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살아가면서.....
살아가면서
만나는 인연들이 많다.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와 인연이 되고
형제와
인연이 되다가 남편이 그리고 아이들이
아주
가깝게 인연이 된다.
어릴적에는
이런 인연만이 내 소중한 인연인줄 알았다.
내남편
내부모 내아이 이러면서 살아왔다.
그런데.....
살아온
날이 많아질수록
나로
인해 엮어진 인연들이 크게 보이기 시작한다.
내
곁을 스쳤던 많은 사람들, 동물들, 그리고 자연들이
모두
나와 무관하지 않음을 새록새록 알아채기 시작한다.
리처드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에서 조나단의 모습이 떠오른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멀리 본다’
조나단의
이런 외침은 바로 우리 자신의 외침 일 것이다.
다른
갈매기들은 먹이를 찾는데 열중하지만
조나단은
다른 갈매기들이 관심 갖지 않는 새로운 비행법을 배우려 열중한다.
먹이를
얻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다른 갈매기의 삶은 진정한 삶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높이 더 자유롭게 더 아름답게 나는 것이 중요한 조나단은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피나는 연습과 훈련을 한다.
그리고
기술을 터득해 기쁨을 느끼고 삶의 지혜를 터득한다.
그제는
여수에 다녀왔다
대학
때 지도법사로 계셨던 진옥스님께서 ‘하얀연꽃’이라는
노인복지관
개관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얀연꽃’은
민간인 후원금으로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복지시설이다.
기존의
복지관은 나라에서 지워 위탁경영했던 것으로
주민등록상
자식이 있는 노인이 전혀 혜택을 받지 못한다.
스님께서는
여수에서 노인복지관 3개를 위탁운영하고 계셨다.
석천사
신도들의 말에 의하면 불쌍한 어른신들이 넘 많아
그
어르신들을 볼 적마다 스님께서는 그냥 우시기 때문에
신도들이
합심하여 일을 하다보니 복지관을 3개나 운영하게 되었다고 하신다.
(이 정도의 건물은 1년이면 완공되는데 자금부족으로 4년이나 걸려
개관식을 갖게 된 스님은 이 자리에 오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삼배를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자식노릇
하지 않는 자식이 주민등록상에 있어
전혀
복지관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집집마다
도시락을 배달하고 청소해 주고 있었다.
한
할머니가 혼자 사시면서 몸이 아파 거동이 불편하셨다.
그런
할머니를 늘상 하는 대로 도시락을 가져다드리고 청소하고
아침에
오겠다고 인사하고 왔단다.
다음날
가보니 그 할머니 밤새 돌아가시고 말았단다.
그것도
아무도 없이 혼자서 말이다.
주민등록상
하나있는 자식을 찾아 나섰지만 그리 쉽지가 않았단다.
한편으로는
장례준비를 하고 한편에서는 자식 찾기를 해서
겨우
아들 하나가 장레식날 왔다고 한다.
그
아들을 본 순간 스님은 넘 화가 나서 그 아들을 패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스님은 결심하셨다고 한다.
정부지원
없는 복지관을 지워서 자식 있어도 혜택 받을 수 있는
그런
노인복지관에서 병들고 가난하여 혼자서 살아 갈 수 없는 노인이
죽을
때까지 아무걱정 없이 살수 있는 그런 시설을 짓겠다는 원을 세우셨다.
그리고
4년만에 개관식을 가졌다
우린
개관식날 복지관을 둘러보았다
일류
호텔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우린
스님께 넘 화화롭지 않느냐고 했다.
그랬더니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편견을
버려라
저
불쌍한 노인들은 늘 나쁜 조건의 시설에서
동정
받으며 살아야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있는
사람이 베풀어 저들도 쾌적하게 살아가게 하는 것이
진정
그들을 위하는 것이다.”
우린
떠나오면서 스님께 삼배를 올렸다.
정말
큰 일을 하셨기에...
나라에서도
할 수 없는 일을 많은 후원자들과 함께
힘들게
이루어내셨기에
진정
감사하는 맘으로....
존경하는
맘으로 스님께 삼배를 올렸다.
자비를
배워야 한다.
큰
자비를 실천할줄 알려면 먼저 내 가족, 내 아이, 내 것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갈매기
조나단처럼 피나는 노력으로 더 높이 날아야 될 것이다.
그래야
멀리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05.
7. 11. 무상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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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제나....행복할 수 없지만..그래도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소외된 어르신들께는 자비인것을...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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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항상 감사해요. 저희가 열심히 스님 도와드릴께요. 든든한 후원자 되어 주세요. 내일은 하얀연꽃 대 청소를 하려고 합니다. 순천대 건축과 학생들이 견학을 오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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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소중한 글이라 생각합니다. 마음을 비우면 가능하리라 생각하며, 생각을 바꾸며 살아야 겠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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