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에 관한 궁금증 질문과 답변
질문: 항암중인데 울금 작은 스푼으로 물에 희석해서 일곱번 정도 먹었는데 이럼 안되는 거였죠? 울금이 항암효과 낮춘단 보고가 있었다네요
답변: 항암 중에는 일반적으로 드시는 식사 외에 다른 것을 드시지 않는 것이 제일 안전합니다.울금 속에 들어 있는 커큐민이 항암제와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이 상호작용은 항암제의 효과를 높일 수도 있고 반대로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커큐민을 항암제와 함께 썼을 때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현재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쪽인지 나쁜 쪽인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다만 나쁜 쪽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드시지 않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질문: 간전이 되기 전에도 야채스프 (무우 무우청 우엉 당근 표고버섯 끓인물) 먹었었는데요 전이되고 나서는 간에 무리가 갈까봐 중단하고 있는데 먹어도 되나요? 백혈구 수치가 스프 먹었을 때와 안먹었을때 차이가 1,000정도 차이가 나서...... 그리고 눈이 많이 피곤하고 잠이 자주 오는데 셀레나제 먹어도 되는지 셀레나제는 집에 있어서
답변: 간전이가 되셨군요. 항암치료 중에 셀레나제와 같이 강력한 항산화물질을 드시는 것은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셀레나제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야채스프는 드셔 보시고 간수치에 변화가 있는지 살펴 보세요.정상인 중에서도 야채스프를 드시면서 간수치가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항암치료 받으실 때마다 간수치는 확인하시게 될 거에요.그 때마다 간수치를 잘 기록해 두시고, 드셨던 것과 비교해 보세요.야채스프 드시고 간수치가 혹시라도 오르신다면 그 때 중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백혈구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살코기 기준으로 하루에 200g 정도 매일 드실 수 있도록 식단을 조절해 보세요.
질문: 엄마께서 유방암2기로 크기 1.1cm 림프절 전이도 2개 있으며 부분 절제하셨고 호르몬은 양성이라하십니다 그런데 엄마께서 당뇨가 20년이 되셨고 2013년도 11월에 합병증으로 당뇨 망막증이 오셔서 레이저 치료 받으시고 3개월마다 검진중이십니다...항암+방사선+호르몬 치료를 권하시던데...엄마가 지병이 있으셔서 항암이 무척 조심스럽습니다..유방암 치료 권고안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2기 폐경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일경우 아로마타제 억제제+_항암치료라 씌여 있던데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이 선택이 될수 있는건가요? 항암을 안하면 재발 전이율이 높나요? 참고로 엄마 연세가 67세이십니다.어떤 선택이 엄마께 최선일까요?
답변: 어머님께서 당뇨을 오래 앓고 계시는데 이번에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으셨군요.크기는 작지만 림프절 전이가 있으시기 때문에 항암치료는 꼭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당뇨가 있으시더라도 당조절이 잘 되고 있으시다면 항암 치료가 그렇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힘드시더라도 항암치료는 꼭 받으시구요.부분 절제하셨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도 꼭 받으셔야 합니다.
질문: 행복한 주말, 휴일 보내셨지요? 박사님을 존경하고 늘 고마워하고 있는 1인입니다. 수술 후 드디어 항암(ac 4+ 탁솔 12)도 마쳤습니다. 큰 탈없이 잘 견뎌준 저 자신이 정말 고맙고 대견합니다.^^ 이제 허셉틴 치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케모포트를 심었는데 너무 작고 얇아서인지 매번 센터 찾기힘들어 한번에 바늘 꽂기 성공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혈액종양내과 감호사쌤이 허셉틴은 허벅지에 맞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허벅지에 맞으라면 피하주사를 ?하는 것 같은데. 주치의 선생님에 앞서 박사님께 여쭤봅니다. 피하주사는 나온지 얼마 안된 걸로 알고 있는데... 같은 약이고 주사방법에만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정맥주사와 피하주사의 차이점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ㅇ부작용 ㅇ효과 ㅇ장단점
답변: 이렇게 칭찬, 격려해 주시고, 좋은 질문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항암 잘 마치신 거 축하드리구요.허셉틴 치료가 남으셨군요. 작년 겨울에 허셉틴 피하주사가 나와서 벌써 몇 분이 맞으셨더라구요.말씀하신대로 같은 약이기 때문에 부작용 효과는 큰 차이가 없구요.피하주사의 장점은 전처치가 필요 없고, 주사 맞는 시간이 짧고, 처음 주사 맞을 때 부하용량이 필요 없다는 점입니다.
환우 분들은 시간이 짧게 걸리는 점을 가장 좋아하셨고 통증이나 불편감도 피하주사가 더 낫다고들 하시네요.자세한 제품 설명서는 첨부해서 올리겠습니다.시간 나실 때 찬찬히 읽어 보세요.
질문: 지방에 거주하다보니 서울의 요양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서울대병원에서 방사선과 표적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1. 표적치료를 하고 왔는데 바로 수액을 맞으라 하시는데 괜찮은지요? 병원측에서는 항암제의 강한 성분을 몸 밖으로 빨리 내보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어느 정도 몸속에서 표적치료제가 치료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나서 밖으로 내보져야 맞을 것 같은데, 요양병원에서 처방하는데로 표적 치료후 바로 수액을 맞아야 하나요?
2. 표적치료시기와 별도로 방사선 치료시에도 수액을 처방하면 맞아야 하는지? 혹시 맞으면서 주의할 점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집사람이 아프다 보니까 선생님께서 얼마나 바쁠지 얼마나 피곤할지 보다는 내가 궁금한 것이 우선시 되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가는 것을 많이 느낌이다. 항상 고마운 답변에 기뻐하고 안도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요양 병원에 계시면서 서울대학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는군요.드시는데 문제가 없으시면 수액을 굳이 맞을 필요는 없습니다. 맞을 필요가 있다면 서울대학교에서 바로 맞게 해 주셨을 거에요.요양병원은 요양을 하는 곳입니다.암치료와 관계되는 것은 요양병원이 아니라 주치의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수액은 드시지 못하는 분들이 탈수를 막기 위해서 맞는 것입니다.드실 수 있고 마실 수 있으면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움직이는데 불편감만 주기 때문에 특별한 목적이 아니면 맞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54세 / 폐경유 / 삼중음성 유방암 3년차 현재 뼈로 2~3개 전이 / 박사님 지인이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를 알아보라 하는데 인터넷 세상에 정보가 별로 없구요 다니는 대학병원 문의 하니 인턴의사라서 그런가 양성자치료라는 말을 못들어 봤다고 합니다 꿈의치료라며 돈이 들더래도 꼭 해보라하는데 박사님께 조언을 얻고싶어 글 남김니다 현재 젤로다와 조메타 중 이구요 가만히 있기에 조급함이 생겨 온열치료라도 하려하는데 괜찬을까요?
답변: 양성자치료는 방사선치료 중 하나입니다.뼈 전이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보다 항암/호르몬치료 등의 전신치료가 우선입니다.눈에 보이는 암은 뼈에 있지만 뼈 외에 다른 곳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가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에 뼈만 치료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온열치료도 방사선치료와 비슷합니다.수술, 방사선, 온열 등으로 뼈에 있는 암덩어리를 없애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하지만 뼈에 있는 암덩어리만 없앤다고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암세포입니다.쓰고 있는 약이 잘 듣는지 안듣는지 알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암덩어리를 그대로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뼈에 있는 암덩어리를 없애 버리면 이 후에 쓰는 약이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효과가 없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온열치료를 추가하는 것보다 젤로다와 조메타로만 치료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젤로다와 조메타는 삼증음성 유방암이 뼈로 전이되었을 때 가장 많이 쓰는 치료약입니다. 주치의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치료 잘 받으시면 좋아지실 거에요
질문: 엄마가 백혈구촉진주사매번두번씩맞는데 약이들어가면따갑대요 혹시촉진주사에 스테로이드제 들어있는 건 아니겠죠?
답변: 어머님이 백혈구 수치가 잘 오르지 않으시는군요.식습관이 너무 채식 위주로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시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백혈구 올리는 주사를 맞으시면 전신적으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 근육이 아픈 증상이 제일 흔하고 코피가 나거나 주사 맞은 부위가 붓고, 간지럽거나 멍이 들 수 있습니다.이 외에도 부정맥, 고열, 호흡 곤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이 위험한 정도는 아니지만 복통이나 어깨 통증, 두드러기, 심한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때에는 즉시 병원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백혈구 촉진 주사에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지는 않습니다
질문: 저는 병원나이 52세 삼중음성 1기 (1센지) 감시림프 3개중 전이 없고 페경전입니다. 부분절제하고 항암 (cmf) 6차 방사선 30회 처방 받았구요 7월3일 막항을 앞두고 있습니다. 1) 요즘 지인 으로부터 셀레나제와 맥주효모 라는 식품을 소개 받았는데 복용해도 되는건지요? 2) 항암5차 하고는 너무 힘들어 고용량 비타민 주사 맞았는데 괜찮은지요 ? 3)미슬토 (압노바) 주사는 도움이 되는지요? 참고로 저는 식사이외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거든요 식사만 잘하면 몸이 알아서 해줄거란 나만의 맹신 그런 생각으로요. 암환자는 관리 잘해야 한다고 이구동성 말들 하는데 그 관리가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가요 ? 박사님의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항암치료 받으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CMF 항암이 여섯 번이나 맞아야 하다 보니 뒤로 갈수록 힘든 경향이 있습니다. 셀레나제와 고용량 비타민 같은 경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습니다.항암제가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산화 작용을 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 항산화 물질을 쓰게 되면 항암제가 암세포를 잘 죽이지 못합니다.물론 정상세포도 잘 죽이지 못하니까 부작용은 조금 줄어들 수 있지만,암세포를 죽이지 못한다면 항암제를 맞는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힘드시더라도 셀레나제와 고용량 비타민은 항암 중에 드시거나 맞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맥주효모는 큰 문제가 없지만, 항암 때에는 고기 위주로 고단백 식사를 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미슬토는 항암 부작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항암 부작용이 심하시다면 고려해 볼 수 있겠지만,이제 마지막 항암만 남겨 두고 계시다면 맞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항암 중에는 잘 드시고 푹 쉬시는 것이 최고의 관리입니다.항암 마치고 나시면 체중이 늘지 않도록 식사 조절 잘하시면서 과일/야채/나물/버섯/해조류/잡곡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시고 충분히 쉬시고 잘 주무시고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시는 것이 최고의 관리입니다
동남권 원자력병원 김민석교수
|
출처: 현대의학,자연의학 그리고 의용공학의 세계 원문보기 글쓴이: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