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새처럼 날으는 꿈은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전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비행기나 어떤 다른 기구를 이용하지 않고 하늘은 난다는것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다.
영화 'E.T'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르는 장면이 나온다.
또'백 투더 퓨쳐'에서는 자동차나 기관차가 육상에서 얼마간의 가속도를 낸뒤 하늘을 날아 과거나 미래로 여행을 하게 된다.
또 다른 영화에서는 기차레일위를 자동차로 질주하는 장면도 있다.
모두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이다.
스릴 있는 무한 질주나 하늘을 나는 이런것들은
영화에서 인간을 질주 본능을 자극시키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사는 동네에서 들판 하나 건너면
거기서는 매일 기차가 달렸다.
멀리서 보면 가까이서 보는것만큼 빠르지는 않았겠지만
그래도 호남선 열차는 매일 무한히 질주하고 있었고
그러나 가끔 ,아주 가끔!
철로위를 천천히 굴러 가는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선로 수리차였다.
철로 레일을 보수하기 위해서 선로위에 네 바퀴로 앉아서
수동으로 노를 저으면 그 수리차가 선로위를 잘도 굴러갔다.
어렸을적에는 그 '선로수리차'를 꼭 한번 타보고 싶었었다.
그리고 30~40년이 흐른뒤
나는 오늘 그 어렸을적 꿈을 이루게 된다.
이른바 '레일 바이클'이라는 철로위의 자전거다.
선로 수리차를 개조하여 자전거 페달과 체인도 달았고
또 앞바퀴는 레일위를 달리는 기차바퀴처럼 쇠바퀴다.
석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쓸모 없어진 석탄 운반용 기차 레일을
관관용으로 재 활용하는 것이다.
참 괜찮은 아이디어인것 같다.
첫댓글 문경 강겨? 나도 엇그제 조령산 갔다왔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