”… 불법체류 대학생 학비 지원 겨냥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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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로] 김씨 왕조 4대 세습도 가능할까
https://v.daum.net/v/20250905103456024
트럼프 ‘반도체 관세 총알’ 결국 장전…한국도 저격하나 [지금뉴스]
https://v.daum.net/v/20250905172740097
https://tv.kakao.com/v/457752275
[포착] 감옥 갈까 두려웠나…재판 앞두고 급히 출국한 태국 전 총리
https://v.daum.net/v/20250905145747409
가자 전쟁 700일…이스라엘, 하마스의 ‘포괄 합의’ 거부
https://v.daum.net/v/20250905100749771
https://tv.kakao.com/v/457742867
아프간 지진 사망자 2200명 넘어…中, 100억원 구호 자금 제공
첫댓글 북극·극동 잇는 북극횡단 운송 회랑 개발 공식화하며
북한과 물류 연계 공언한 푸틴
https://v.daum.net/v/20250905173826460
일본, 미국과 5500억달러 투자 양해각서…한국은?
https://v.daum.net/v/20250905173617408
미일, 무역합의 문서화…"대미투자 약속 어기면 관세 다시 올려"
https://v.daum.net/v/20250905171219609
"북중러 못지않은 '중러·인도 단합'…러시아 에너지가 매개"
https://v.daum.net/v/20250905170812496
@이상숙
日 "반도체 최혜국 보장" 주장에도 美행정명령에 없어…美 의도는
https://v.daum.net/v/20250905170714467
[이슈클립] '패션 제국' 남기고 떠난 '비혼' 조르지오 아르마니, 유산 상속은? (영상)
https://v.daum.net/v/20250905160246047
유)'비혼' 조르지오 아르마니 사망, 유산 상속은 누구에게? [이슈클립]
https://www.youtube.com/watch?v=3s2zJn_jr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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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트럼프 지명' 연준 이사 후보 "백악관 자리 겸직"…연준 독립성 우려 가속
https://v.daum.net/v/20250905170712462
북·중·러 밀착과 열병식, 중국이 얻고자 했던 것[중국은 지금]
https://v.daum.net/v/20250905163249292
공화당 의원마저 절레절레···미 보건장관, 백신 음모론 거부한 CDC 간부 해임 지시 인정
https://v.daum.net/v/20250905162916155
김정은·시진핑 열병식 '윈윈'...대사관 묵은 까닭은?
https://v.daum.net/v/20250905162826119
https://tv.kakao.com/v/457750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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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 덤벨 운동·보폭 오차 1㎝...중국 열병식 뒤에 군인들 혹사
https://v.daum.net/v/20250905154912522
@이상숙
김정은 최고 예우한 시진핑…대북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까
https://v.daum.net/v/20250905143618573
빅테크 수장들, 트럼프에게 수천억달러 투자 공약…AI 규제 최소화 원하나
https://v.daum.net/v/20250905141113429
[인&아웃] 김정은, 다자외교 데뷔…탈고립 신호탄?
https://v.daum.net/v/20250905124214916
2 유튜)'정상국가 지도자' 변신 김정은,
시진핑·푸틴과 어떤 대화? / 연합뉴스 (Yonhapnews)
https://www.youtube.com/watch?v=aF-6Dol5k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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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백악관 AI 회의 주재…"AI성장 책임있게 관리해야"
https://v.daum.net/v/20250905111336843
@이상숙
북중 밀착에 APEC회의 전 한반도 정세 요동…'習 방북' 전망도
https://v.daum.net/v/20250905111106712
@이상숙 유)시진핑도 푸틴도 '특급 대우'…
'역대 최장' 김정은 방중 하이라이트 / 연합뉴스 (Yonhapnews)
https://www.youtube.com/watch?v=BbhfgJL1y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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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 “차 관세 15% 확정 환영…투자처, 트럼프 의지 반영 당연”
https://v.daum.net/v/20250905105625045
“미국인과 차별 안 돼”… 불법체류 대학생 학비 지원 겨냥한 트럼프
https://v.daum.net/v/20250905104246442
[율곡로] 김씨 왕조 4대 세습도 가능할까
https://v.daum.net/v/20250905103456024
트럼프 ‘반도체 관세 총알’ 결국 장전…한국도 저격하나 [지금뉴스]
https://v.daum.net/v/20250905172740097
https://tv.kakao.com/v/45775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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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감옥 갈까 두려웠나…재판 앞두고 급히 출국한 태국 전 총리
https://v.daum.net/v/20250905145747409
@이상숙
가자 전쟁 700일…이스라엘, 하마스의 ‘포괄 합의’ 거부
https://v.daum.net/v/20250905100749771
https://tv.kakao.com/v/45774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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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지진 사망자 2200명 넘어…中, 100억원 구호 자금 제공
https://v.daum.net/v/20250904203213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