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 그 싱그러움 ♣
아침에 창 밖으로 보이는 초록 산봉우리
맑고 깨끗함이 마음까지 초록으로 물들이는듯...
늘 한강변을 산책했는데 오늘은 검단산 약수터로 발갈을 옮겼다.
가슴으로 와 안길듯한 선명한 초록산을 보고 옆지기는
" 여기 뉴질랜드 아니야? 야! 저 초록 죽여 주네!"
산길 걸으며 땀을 한소쿠리 쏟고 씻어내는 상쾌함
한웅큼 뜯어 온 산쑥에서 풍겨오는 쑥내음도 좋다.
살짝 데쳐 꼭 짜서 찧은 뒤 쌀가루 조금, 소금 넣어
만든 쑥개떡을 아침마다 먹었더니 속이 편하다.
내일 우리 친구들 사생대회에 늦게라도 합류할려고 용을 써 봤는데
교회 안내 후(예배 시간 변경 불가) 강의 신청한 거 첫날이라
빠질 수 없고...네다섯시쯤이라도 합류해야지 했더니
딸이 다음 주 미국 출장 가게 되었다고 만나자니(왜?)
네시부터는 보통딸과 이쁜 사위에게 잡힐 몸이 되어서 ...
춘희야! 향숙아! 명희야! 그리고 친구들아!
사생대회 내 몫까지 놀아 주고 잇몸이 그을리도록
하하호호키키우하하하 ...많이많이 웃기 바란다.
참석 못하는 이내 몸은 죄송타고 절만 꿉벅 올린대이~ 미안혀!
못가면 아쉽고 안가면 빙시잉께 사정 허락하는 친구들 많이 모여가꼬
건강한 웃음, 속 시원하게 털어내는 수다로 예쁜 추억 그림
근사하게 한장 완성하길 바란다.
나는 다음 주 일주일동안 결석계 낸대이~
합숙 훈련이니께. 맨날 바쁘노 나는... 에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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