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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묵상 #362
웬일인가 내 형제여
(Why not Believe, My Brother? Tell)
찬양곡: 522장 웬일인가 내 형제여
영어제목: Why not Believe, My Brother? Tell
작사자: 챨스 웨슬리(Charles Wesley, 1707-1788)
작곡자: 휴 윌슨(Hugh Wilson, 1766-1824)
찬송곡조(Hymn Tune): MARTYRDOM
찬송가사:
1.
웬일인가 내 형제여 주 아니 믿다가
죄 값으로 지옥 형벌 너도 받겠구나
2.
웬일인가 내 형제여 마귀만 따르다
저 마귀 지옥 갈때에 너도 가겠구나
3.
웬일인가 내 형제여 재물만 취하다
세상물질 불탈 때에 너도 타겠구나
4.
웬일인가 내 형제여 죄악에 매여서
한없이 고생하는 것 참 못보겠구나
5.
사랑하는 내 동포여 주께로 나오라
십자가에 못박힌 주 너를 사랑하네
[찬송 묵상]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6:31)
위 성경구절이 이 찬송가의 성경 배경이며 찬송 전체가 이 구절의 복음적 호소를 확장하여 표현한 것이다.
이 찬송가는 141장 ‘웬 말인가 날 위하여’와 같은 곡조를 쓰고 있고, 서두의 가사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찬송이다.
그러나 141장은 아이작 왓츠(Isaac Watts가 작시했고 이찬송은 웨슬리가 작시했기 때문에 서로 다르다.
이 찬송가는 웨슬리 부흥운동의 대표적 회개 찬송으로 내용은 18세기 감리교 부흥운동의 전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찰스 웨슬리는 복음 전도집회에서 청중이 직접 응답하도록 질문형 찬송시를 자주 사용했다.
"Why not believe?"라는 반복적 질문은 결단을 유도하는 웨슬리의 전도 방법의 특징이었다.
이 찬송이 작시되던 18세기 전반의 영국의 사회상은 거의 암흑기였다.
교회가 부패하니까 가정이 부패하고 가정이 부패하니까 사회의 전반이 모두 부패해져 극심한 빈부의 격차와 도덕적 타락, 경제적 궁핍 등이 영국을 휩쓸던 암울한 시기였다.
이런 때에 교회의 개혁과 영국국민의 영성회복의 기치를 들고 목숨을 걸고 투쟁을 벌인 찰스 웨슬리가 이 시를 쓰게 된 것이다.
이 찬송시는 내용 그대로 육은 물론 영혼까지 시들어 가는 주위의 형제들에게 강한 어조로 회개를 촉구하고 권면하는 찬송이다.
이 찬송가의 성경적 배경인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사도행전16:31)는 말씀은 바울과 실라가 감옥의 간수에게 전도한 말이다.
이 때 바울과 실라는 복음전도자였는데, 이 찬송시를 작시한 찰스 웨슬리도 형 존 웨슬리와 개혁운동을 선도하며 영국각지를 다니는 ‘복음전도자’의 역할을 했었다.
복음전도자(Evangelist)는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자’라는 뜻이다.
이 말은 원래 사도 등에게 선택되어 복음이 알려지지 않은 곳에 복음을 전하는 자를 말하였다.
이 명칭을 순회전도 설교자에게 처음 사용한 사람은 데오도레트(Theodoret, 350~457)였다.
그는 수리아의 신학자로 안디옥에서 출생하였고, 423년에 크로스의 감독이 되었다.
그는 325년에서 429년 사이의 사적을 기록한 <교회사>와 이교적 철학지에 대한 호교적(護敎的) 입장에서 <희랍적인 병의 치료>라는 책을 써서 유명해졌다.
웨슬리 목사 형제들이 영국의 종교개혁을 일으킬 당시의 비참했던 사회상을 보고 모든 악을 버리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애타게 호소했던 그 상황은 시대의 과거, 현재를 막론하고 반복되어 왔다.
이 찬송가는 19세기 초 미국과 영국 부흥운동에서 확산되었으며, 19세기 대각성 운동과 캠프미팅에서 애창곡으로 사용되었다.
미국에서는 ‘Martyrdom’ 곡조로 이 찬송을 많이 불렀고, 이후 한국에서도 같은 선율로 번역되어 불리게 되었다.
이 찬송은 회개와 구원의 결단을 촉구하는 찬송이다.
핵심 메시지는 지금 주님께 돌아오라, 죄의 길을 버리고 생명의 길로 나아가라, 세상의 재물과 유혹을 따르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선택하라, 지체하지 말고 지금 결단하라로 요약할 수 있으며, 특히 개인적 호소의 형식을 갖춘 찬송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심을 이끌어내는 데 적합하다.
‘웬일인가 내 형제여’는 구원받을 기회를 미루지 말고 지금 회개하라는 복음의 긴급한 호소를 담은 찬송이다.
부드럽고 애절한 멜로디와 강한 권면의 가사가 어우러져 오늘도 영혼의 결단을 촉구하는 찬송으로 널리 불리고 있다.
작사자: 챨스 웨슬레(Charles Wesley, 1707-1788)
찰스 웨슬리는 존 웨슬리와 함께 감리교 운동의 창시자이다.
6,000편 이상의 찬송가를 남긴 대표적 찬송가 작사가로, 특히 복음으로의 초청과 회개 촉구의 찬송을 많이 지었다.
‘웬일인가 내 형제여’는 회개와 구원을 호소하는 찬송으로, 사도행전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의 구절을 기반으로 썼습니다.
존 웨슬리의 동생인 찰스 웨슬리는 찬송작가이자 성공회 사제로서 형과 함께 감리교운동을 주도했다.
그는 6,500여 편의 찬송시를 썼는데 주로 교리적인 것을 가르치기 위한 내용이 많다. 그의 찬송가는 전 세계 교회의 유산으로 간주된다.
작곡자: 휴 윌슨(Hugh Wilson, 1766-1824)
휴 윌슨은 1766년 스코틀랜드 에어셔 펜윅에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제화공 기술을 배웠다.
그는 또한 음악과 수학을 공부했고, 다양한 과목에 능숙해져 마을 주민들에게 시간제 교사로 일했다.
1800년 윌슨은 폴록쇼스로 이사하여 면방직 공장에서 일했고, 이후 던토처로 이사하여 지역 방직 공장의 제도사가 되었다.
그는 또한 취미로 해시계를 만들고 찬송가를 작곡했다.
윌슨은 스코틀랜드 국교회에서 분리된 분리파 교회 신도였다.
그는 던토처교회의 관리자이자 선창자로 봉사했으며, 최초의 주일학교 설립을 도왔다.
그는 1800년을 전후해 MARTYRDOM을 찬송곡조로 활동했다.
그는 여러 시편 찬송가를 작곡하고 편곡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망 직전에 자신의 악보를 모두 폐기하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두 곡뿐이다.
휴 윌슨은 1824년 스코틀랜드 던토처에서 세상을 떠났다.
찬송곡조(Hymn Tune): MARTYRDOM
휴 윌슨이 MARTYRDOM(순교) 곡명으로 작곡하고, R. Smith가 지금의 형태로 편곡했다.
이 곡조는 원래 스코틀랜드 전통 선율에서 유래했으며, 차분하고 애절한 분위기로 호소와 권면의 찬송에 자주 사용된다.
[가사 원문]
Why not believe, my brother? Tell
1
Why not believe, my brother? Tell!
Why not to heaven win?
Why die unsaved, for pains of hell,
The dreadful price of sin?
왜 믿지 않느냐, 형제여? 말해 보라!
왜 하늘나라를 얻지 않으려 하느냐?
왜 구원받지 못한 채 죽어,
지옥의 고통과 죄의 무서운 값을 치르려 하느냐?
2
Why not believe, my brother? Think!
Why follow Satan’s train?
When Satan’s hosts to judgment sink,
Why would you share their pain?
왜 믿지 않느냐, 형제여? 깊이 생각해 보라!
왜 사탄의 무리에 따르려 하느냐?
사탄의 군대가 심판에 빠질 때에,
왜 그 고통을 함께 나누려 하느냐?
3
Why not believe, my brother? Say!
Why live for wealth and state?
When things of earth are burned away,
Why would you share that fate?
왜 믿지 않느냐, 형제여? 대답해 보라!
왜 재물과 세상 권세를 위해 살려 하느냐?
이 땅의 모든 것이 불타 사라질 때에,
왜 그 운명을 함께하려 하느냐?
4
Why not believe, my brother? Friend!
Why, snared in evil ways,
Would you choose trouble without end,
And grief all your days?
왜 믿지 않느냐, 형제여? 친구여!
왜 악한 길에 붙잡혀,
끝없는 고통을 스스로 선택하며,
평생토록 슬픔 가운데 살려 하느냐?
5
Indeed, my comrade! Life or loss
Rests, friend, on what you do!
Come to the Lord! He bore a cross
And died for love of you!
정녕 그렇다, 나의 동무여!
생명과 멸망은 네가 택한 것에 달려 있다.
주께 나오라! 그분은 십자가를 지셨고,
너를 사랑하여 죽으셨도다!
https://youtu.be/OCklJbuq2L4
C. 웨슬리의 찬송시에 동일한 윌슨의 곡이 있는 다른 찬송가도 소개한다.
Help us to help each other, Lord
1
Help us to help each other, Lord,
each other's cross to bear;
let each his friendly aid afford,
and feel another's care.
주님, 우리가 서로 돕고
서로의 십자가를 지도록 도와주세요.
서로에게 친절한 도움을 베풀고,
서로의 걱정을 느끼게 해주세요.
2
Up into thee, our living head,
let us in all things grow,
and by thy sacrifice be led
the fruits of love to show.
우리의 살아 계신 머리이신 당신께로,
우리가 모든 것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당신의 희생을 통해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3
Touched by the lodestone of thy love
let all our hearts agree;
and ever towards each other move,
and ever move towards thee.
당신 사랑의 자석에 감동하여
우리 모두의 마음이 일치하게 하소서.
그리고 항상 서로를 향해 움직이고,
항상 당신을 향해 움직이게 하소서.
4
This is the bond of perfectness,
thy spotless charity.
O let us still, we pray, possess
the mind that was in thee.
이것이 완전함의 띠,
당신의 흠 없는 사랑입니다.
오, 간구하옵나니,
당신 안에 있던 마음을 여전히 간직하게 하소서.
첫댓글 장덕상: 익숙한 두 곡이 같은 곡이네요. 감사합니다.
박기철: 이 찬송을 부를때면 언제나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래서 더더욱 선교현장을 향해 나아갑니다만~ 요즘 국내 주변인들을 돌아볼 때 가슴이 더 많이~~
홍향숙: 샘! 늘 감사드립니다!
오늘 1부예배를 드리며,
주일학교 찬양대부터 대학부까지,
또한 요즘 올려주시는 귀한찬양을 해설과 배경을 통해 가사 한절 한절을 곱씹으며 예배자로 설수있도록 해주신 주님을 통한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AI의 시대에 무엇보다
조용히 머무는 시간과
기다림이 더욱더 필요한때에
오늘도 시간시간마다 주시는 말씀이신 주님을 통해 잠잠히
하나님의 음성에 귀기울여 봅니다!
은혜의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