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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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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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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각산(660m)은 고래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으로 전북 전주시에서 27번 국도를 타고 순창방면으로 가다 전주시계를 벗어나 완주군 구이면으로 들어서면 구이저수지 동북쪽으로 솟아 있는 산이다. 모악산과 마주하고 있으면서도 모악산에 가려 그리 찾는사람이 적지만 호젓한 산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경각산의 유래는 한자로 고래 경(鯨), 뿔각(角)을 써서 고래등에 난 뿔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산 아래의 광곡마을에서 바라보면 모악산 방향으로 머리를 향한 고래의 모습이며,정상에 있는 두 개의 바위가 마치 고래의 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이다.
산행은 계속해서 부드럽고 편안한 능선을 30분 정도 따르는데 추운 겨울에도 빛을 잃지 않는 효관재의 전나무 조림지가 그 동안 산행의 피로를 씻기에 충분한 삼림욕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옥녀봉에서는 지나온 호남정맥의 줄기를 조망하기에 좋다. 동쪽으로 쑥재로 향하는 길은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쑥재부터 임도를 따라 30여분 걸으면 유황성분으로 유명한 죽림.송산온천이 나타난다.이곳에서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어 권할 만하다. 경각산 주변이 최근 패러그라이딩의 점프장으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창공으로 활공하는패러그라이더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주시에서 멀지 않고 특히 겨울의 설경과 가을 단풍이 고와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산이다. 운암산 줄기가 남으로 내려가면서 마이산을 이루고 거기서 한 줄기는 동남쪽으로 향하여 뻗어 장안산과 백운산을, 또 한 줄기는 서남쪽으로 향해 만덕산과 경각산을 빚었다. 산 전체가 암릉으로 되어있어 남성적이며, 모악산과 마주 보고 있다. 산 정상에 서면 전주 시가지와 구이저수지가 빤히 내려다 보인다. 산 서쪽 기슭에는 정각사가 있다
▶ 산행의 들머리는 태실초교 위의 정각사로, 불재로 넘어 가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다 오른쪽의 정각사 표지판을 따라 북동쪽의 오솔길로 접어든다. 이곳에서 식수를 구한 후 완만한 골짜기 오르막을 10여분 올라서면 조금씩 숨이 차오르고 급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경사가 급해 거의 코가 땅에 닿을 정도다. 땅을 보며 묵묵히 걷다 보면 전망이 좋아지며 평평한 쉼터에 이른다. 뒤편으로는 얼어붙은 구이저수지와 모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호흡을 가다듬고 급경사를 올라치면 삼각점이 있는 바위지대의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북동으로 굽이 치며 갈미봉으로 흐르는 능선과 구이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에 불쑥 솟은 것이 모악산이며 멀리 북동쪽으로 만덕산이 모습을 보인다. 바위틈새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서면 좁은 고스락이다. 멀리 암마이산의 둥그런 덩치가 숫마이산을 가리고 섰고 슬치재를 거쳐 옥녀봉으로 굽이치며 이어지는 호남정맥의 숨결이 느껴진다. 정상에서 죽림온천으로 가려면 북동쪽의 효간치를 지나 남동쪽의 옥녀봉까지 가야 한다. 효간치까지는 계속되는 내리막이다. 조월리와 원광곡을 연결하는 이 고개는 가족끼리 오손도손 앉아 점심 먹기에 좋은 곳이다. 식사를 하며 여독을 풀고나면 다시 북동쪽 능선을 치고 올라야 한다. 헬기장이 있는 543봉을 지나면 560m가 조금 넘는 봉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며 이 봉에서 능선은 두 갈래로 나누어 진다. 오른쪽(남동쪽)은 호남정맥의 옥녀봉으로 이어지며 왼쪽(북동쪽)은 왜목재를 거쳐 멀리 고덕산까지 뻗는 능선이다. 죽림온천은 옥녀봉 직전의 삼거리에서 남동쪽의 쑥재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급한 내리막을 10여분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데 이곳이 텃골과 죽림리 공기마을을 이어주는 고개다. 쑥재는 월성저수지에서 올라오는 도로가 내애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월성리쪽은 이미 포장된 상태지만 내애리는 임도 그대로다. 10여 채만이 살고 있는 내애리에서 죽림온천까지는 30여분 거리로17번 국도 맞은편 남관초교 옆에 온천이 있다. 총 산행시간은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하며 쑥재를 거쳐 죽림리로 하산할 경우 5시간 정도 걸리며, 슬치까지 내려서려면 7시간 정도를 계산해야 한다. 신년 해맞이를 볼 계획이라면 온천에서 일박 후 쑥재로 올라 옥녀봉에 이르거나 텃골과 공기마을을 잇는 고개에서 야영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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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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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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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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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마산 치마산(568m)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과 임실군 신덕면 경계를 이루는 호남정맥 상에 자리한 산이다. 이 산은 산세가 말이 달려나가는 형상이라 하여 달릴 치(馳) 자와 말 마(馬) 자를 붙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전주시에서 임실 방면 27번 국도로 타고가다 보면 구이저수지 끝머리에 망산 마을에 이르러 동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산이 치마산이다. 망산 마을이름은 마을 뒷산(치마산 북릉)이 옥토망월형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라는 설과, 모악산을 마주보는 형국이라 지어진 것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이 마을은 실와우와 돔바우 2개 마을로 이뤄져 있다.
치마산은 호남정맥 종주 중 경각산 방면 불재에서 이 산릉을 지나 작은불재~염암재(일명 소금바위재)~오봉산 방면으로 나가면서 통과만 하게 되는 산이다. 여기에다 아직은 매스컴을 크게 타본 적도 없고, 전주 시민들조차도 이 산의 존재를 아는 이들이 많지 많다. 물론 27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모악산의 유명도 탓이기도 하다.
치마산은 겉으로 보기에는 펑퍼짐한 육산 정도로 보인다. 평범하게 보이는 이 산 속에 진안 마이산 석탑을 보는 듯한 석탑군이 형성돼 있는 용광사를 비롯해서 장군바위, 장군굴, 마애불상 등 볼거리가 적지 않아 앞으로 근교산행 대상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내용이 알찬 산이다.
산행은 전주 시내버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망산 마을 남쪽 두암(돔바우) 마을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을 타고 작은불재에서 27번 국도변인 계곡리 동성 마을로 하산하는 코스가 편하다. 또는 경각산 아래 불재에서 호남정맥을 타고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을 타고 작은불재를 지난 염암재까지 산행을 잇는 경우도 있다. 이 코스는 시내버스편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두암 마을 입구 삼거리 버스정류소에 이ㅐ르면 용광사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 방면 좁은 길을 따라 5분 들어서면 왼쪽으로 두암교를 건넌다. 두암교를 건너가면 붉은 벽돌 건물 옆 마을비석이 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곧이어 도사견 예닐곱 마리가 있는 민가를 지나 오른쪽 계류변에 자라고 있는 싱그러운 대나무숲이 눈길을 끈다. 대나무숲을 지나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 30m 가면 전신주 옆으로 산길이 갈라진다. 북쪽 산길은 치마산 북릉 삼거리로 이어지는 시루봉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오른쪽 둔덕 위로 올라서면 용광사(대한불교 관음종)로 들어선다. 용광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대웅전 뒤편의 석탑군이다. 진안 마이산 석탑과 모양새가 매우 비슷하다. 마이산 탑사의 석탑을 쌓은 이갑룡의 손자가 쌓은 것이라고 한다. 대웅전 아래에는 수염을 기른 모습의 이갑룡석상도 있다. 이갑룡석상 아래 만병약수는 예전부터 피부병과 당뇨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
만병약수에서 상기 내용대로 석탑 오른쪽 송림 속 사면길로 20분 가량 올라가면 옛 장수사터에 자리한 장수바위에 닿는다. 사방이 폭 20여m에 높이 15m의 독립바위인 장수바위 아래 오른쪽으로는 장수굴이 있다. 장수굴에서는 겨울에는 더운 바람이, 여름에는 찬바람이 나온다고 한다. 이 굴 입구에다 불을 지피면 진안 마이산에서 연기가 나올 정도로 일이 길다하여 장수굴(長壽窟), 또는 장군이 살았다 하여 장군굴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6.25 때 빨치산 50여 명이 숨어들어 이들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굴 대부분이 파괴되어 일부분만 남아있다.
장수굴 속을 지나자마자 왼쪽 바위벽을 살펴보면 1,300여 년 전 혜안국사가 새겼다는 마애불좌상이 있다. 높이 약 3m에 폭 약 2m인 이 마애불은 얼굴부위만 뚜렷하고, 가슴과 하체부는 대부분이 파괴되어 있다. 마애불 맞은편 돌무더기 위 감나무 아래로 올라서면 북서쪽으로 마주보이는 모악산 풍광이 일품이다.
장수바위에서 치마산 북릉으로 직등하는 코스가 있다. 이 직등코스는 산길이 흐릿하고 짜증나는 너덜지대와 벼랑으로 이어져 초심자는 피해야 한다. 마애불 앞에서 장수바위를 왼쪽으로 끼고 돌아 장수바위 뒤편으로 가면 미완성 석탑 1기가 있다. 여기에서 석탑 오른쪽 경사진 너덜지대로 들어가 10분 올라가면 용광사 방면에서 이어져 온 흐릿한 지능선 길과 만난다. 이 지능선을 타고 곧이어 나타나는 급경사 너덜지대를 올라 10분 오르면 10m높이 바위벽 아래에 닿는다. 왼쪽으로 우회해 오른쪽 급경사바위를 세미클라이밍으로 올라가면 15m 높이 바위 아래에 닿는다. 여기서 왼쪽 급경사를 우회한 다음, 약 30m 올라가면 남쪽으로 평탄한 능선 위로 올라선다. 이어 8~9분 가면 오래된 무덤 1기가 나온다.
무덤을 지나 서서히 가팔라지는 능선길로 15분 올라가면 호남정맥 상의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남쪽 능선으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봉화대처럼 30여 평 넓이로 낮은 석축이 쌓여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휘어지는 호남정맥을 타고 6~7분 가면 치마산 정상이다.
정상은 수림으로 에워싸여 조망이 터지지 않는다. 그러나 서쪽의 널찍한 헬기장으로 내려가면 하늘이 트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모악산 등이 조망된다. 모악산 오른쪽으로는 시원하게 이어지는 27번 국도와 함께 구이저수지가 보인다. 남으로는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꿈틀거린다. 헬기장에서 계속 호남정맥을 타고 10분 내려가면 동성 마을 방면 지능선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동성 마을로 내려가도 된다. 남쪽으로 휘도는 호남정맥을 타고 계속 15분 가량 오르면 남동쪽 지능선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지능선길도 뚜렷하기 때문에 호남정맥으로 잘못 착각하고 들어서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할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거의 서쪽으로 방향이 트는 호남정맥으로 10분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인 작은불재에 닿는다.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구이저수지와 모악산이 뚜렷하게 조망된다. 작은불재를 내려서서 모악산이 마주보이는 북서쪽 계곡길로 10분 내려서면 감나무 한 그루가 있다. 감나무를 지나 뚜렷해진 계곡길을 따라 아름드리 낙엽송숲을 지나고 8~9분 내려서면 별장이 나타난다. 별장에서 5분 거리인 차단기를 지나 100m 나오면 동성 마을을 지나 27번 국도변에 닿는다.
작은불재에서 호남정맥을 타고 약 2km 더 나간 곳인 염암재를 경유해 27번 국도변 계곡리 염암 마을로 하산해도 된다. 이 경우 산행거리는 10km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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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슬산악회 회장님,임원님들과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초보자인 저를 환영해 주심을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많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김정이
37번자석 장흥영씨 예약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