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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회전교차로를 ‘제대로’ 이용하는 운전자는 드물다.
적당히 눈치를 보며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당 시설은 2010년 부터 도입 됐으나,
14년차에 접어든 현 시점에 올바른 통행 방법과 관련 규정을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내 통행 방법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전체의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연간 천 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다못한 정부는 사고 예방과 올바른 도로상식 전파를 위해
회전교차로 통행 안전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이것만 알면 회전교차로 통행 마스터
회전교차로 양보 예시 – 출처 : 카프레스
회전교차로는 몇 가지 기본 원칙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 회전교차로에 접근 시 서행
□ 회전 중인 차량이 통행 우선
□ 회전교차로 진입 전 좌/우회전은 안쪽/바깥 차로로 미리 이동
□ 회전 중에는 멈추지 말고 서행
□ 버스, 대형 화물차 등은 중앙의 화물차 턱 활용해 다른 차선 침범 주의
정부 통계에 따르면, 회전 교차로에서 발생한 사고 유형 중, 진입 시 양보,
주행 시 서행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전교차로에서 교통사고
과실 비율은 의외로 심플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 가이드 – 출처 : 국토부
회전교차로 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과실 비율을 정한다면, 어떻게 산정해야 할까?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통행방법 미준수 시 80% 가량 책임을 떠 안을 수 있다.
정부에선 준수 여부에따라 20%에서 80%까지 과실 비율이 정해질 수 있다로 언급하기도 했다.
2023년 기준, 전국 회전교차로 수는 2,525개소로 도입 초기인 2010년 108개소 대비 급증했다.
신호를 두기에 애매한 교통량을 기록하는 지역에 회전교차로를 두었기 때문이다.
즉, 전국적으로 회전교차로가 흔해진 만큼 “처음 봐서 몰랐다.”는 변명은 이제 적용하기 힘들다.
이번 기회에 관련 상식을 숙지해, 안전운전에 이바지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