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문화엑스포, 제37차 정기이사회 개최 2007문화엑스포 기본계획안 등 4건 의결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이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일 오전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37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사회에는 김용대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이상효 도의회 통상문화위원장, 김경술 경주부시장 등 9명이 참석해 2007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 기본계획(안), 2006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재)문화엑스포 제규칙중 개정규칙(안) 등 4개안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김용대 행정부지사는 개회 선언에 앞서 “지금 캄보디아에서 열리고 있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을 눈앞의 성과나 산술적인 잣대로 가늠하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경주와 경북, 나아가 한국의 문화적 경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 문화엑스포는 이러한 해외 개최경험을 밑거름으로 명실상부한 국제적 문화박람회로 도약하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가결된 문화엑스포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보다 35%(199억200만원) 늘어난 759억5천300만원이다.
이 중 세입예산은 보조금 284억800만원, 자체사업 수익(입장권·휘장·영업시설임대 사업 등) 127억3천만원, 이자수입 11억4천500만원, 이월금 336억7천만원 등이다. 세출예산으로는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 행사비 144억5천만원, 상징건축물 이월 사업비 155억800만원 등이다. 이사회는 제5회 문화엑스포인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천년의 빛, 천년의 창’을 주제로 내년 9월7일부터 10월26일까지(50일간, 기간은 잠정) 엑스포공원과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원안을 가결했다.
(재)문화엑스포는 현재 건립중인 상징건축물(경주타워·엑스포문화센터)과 신라 왕경숲 준공을 계기로 엑스포 행사장을 한국형 종합테마파크로 조성해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07경주세계엑스포에는 상징건축물 개관식, 천년의 빛 멀티이펙트 쇼, 3D영상 ‘토우대장 차차’ 상영, CT체험관 운영, 신라 왕경숲 로하스 축제 등이 개최 될 계획이다.
이사회는 2006년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재)문화엑스포 제규칙중 개정규칙(안) 심의에서는 기존 사무처와 기획처로 이원화돼 있던 조직을 사무처로 일원화해 조직의 탄력적 운영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유도해 2007경주세계문화엑스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효 이사(경북도의회 통상문화위원장)는 “문화엑스포 조직운영에 있어 경주시와 경북도의 유기적 관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경주시가 서기관급 고위공무원을 문화엑스포에 파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이사회에 제안했다.
한편,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공동사무국 단장을 맡아 행사실무 전반을 총괄했던 이필동(62) 전 문화엑스포 기획처장은 지난달 30일자로 퇴임, 오수동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단장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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