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구림교총동문회, 모교 구림초등학교에 장학금 전달...새싹을 움트게 한 봄 기운
장학금 100만원 전달
졸업생 3명, 입학생 7명, 각 100,000원씩 지급
“모교를 사랑하는 그 마음 참으로 자랑스럽고 위대해보입니다”
“열심히 다니고 공부하겠습니다”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께요”
"자긍심을 갖겠습니다"
재경 구림교총동문회(회장 최보술)가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올해도 변함없이 보여줬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교사랑, 후배사랑의 착한 보살핌에 솔선수범을 보여 사회에 귀감이 됐다.
총동문회에서는 동백꽃이 교화(敎花)인 구림초등학교에 동백꽃을 피우게 하는 따스한 온기를 불어주어 모교에 화사함이 감돌게 했다. 꽃피는 3월‘동백꽃 필 무렵’에 졸업식과 입학식이 있는 시즌을 맞아 때를 맞추어 동문의 뜻을 담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구림초등학교 내의 봄기운이 퍼지게 하는 봄의 전령은 장학금이었다.
올해도 작년처럼 코로나19로 모교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장학금만 보내 걸로 뜻을 전했다.
구림초등학교의 전통과 미래를 이어갈 후배들은 선배들의 모교사랑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 아직 철이 덜 들어 세상 물정은 잘 모르지만 사랑한다는 것을 아는 듯 이제 막 세상에 눈을 뜨는 어린 아이들일지라도 장학금 수여식에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구림교총동문회는 모교인 구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후배사랑’장학금 수여식은 2022년도 3월 4일 입학식 및 시업식이 있는 날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됐다.
구림초등학교는 이날 다목적강당에서 작지만 따뜻하고 행복한 졸업식과 입학식을 거행했다. 행사장에는 교장, 교감, 선생님과 졸업생.입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재경 구림초등학교는 총동문회의 장학기금과 졸업한 선배의 학교발전기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총동문회에서 지원하는 새싹키움장학사업은 매년 모교에 장학금 일부를 보내고 있으며 올해도 1백만 원을 전달했다.
사업단에서 운영한 장학금은 어떠한 평가나 점수로 한 선발 기준은 없다. 다만 입학생, 졸업생이나 결손가정자녀, 한부모가정자녀 등에게 우선 지급된다. 이번에는 졸업생 3(김태환.오정민.이정환)명과 입학생 7(박로이.범세현.서채연.이나연.조우현.최한영.최효주)명에게 돌아갔다. 2021년도에는 제103회 졸업식을 통해 보내온 장학금을 6학년 1반 정은미 학생 등 8명의 학생들에게 각 10만원씩과 금년에 새롭게 입학하는 천해찬 학생 등 2명에게 각 10만원씩을 장학증서와 함께 수여했다.
이날 최보술 총동문회장은 직접 모교를 찾아 전달하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장학금만 송금하여 대신 교장선생님이 졸업생(3명)과 입학생(7명) 총 11명에게 각각 100,000만원씩 장학금을 직접 수여하며 격려해줬다. 6년의 학업을 마친 졸업생들은 학문을 통해 더 성장의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희망의 에너지와 밑거름으로, 새로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고 장학금이라는 지원정책으로 학교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하여 입학을 유도함과 동시에 꿈을 키우고 희망을 부풀게 하는 기회를 주고 자부심을 갖게 하고자 지급했으며, 혜택을 받은 학생들은 설렘하며 축하의 꽃다발과 장학금을 받고 기뻐했다. 봄의 시작 3월, 새 출발을 한 새싹들은 학교의 봄을 알렸다.
구림초등학교는 2022년도 졸업생은 11명이다. 현재 전체 학생 수는 총 61명이 재학 중이다.
총동문회 장학재단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6학년 전 과정을 무사히 마친 졸업생들에게는 더 알찬 출발과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해야하는 입학생들을 격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서한문도 SNS를 통해 함께 발송했다.
장학금 지원은 20년 전부터 초등학교 입학한 학생들이 처음 시작하는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역주민들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시작했다. 총동문회가 졸업생들이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조성해 일부를 모교의 학생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되고 있다. 총동문회가 모교 발전과 학교 살리기 취지로 보낸 장학금이다. 장학금은 매년 입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교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총동문회에서 기금을 마련해 매년 모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최보술 총동문회장은“올해는 모교를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송금으로 전달하게 됐다”며“꿈동이인 후배들을 직접 보면서 교장 선생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달했더라면 더욱 의미가 있었을 텐데 코로나19로 인한 어쩔 수 없이 송금 방식으로 이행할 수밖에 없었고, 대신 오종태 교장 선생님께서 제 대신 총동문회의 뜻을 전달해 다행이고, 작은 액수이지만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고, 장학금을 보내게 되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새롭고 자랑스럽게 생각돼 흐뭇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미래가 될 학생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구림초등학교의 좋은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겠다”며“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교 학생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나가도록 노력하고 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리며, 아울러 후배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종태 교장선생님은“재경 구림교총동문회가 지속적으로 보내준 마음,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실천하는 동문들의 훌륭한 뜻과 모교에 큰 관심과 애정을 표해주셔서 참으로 감동스럽다”고 심정을 밝혔다. 오 교장은“100년이 넘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위대한 학교이기에 우리 전 교직원들은 긍지를 갖고 학교가 더욱 빛나도록 노력하는 등의 각자 위치에서 맡은바 본분을 다하고 있고, 자라나는 학생들은 선배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더욱 청운의 꿈을 갖고 학문에 전념하고 있다”며“지대한 선배들의 사랑이 있는 한 새싹들은 더 푸르게 자라고 분명 좋은 튼튼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이어“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나름의 학문의 전당에서 꾸준히 학업을 열중하며 마친 졸업생들과 학문을 배우기 위해 첫 입학한 희망찬 봄의 새싹인 입학생과 학부모님을 맞이하니 더욱 반갑다”며“총동문회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이를 계기로 구림초등학교를 많이 알려 더욱 사랑받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교장은“꿈동이들을 위해 졸업생 여러분들이 모여 동문회를 조직하여 모교를 향한 사랑하는 마음은 하늘에 이르고도 남을 감동 그 자체다. 신의 마음보다 더 위대해보이고 빛남이다. 매년 잊지 않고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후배를 아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보내준 것에 대해 학부모님과 후배들께서는 동문회 선배님께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해 달라는 교장이 대신해 전한다”며“모교를 영원한 나의 자부심과 자랑으로 여기시는 동문님의 지긋한 뜻을 모아 학교 경영을 알차게 하고 발전을 더 위대하게 하겠다”면서 동문님들의 앞날에 행운과 건강을 기원해줬다.
한 학부모는“구림초등학교에 큰 애가 재학생으로 있다.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는 학교라 믿고 아이들을 보냈고, 오늘 이렇게 막내를 병설유치원에 입학시키니 감회가 새롭다”며“학교와 총동문회에서 학부모에게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DO근DO근 거리게, DO리DO리 희망차게
모교사랑 후배사랑의 장학금 전달은 두근두근 뛴 심정을 갖게 하고, 두루두루 누리게 한 감동의 실천이었다. 하다, 만들다 라는 Do의‘DO근DO근 거리게, DO루DO루 희망차게’슬로건으로 참다운 모범적이고 귀감이 된 선행을 실천하자는 뜻으로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문회는 장학금 조성에 앞으로도 의미 있게 쓰도록 모두에게 희망이 되게 심혈을 기해 더 알차게 모금하겠다고 했다. 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금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마음을 모았다. 모교의 발전에도 기여를 하는 자세를 보이도록 하겠다며 졸업생은 재학생에게 총동문회는 모교에 더 튼튼한 생각의 끈으로 힘껏 끌어당겨 행복한 가족, 한울타리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어린이가 되자
영암 군서 구림초등학교는 교육목표로 ▲구림초등학교 참된 마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어린이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으로 지혜롭게 생각하는 어린이 ▲소질과 취미를 살려 꿈과 개성을 키워가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어린이 ▲우리 고장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는 어린이로 육성하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어린이가 되자’이다.
1907년 설립, 1999년 통합
1907년 4월 1일에 구림 시립보통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구림대동계에서 경영하였던 것을 1917년 4월 20일에 수업 연한이 4년인 구림공립보통학교를 개교하여 1923년 4월 1일 구림공립보통학교, 1949년 12월 31일 구림초등학교, 1960년 4월 2일 구림국민학교가 군서면 서구림에서 군서면 동구림리 93-1로 이교하여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으며, 1996년 3월 1일 구림초등학교로 개칭하여 6학급 분교 3학급으로 변동해 오다가 1998년 3월 1일 군서 중앙분교장이 폐교되고, 1999년 9월 1일 군서 남초등학교, 군서북초등학교를 통합해 군서면에서는 구림초등학교 하나만 존재한 채 졸업생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실천 중심 바른 인성교육
구림초등학교는‘실천 중심의 바른 인성교육, 기초기본학력 철저, 다양한 개성과 정보 활용 능력신장, 기초체력과 조화로운 몸, 구림의 기(氣) 전승 교육’을 중점 교육 사항으로 하고 있다.
교목 소나무, 교화 동백꽃, 교색 녹색
구림초등학교의 교목은‘소나무’로 강한 의지와 인내를 상징한다. 교화는‘동백꽃’으로 강인한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교색은‘녹색’으로 꿈과 희망을 상징한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