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광고를 통해 강렬한 붉은 색의 새 드라이버 출시를 예고했던 나이키가 드디어 새 드라이버의 전모를 공개했다. VR S 커버트(COVERT)로 명명된 이 드라이버는 톡톡 튀는 붉은 색 컬러 외에도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었다. '고속캐비티백'(high speed cavity back), '플렉스로프트'(FlexLoft), '넥스코어'(NexCOR)가 바로 그것이다.
티저 광고에 이어 드디어 전모가 공개된 나이키의 2013년 새 드라이버 VR S 커버트
먼저 고속캐비티백 기술은 마치 캐비티백 아이언처럼 드라이버 솔 뒷부분 가운데를 움푹 파낸 헤드 디자인을 말한다. 70년대 아이언의 역사를 바꾼 핑의 캐비티백 아이언에 이어 드디어 드라이버에서도 캐비티백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나온 것이다. 캐비티백 아이언처럼 VR S 커버트 드라이버에서도 이렇게 파낸 무게를 헤드의 양쪽 끝인 토(toe)와 힐(heel)쪽에 배치하여 관성모멘트를 높임으로써, 빗맞았을 때 헤드의 비틀림을 최소화시키고 직진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헤드의 전체적인 무게 중심을 보다 앞쪽으로 옮김으로써 헤드 스피드를 높이고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공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 비거리가 늘어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고 한다.
솔 뒷부분 중앙을 파내어 헤드의 관성모멘트를 높인 나이키 VR S 커버트 드라이버
플렉스로프트 기술은 로프트와 페이스 앵글이 연동되어 있던 기존 나이키의 셀프 피팅 기술인 STR8-Fit 기술을 개선해 로프트와 페이스 앵글을 각기 따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8.5°에서 12.5°까지 로프트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로프트별로 페이스 앵글을 오른쪽, 중립, 왼쪽의 세 가지 모드로 조절할 수 있다.
기존 STR8-Fit 기술을 개선해 로프트와 페이스앵글을 각기 따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든 플렉스로프트 호젤
마지막으로 넥스코어 기술은 기존 VR S 드라이버에 이미 적용되었던 기술로 페이스의 두께를 영역별로 다르게 제작하는 이른바 VFT(variable face thickness) 기술을 부르는 나이키만의 명칭이다. 페이스의 중앙보다 바깥부분을 더 얇게 제작해 헤드의 반발력을 높이는 페이스 가공 기술을 말한다.
페이스 부분별로 두께를 달리해 반발력을 극대화한 나이키의 넥스코어 페이스
나이키 VR S 커버트 드라이버는 460cc 헤드 크기의 일반 골퍼용 버전과 상급자와 프로를 위해 탄도가 보다 낮고 헤드 크기가 작은 430cc 투어 버전 두 가지 스펙으로 출시된다. 특히 투어 버전은 헤드 크기 외에도 솔 가운데 무게 추가 장착되어 있고 페이스가 블랙으로 마감된 것이 특징이다.
작은 헤드 크기와 함께 솔 가운데 무게추와 검은색으로 마감된 페이스가 특징인 투어 버전
내년 2월부터 정식 판매될 예정인 나이키 VR S 커버트 드라이버의 가격은 일반 버전이 299달러, 투어 버전은 399달러(MSRP 기준)로 책정되어 있으며, 둘 다 미츠미시레이온의 저토크 고탄성 샤프트인 디아마나 쿠라카게(Kura Kage: 일본어로 비밀 창고란 뜻) 샤프트가 기본 장착된다.
정보제공 내용출처 : 쿠바시가의 골프이야기 http://blog.naver.com/chweh1/70150736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