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2차 토함산(吐含山)-745m
◈산행일:2006년 11월19일 ◈날씨:오전-흐림 /오후-흐림
◈위치: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관문성쉼터
◈참가인원:28명 ◈산행소요시간:7시간00분(09:20~16:20)
◈교통(동원고속관광조선용기사):마산(07:10)-동마산요금소(07:16)-진영휴게소(07:24-52)-울산요금소(08:40)-약수초등학교를 지나 관문성 하차(09:15)
◈산행구간:관문성→삼태봉→양남고개→팔각정→동산령→석굴암→토함산→주차장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박장식), 중간(김기수), 후미(박윤식)
◈특기사항 :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동 소재 사조리조트경주콘도온천탕(☏054-745-6050)에서 목욕
◈산행메모: 울산요금소를 통과하여 무거동로터리에서 7번도로를 따라간다. 울산공항을 왼쪽으로 지나고 농소를 거쳐 울산과 경주의 경계지점인 관문성쉼터 앞에서 하차한다. 쉼터에는 다보탑모형도 있고 오른쪽으로 복원된 관문성이다.
관문성안내판에는
〈관문성(關門城)은 신라 성덕왕(聖德王)21년(722년)에 왜구를 막고자 쌓은 것이다. 이 성은 경주시에서 동남쪽으로 약 21㎞ 떨어진 외동읍 부근의 산에 축조되어 있다.
한 개의 성이 아니라 치술령(鵄述嶺)과 모화리 동편의 산 사이에 길이 12㎞정도의 장성과 양남면 신대리의 산 정상에 있는 둘레 약 1.8㎞정도의 두 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의 규모는 치술령에서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의 경계를 따라 신대리 동쪽 산까지 이른다.
관문성을 모벌군성(毛伐郡城), 모벌관문(毛伐關門)이라고도 불렀으며, 마을사람들은 만리성(萬里城)이라고 한다. 지금은 대부분의 성벽이 허물어지고 성문터로 추측되는 석축이나 창고터, 병사터 등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현존하는 남산성과 관문성의 석벽을 비교해 볼 때 잘 다듬은 돌과 자연석을 이용해서 관문성을 쌓은 기술이 훨씬 발달된 것으로 여겨진다.〉
관문성 쉼터를 조성한 안내문(세우는 글)도 있다.
〈이 곳은 동대산맥이 남북으로 뻗고 동천이 굽이쳐 흐르는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가 경계를 이루는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입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였고 고려 조선 천년에도 경상도와 경주부의 관아가 있어 정치 행정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불국사 석굴암과 경주역사유적지구 등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여기 관문성터에 옛날 영광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경주를 이룩해 보려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불국사 다보탑을 본 딴 탑을 세우고 작은 쉼터를 마련하였습니다. 2003년8월13일 경주시장〉
산행은 오른쪽 철도육교 아래를 통과하며 오른쪽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왼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마을을 통과하여 농로를 따라 올라가니 산불감시초소도 만난다. 우리가 거쳐야 할 능선이 정면에서 좌우로 펼쳐진다.
오른쪽 논둑길로 진행하여 시멘트구조물인 4개의 둥근 우수관이 있는 계곡을 건너서 산길을 만나고 100미터쯤 진행하니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지며 왼쪽으로 올라간다.
소나무 아래로 이어지는 오름길이다. 봉을 왼쪽에 끼고 돌아 오르니 묘를 만나고 5분 남짓 치고 오르니 쉼터가 있는 봉이다(10:01).
이동식 의자가 붙여진 테이블도 있다. 진행방향으로 약간 높은 봉들이 기다린다. 줄을 잡으며 가파르게 내려가서 之자를 그리며 올라간다. 구인사의 단풍을 마지막으로 금년의 가을이 끝난 것으로 생각했는데 여기서 가을을 다시 맛본다.
지나온 쉼터 봉이 눈 아래로 내려갔는데 단풍이 절정이다.
왼쪽 위로 봉들이 다가온다. 맞은편에서 내려오는 다른 팀도 만난다.
허물어진 성벽을 만나며 능선에 오르니 사거리갈림길이다(10:30).
지도상으로 오른쪽은 경상북도, 왼쪽은 울산광역시의 경계다. 삼태봉 이정표도 있다. A↔B, A↔C, A↔D의 코스가 있는데 40-80분 소요된단다. 치솟는 길이 끝나고 능선 따라 밋밋하게 이어진다. 왼쪽으로 올라가서 옛 성도 만나며 아래로 내려간다. 100년이 넘는 수령의 소나무아래 비단길도 만난다.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에 봉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성터의 흔적이 남은 만리성이다. 왼쪽 아래는 들판이 펼쳐지고 건너에는 낮은 산이다. 정면에서 왼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에서 뒤로 원원사가 조망된다.
헬기장을 만나고 5분 후 또 헬기장을 만난다. 가파른 오름은 아니지만 양파껍질을 벗기듯이 새로운 봉이 계속되다가 삼태봉에 올라선다(11:03-06).
영남양지산악회에서 세운 표지석에는 삼태봉629m, 왼쪽에는 외동의용소방대모화지대에서 세운 산불조심표석이다. 아래로 내려간다. 7분쯤 내려가니 나무에 걸린 이정표를 만난다.
왼쪽으로 원원사 50분, 진행방향으로 토함산 5시간이란다. 참나무 아래로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는 길이 밋밋한 오름으로 이어진다. 혼자서 식당을 차린다(11:15-25).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지다가 임도를 만난다(11:40). 왼쪽으로 5분간 진행하니 임도가 끝나는 갈림길이다. 오른쪽 길로 내려간다. 녹색 잎의 뽈똥나무가 자주 보인다. 으름덩굴도 아직 녹색 잎을 달고 있다. 딸기나무와 덤불도 자주 만난다. 헬기장을 지난다(12:10).
자동차소리가 가깝게 들리는데도 산길은 이어진다. 다가오는 산을 넘으니 차량들이 오가는 14번도로인 외동고개에 내려선다(12:35-45).
우리버스도 있다. 고개의 오른쪽은 경주시 양남면, 왼쪽은 경주시 외동읍이다. 먼저 온 회원들이 왼쪽 쉼터에서 식사 중이다. 남은 김밥으로 또 식사. 오른쪽의 좋은 길을 두고 덤불옷을 입은 절개지로 올라가니 장난이 아니다.
숨차게 능선에 올라서니 맨 후미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막아서는 봉 앞에서 가파르게 치솟는다. 솔가리가 두껍게 쌓였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묘가 있는 봉에 올라서니 이서규회원 부부가 식사중이다. 5분 후 철탑을 만나며 내려서니 공동묘지다(13:10).
묘지 사이로 능선으로 오르니 등산로가 나타난다. 작은 오르내림으로 좌우로 휘어지며 진행한다.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5분간 진행하니 송전철탑이다(13:35).
송전철탑을 지나며 임도가 없어진다. 갈림길에서 왼쪽 송신탑을 향해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잘못 진입하여 찻길비포장도로로 조항산까지 갔다 오느라 1시간이 늦어졌다. 비포장도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14:30).
구불구불 좌로 밋밋하게 올라가니 송신탑에서 내려오는 길이 왼쪽에서 합쳐지고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모롱이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니 오른쪽 토함산목장 풀밭에서 쇠똥냄새가 풍긴다. 정면 멀리 구름 아래로 봉긋하게 솟은 토함산이 손짓한다.
왼쪽으로 토함산가든을 지나니 포장도로 찻길이다(15:00-07).
오른쪽은 토함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하는 길이다. 승마장도 있구나!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여기서 왼쪽으로 석굴암주차장까지 밋밋하게 올라가는 등산로가 대부분 찻길이다.
장항리사지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가 오른쪽에서 합쳐지는 팔각정을 지난다. 구불구불 올라가며 동산령을 거쳐 석굴암주차장에서 하차한다(15:21).
윤봉호회원은 벌써 토함산까지 갔다 오는 길이라며 마주친다. 계단으로 올라 왼쪽으로 대종각을 지나 석굴암매표소 앞에서 왼쪽 토함산등산로로 진입한다. 산불감시초소에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가파르게 올라간다. 밋밋한 길도 만나고 성화채화지 갈림길을 지나 정상에 오르니 안개가 빠르게 지나간다(15:40-45).
옛날 검은 표지석 왼편에 커다란 표지석이 새로 세워졌구나! 제371차(2003.02.23) 산행 때 올라온 왼쪽 길을 보며 3년 전으로 돌아간다. 당시는 안개에 비바람이 몰아쳐 사진촬영이 어려웠었다. 안개를 피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되돌아서니 으스스한 날씨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석굴암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6:05).
차가운 날씨라 산행대장님이 오픈한 뼈다귀탕식당의 인기가 대단했다.
☆승차이동(16:47)-목욕(16:55-18:16)-쉼터광광휴게소(18:42-49)-경주요금소(18:55)-진영휴게소(20:31-46)-동마산요금소(20:55)-마산도착(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