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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이런 내용의 글은 어디다가 써야 할지를 몰라서 여기에 올립니다.
카페지기님이 알아서 옮겨 주시길........ ^^;;
요즘 유호준 선수의 모습을 TV에서 많이 볼수가 없어서 무척 안타깝네요!
감독이 바뀌고 나서..........................출전 횟수가 조금 주는 듯한 느낌입니다.
하루 빨리 출전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타구단 소식을 회원님들께 전합니다.
어제 였군요!
일요일에...............인천 문학구장에서 있었던 인천과 성남과의 경기 내용입니다.
사진과 함게 보시겠습니다.
이 날 아침...........참 황당한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멍청했던 제 일을 올려봅니다.
제가 속해 있는 축구팀이 1년에 두번..........인천 만수동에 있는 만수조기회랑 서로 교환경기를 하곤 합니다.
벌써 결연을 맺고 왕래를 시작한지가 14년째군요!
봄에는 저희들이 인천으로 올라가고.............여름에는 인천팀이 청주로 내려옵니다.
어제는 저희팀이 인천으로 올라가는 때라서............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해서 올라가는데.................
8시에 버스가 출발 한다고.........7시 30분까지 운동장에 집결을 하라더군요!
근데 저를 찾는 핸드폰 전화가 와서 일어나보니...........아침 7시30분인겁니다.
늦어도 한참을 늦은거죠!
이거 큰일 났다 싶어서..........대충 챙겨입고......(반바지 차림으로 ㅠ.ㅠ)
차를 몰고 나가는데....................좌회전 길에서 제 앞의.......앞의 차가 빌빌 거리면서.......................머믓 머믓
거리더군요!
가뜩이나 성질 급한데..............가뜩이나 시간 늦어서 죽갔구만...........................
위~이~잉!............기어 바꾸면서................추월했습니다.
추월하면서 우측으로 봤더니..........여성 분이 운전을 ㅡ,.ㅡ;;
(뭐............아침 밥은 하고 나오셨겠지만 ㅡ,.ㅡ;;)
아무튼 욕할 시간도 없이 좌회전해서...........800m 정도 달리고 있는데.........................
이런 된장할!
앞에서........................찝차가.............역주행을 하고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저 양반 미쳤나........................아침부터 누굴 죽일려고??? ㅡ,.ㅡ;;
이거.........바빠 죽갔는데...........
ㅡ,.ㅡ;;
하면서 쌍라이트 켰더니.............그 차가 비켜가더군요!
한 100m 를 조금 더 갔나...................?????
이번에는 역주행 하는 차량이 3대가 연속으로 오는 겁니다.....................
이런 된장!
이것들이..................이제 단체로 미쳤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역주행을 하고 있는겁니다.
ㅠ.ㅠ
그것도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서 건너편으로 갈수도 없는 도로를................
ㅠ.ㅠ
바로 차 세워서 차 유턴해서 무사히 돌아 나와서 갔습니다만...........................
저 어제 대형 사고 칠뻔했습니다.
ㅠ.ㅠ
뭐든지 급하면 탈이 난다는............................................
아무튼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무사히 버스를 타고 인천을 도착했습니다.
맛있는 밴댕이 회도 대접 받고.....................조개구이................등등 맛나게 먹고 친선 게임도 무사히 잘 치르고
그렇게 참석했던 사람들 전부 인천 문학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저희 팀의 고문의 아들이자................이 녀석을 초등학생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지켜봤던 프로축구 선수가 있는데
이 선수가 바로 인천FC의 공격수 김민수 선수 입니다.
인천까지 갔다가 이 날 김민수 선수의 경기가 있다고 해서 단체로 문학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취재나온 차량들!
본부석이라고 하죠!
프로축구 가족들은 모두 W석으로 배석을 해서 가족들이 관람하는데 지장이 없게 해 주셨습니다만
이 날 비온 다음 날이라 겁나게 추운 관계로....................본부석에 햇빛이 없어서 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저기 얼굴 보이시는 분은 저희 조기축구회 회장님이십니다.
제가 부회장이고............. ^^;;
"어여 어여들 와~아!"
왜 이리 늦어....................하시면서 독려를 하고 계신 ^^;;
이 사진은 야구장 사진입니다.
이 날 축구장에는 사람이 별로 없고...........전부 야구장으로 더블헤더 보러 가셨다는
ㅠ.ㅠ
축구장은 조용한데........야구장은 박수치고 환호 하고 난리가 나더군요!
축구시작 한시간 전인데.....................반대편은 관중이 저 만큼 밖에 없습니다.
아쉽죠!
때거지로 모여 있는 김민수 선수 응원객들............
이날 약 40 여명이 응원을 갔고.........인천팀들도 20 여명이 지원 응원을 와 주셨습니다..........
도합 약 60 여명이 응원을 했었습니다.
응원 리더가
대한민국.........짝 짝 짝 짝짝.................이 아니라
"세르비아"............하면 "세트코비치"...........이렇게 응원 컨셉을 잡았었습니다.
김민수 선수 주전으로 넣으라는 일종의 한국식 압력이었습니다.
^^;;
알아 들을려나 모르겠더군요!
인천대 성남의 경기!
드디어 인천 선수들이 입장을 합니다.
뒤에.................김민수 선수도 강수일 선수와......성남에서 이적되어 온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고 있는
손대호 선수와 같이 들어오는군요!
김민수 선수를 연호 했더니.........................요즘 한참 뜨고 있는 강수일 선수가 뜬금없이 쳐다보고 있는 ^^;;
성남 선수들 입장!
성남도 한때는 돈을 삭 들이 붓다 시피 해서 대한민국에서 축구 좀 한다는 프로 선수들은 다 데리고 있었죠!
그렇게 삼성과 함께.....................프로축구 1~2인자로 군림하다가........작년에 주전 수비수인.......김영철.......손대호 등등
나이 많고 앞으로 미래가 밝은 선수들을 대거 내다 버리더니.........올해는 뭐.......종이호랑이가 되어서...............
여기 저기서 쉽게 지는 팀으로 변모(?)를 했더군요!
이 날 주전으로 뛰게 될 선수들이 먼저 스트레칭을 합니다.
11명은 저렇게 모여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먼저 풉니다.
이 날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던 선수들은 저렇게 별도의 자리에서 몸을 풀죠!
보시면 멀리서 두번째 선수가 김민수 선수고.......세번째 선수가 성남에서 이적해 온 손대호 선수 수비형 미들필더인데
재작년 초에 개막 할때....성남과 수원의 개막 경기를 빅게임이라서 수원에서 봤었는데..........
저 선수 겁나게 잘하더군요?
당시 성남의 5번인가???..........였었는데 삼성 선수들을 앞에 놓고 하는 플레이가 참 인상적이어서
당시 성남 2군에 있던 유호준 선수 친구이자 선배(?)인 정호 군에게 수원구장에서 문자로 연락을 보냈었죠!
"정호야!...........지금 뛰고 있는 5번 선수 누구냐???" 했더니
"손대호 형이라고................수비 겁나게 잘하는 형이라고......... 연락왔더군요!
^^;;
그리고 그 옆에 요즘 3경기 골을 넣은 인천의 혼혈 축구 선수 강수일 선수!
박지성 선수도 보셨듯이...................저렇게 교체 선수 명단에 오르면 뒤에서 몸을 풀죠!
인천은 스트레칭을 중요시 하는 반면에...................................(스트레칭에 시간 할애를 가장 많이 하더군요)
성남은 조용히 팀별 훈련으로 몸을 풀더군요!
각 팀별로 몸 푸는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것도 감독의 성향에 따라서 조금씩 몸풀기가 다른............................삼성은 차범근 감독이 기본기에 충실한
성격이라서.........몸을 풀어도 2명씩 짝을 지어서.....기본기 연습을 합니다.
1명은 공을 던지고 1명은 트레핑을 하고.........뭐 이런 식으로.......초등학생들이 하는 아주 기본적인 연습을 하면서
몸을 풉니다.
각 팀별로 성향이 참 다르죠!
^^;
성남쪽의 서포터들...............지금 약 10명 넘게 보이는군요!
나중에.......다 들어왔는데.................30명 정도더군요!
우린 한 개인을 위해서 60여명이 응원하러 왔는데
한 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축구팀의 써포터들이............비록 조금은 멀지만 그래도 인천지역에서
펼쳐지는 경기에 고작 30 여 명 왔습니다.
조금 충격적이더군요!
아마 지금 성남의 성적과도 무관하지 않을 뿐더러.................
성남 탄천의 성남경기장 수준이 아주 열악하죠!
이게 프로축구 선수들이 뛰어야 할 구장 인가 싶을 정도로...........
그런 저런 이유로 성남팬들이..............올해를 깃점으로 하나 둘씩 많이 떠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렇게 없을수야...............!
지금에서 말인데..............................재작년인가???
유호준군이 프로 첫해를 맞이 할때......................이 날 경기를 보러 갔습니다.
다행히 유호준군과.........당시 대전의 김민수군이 같이 출전 했었습니다.
대전에서 울산과 대전이 경기를 치를때................이 날 유호준 선수가 주전으로 나왔었는데(후반 중간쯤에 교체를 했습니다만)
당시 대전은 홈 경기라서 어느 정도 써포터들이 왔었습니다만
울산은 정말 단 한명도 오지 않았더군요!
참 충격을 받았었던................아마 평일 경기여서 그렇겠구나 생각했었습니다.
만
어제 저 성남의 써포터들 사진을 보면서............이제 성남도 많이 망가졌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플랑카드의 승리를 위한 영원한 전진....................이라는 문구가 참 어색합니다.
뭘로 승리를 할건지???
뭘로 전진을 할건지???
ㅡ,.ㅡ;;
인천 써포터들!
삼성 같진 않지만...................조금은 나왔군요!
역시 써포터는 삼성을 따라갈 팀이 없죠!
수원 경기있으면 블루 윙즈들.............정말 겁나게 많이 나옵니다.
드디어 인천과.................성남.................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선수 입장!
인천에서 성남으로 이적해간..........라돈치치가 보이는군요!
성남에서 이적해 온 손대호 선수는 교체멤버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경기가 시작됩니다.
별 특별한 성과없이........전반이 끝납니다.
전반에는 항상 초반에 양팀의 공방이 이어지죠!
그리고 체력이 딸리기 시작하는 전반 후반부터..............서서히 팀의 명암이 갈리기 시작합니다만
이 날 경기는 성남의 미드필드진의 압박에 인천의 미드필더들이 밀려서................인천은 계속 뻥축구를 시도하고....
성남은 게임 메이커인 김정우의 활략으로 미드필더 라인을 점령하면서 조금씩 인천을 밀어붙히는 형국입니다만
역시나 양 팀 영양가는 없습니다.
전반 0 : 0 으로 끝납니다.
후반 시작!
별 성과 없이 후반이 계속 이어지다가...........탈출구의 하나로.............공격수를 교체 합니다.
우리의 바램인 김민수 선수를 교체 할줄 알았더니..............요즘 뜨고 있는 강수일 선수로 교체 하더군요!
우리 응원단은 대략 안습 모드 입니다. ㅠ.ㅠ
대형스크린의 경기 모습을 찍은게 아니라..............
밑에 조끼를 입고 있는 손대호 선수......그리고 김민수 선수......그리고 또 한명의 외국인 선수를 찍은겁니다.
참 저때는 외롭죠!
얼마나 나가서 뛰고 싶겠습니까!
팀을 위해서...............얼마나 나가서 달리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얼마나 나가고 싶겠습니까만...........안타깝게 감독이 불러주지 않으면
저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며........대기를 합니다.
참 저 땐 피 말리죠!
선수도...........부모도............................
ㅠ.ㅠ
그래서 였는지............어쨌든
인천의 용병 챠디의 헤딩골로 인천이 먼저 1점을 얻습니다.
계속 오프사이드 걸리고................날아가는 공은 상대의 수비에 의해서.........막히고 짤리고......하다가
겨우 센터링이 올라오는 공을 헤딩으로 골인 시킵니다.
인천이 앞서갑니다.
그럼
감독으로서..................당연히 승리를 위해서 수비를 강화해야겠죠!
참 단순하지만...............정해진 수순 입니다.
^^;
그래서
골을 넣었던 챠디를 빼고...............(더 이상 골 넣지 말라는 건지 ㅡ,.ㅡ;;)
수비형 미드필더인................손대호 선수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공격수는 이기고 있을땐...............출전 기회가 그만큼 제한적이죠!
대신 수비수는 이기고 있을때 수비 강화를 위해서 공격 기회가 그만큼 많이 주어집니다.
결론은 승점이 많은 팀이 선수들도 뛰게 되는 기회가 많아지죠!
많이 아쉽습니다.
사진이 많아놔서 일단 여기서 마무리 하고 다음편에 계속 보시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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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고 감사한글입니다 장문의 한마디 한마디가 유호준선수를 염려하는 글이라 생각되며 솔밭님의 마음을 읽울수가 있었습니다, 김민수선수응원님들의 열성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 유호준선수도 수장이 바뀌는 바람에 출전기회를 자주잡지 못하여 안타가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 2008년도에는 정말 잘나가는 유명축구스타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 응원님들의 열화와같은 응원이 그 어느선수못지 않았답니다 물론 호준선수부모님의 정성이 담긴 마음의 선물이 큰역할을 했지만 .. 그라운드에 나서는 호준선수 역시 최선을 다하여 주셨거든요
이유야 어떻든간에 호준선수가 가는곳엔 호준선수가 그려진 수건한장이라도 흔들면서 주전으로 뛰게 해달라고 으쌰으쌰 라도 해야하는거 아닌지? ,,,정말 감동되는 글이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까페지기의 무능함을 절실히 느끼며 속으로 울고있습니다 ...솔밭님!! 응원의글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말 감동하는 경기장 관람기입니다 어제 유호준선수도 대기선수로 있다가 돌아갔는데..... 김민수선수도 그랬군요 유호준선수 광운대와 한남대 김민수선수 너무 가까운 친구입니다 함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