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먹을 매실청 만들기
석성버섯마을의 두번째특산물로 한창 제철을 맞은 아연이네매실...
매실따내느라 한바탕 소나기를 맞은듯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도
찾는분들의 꼬리를 무는 주문이 이어지니 힘든줄도 모릅니다.
일년내내 시원한 음료로, 가족의 밥상을 책임지는 주부들에겐
설탕이나 식초대신으로 요리할때 많이 쓰는 매실청을
담가먹는분들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그동안 방치되었던 시어머니의 장독대에서 큰항아리를 가져와
매실청만들기를 했습니다.
재료 : 항아리, 매실 30Kg, 설탕30kg, 면보자기나 한지.
매실 30kg가 들어갈정도의 항아리를 깨끗이 닦아준비합니다.
매실을 물에 깨끗이 여러번 씻습니다.
씻은 매실은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물기를 완전히 빼야 설탕의 동량으로
매실청 실패율이 없다고 합니다.)
매실 30Kg가 들어갈 재래항아리입니다.
항아리 밑바닥에 매실을 한켜씩 넣습니다.
매실위에 설탕도 골고루 적당량 뿌려줍니다.
매실넣고, 설탕은 조금 적게 넣어갑니다.
어느정도 매실과 설탕으로 차 올라오는 항아리입니다.
마지막남은 매실을 다 넣고 남은설탕을(3Kg포장된 설탕 4봉지가 남음)매실이 보이지 않도록
수북하게 덮어둡니다.
항아리 입구는 공기가 통할수 있는 한지등으로 밀봉해야한다고 하는데요,
한지가 없어서 못입는 하얀면티를 깨끗이 삶아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매실청을 담고나서
맨위에 매실을 두툼하게 덮어두었던 설탕이 녹기시작하면 맨 밑에 있는
설탕을 손으로 꼭 조물조물하여 녹여주어야 합니다 녹지않은 설탕으로
설탕량이 부족한상태가 되어 매실청 만들기가 실패할수 있다고 합니다.
1. 최소 한달간은 1주에 1번이상 살살 저어줄것(그렇지않으면 설탕위에 떠오른
매실에 곰팡이가 필수 있다함)
2. 약100일전후로 걸러서 1년이상 숙성해서 먹을것.
숨을 쉰다는 항아리속에서 정성으로 잘 만들어진 매실청으로
두고두고, 일년내내 건강지켜보세요.
첫댓글 초록매실로..싱그럽게..ㅎㅎㅎ
오늘은 응원으로 뜨거운 밤이 될거같아요
황설탕으로 하지 않고 흰 설탕으로 하시네요..응원은 하였는데 아쉽게 지고 말았어요 다음경기에서 이기면 되겠지요.
예전에는 황설탕ㄹ으로했었는데 황설탕에 나쁜 성분이 있다고 방송에나왔나봐요.
그때부터 오디액기스도 흰 설탕으로 담는답니다...
아 좋은 정보하나 또 얻었네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