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고운 날 /신 영
짝꿍이 오늘은 집에서 쉰다기에….
둘이서 블랙커피 한 잔씩을 놓고 앉았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하늘이 파랗다.
금세, 여름이라도 된 하늘처럼….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니 웬일???
밖에서는 봄이라 잔디를 청소하느라
랜스캡핑 하는 landscaper의 기계 소리가 요란하다.
옆집을 끝내고 우리 집 잔디로 옮겨와 시작한다.
시끄럽게 윙윙대던 소리가 한참 후에 떠났다.
우리 집 ㅇㅖ쁜 강아지 '티노'를 데리고
집 밖으로 나가니 이 녀석이 신바람이 나서
쫄랑쫄랑 뒤를 따르며 껑충껑충 잔디밭을 뛴다.
강아지랑 한 바퀴 돌고 난 후에 뒤뜰로 향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 하나 둘 떠다니고….
블랙커피 한 잔 더 담아 뒤뜰 벤취에 앉았다.
이 녀석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나도 행복했다.
잔디를 뒹굴고 껑충껑충 뛰는 모습을 보니….
그래, 저렇게 밖에 나오면 좋아하는 것을
"네가 지금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겠구나!"
그 녀석 덕분에 나도 덩달아 행복한 시간의
덤을 듬뿍 얻었다.
집에 들어오니 짝꿍은 '컴' 앞에 앉아 무엇인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돈 버는 일이야 이 남자 따라갈 사람이 또 있을까.
돈 버는 일에는 어리버리 한 나는 그냥 보고 있을 뿐.
돈 쓰는 일에야 날 따라올 사람이 또 있을까???
ㅎㅎㅎ,,, ~.~*
그렇게 사는가 싶다.
돈 버는 사람,
돈 쓰는 사람.
요즘은 딸아이가 크니 돈 달라는 횟수가 는다.
그래서 엄마가 조용히 아끼며 살고 있다.
"아휴, 이제는 와이프가 아니라 딸이네???" 하며
'행복한 불만'을 토로하는 짝꿍이 고맙기만 하다.
"자기, 사랑해요!"
옆에 있다가 갑자기 달려가 뽀* 하나 해주면
쑥스러운 척하면서 행복해 하는 이 남자가 좋다.
바로, 내 남자가.
04/16/2008.
하늘.
첫댓글 행복한 모습을 보고 왜 샘이 나는 것일까요? 참 못된 제 속사람을 오늘도 확인합니다.ㅎㅎㅎ
고맙습니다, 어지니님! 언제나 한결같은 맘 내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강녕하소서! ~.~*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
고맙습니다, 나니88님! 님의 닉을 만나니 하늘이도 '에너지가 팔팔 오릅니다' 곱게 내려주신 마음 마음에 담으며 오늘도 멋지고 맛나는 하루이소서! ~.~*
글을대하니 행복의 그림이 그려지네요..저에게도 전염되는 날입니다..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베파님!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시고 반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강녕하소서! ~.~*
삶을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 행복이 있을까요..............평화로운 그림이 그려집니다...커피한잔을 창가로 가져가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바라보며 잔디깍는 소리와 단정하게 깍아진 잔디위를밟으며 생각에젖는 행복은 아마 사랑하는 남편과 지내는하루....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행복이리라생각합니다....저도 이글을읽고 더불어 행복합니다
'행복 만땅~!!!'하소서, 수온님! 고맙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내려주시는 따뜻한 사랑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
이시간 가족들은 잠들고 강아지 안아달라고 발밑에서 폴짝 폴짝 뛰면서 애교로 메달리니 안아 무릎에 .....울 신영씨 행복한 밤되세요....
하늘이 동네는 지금 수욜(18일)을 지나 목욜(19일) 새벽 1시 13분을 가리킵니다. 아이쿠~~~ 졸리워라. 짝꿍이 잠 안자고 기다리나 봅니다. 티비 소리가 아랫층까지 들리는 것을 보니.......................~.~*
보스톤은 사계절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봄과 함께 마냥 행복 하소서.ㅎㅎ
고맙습니다, sunni님! 보스턴은 그래서 한국 고향의 날씨랍니다. 사계절을 만나고 느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이고 축복인지요. 오늘도 행복하소서! ~.~*
원본 게시물 꼬리말에 인사말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