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게시판을 저 혼자 쓰는 것 같아 민망합니다
염치 없으나마 낯 두껍게 질문 좀 올리겠습니다
다름 아니라 나무가 죽어가는데
죽어가는 모습들도 제각각이라
무엇 때문에 이러한 모습으로 죽고
혹시 살릴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까 싶어
여쭙습니다
처음부터 죽었다면 심난하지도 않았을 것을
잘 크다 픽픽 죽어대니
안타깝고, 이유라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번 유형으로는 잎이 노랗게 뜨면서
이파리에 물기가 없습니다
2번 유형은
사진 상으로 잘 표현이 안 된 것 같습니다만
다른 나무들이 짙푸른 색임에 비하여 색이 확연히 밝습니다
말라 죽어가는 단계일까요
3번처럼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친구들...
5번처럼 잎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는 친구들
7번처럼 한 나무 안에 건강한 잎과 마른 잎을 가진 나무도 있습니다
지금 껏 위처럼 죽어가는 나무들이 보이면
말라버린 가지는 물론이고
나무 밑 부분의 가지나
수형을 망치는 가지들을 잘라내었습니다
가끔은 두꺼운 가지를 쳐내기도 했고
생장점에 양분이 많이 모인다 하여
새 잎들을 잘라주기도 했네요
양분을 건강한 부분으로 집중시키기 위한다는
뜻으로 잘라내었는데
제가 취한 조치가 맞을까도 궁금합니다
참, 다른 질문으로
카페분들께서는 두더지로 땅이 불룩 솟아난 밭은
어떻게 하십니까?
나무 밑을 두더지가 굴을 파놓았는데...
흙을 좀 파헤쳐서 나무를 다시 심어야 할까요?
초보 농사꾼이라 질문이 많습니다
저도 카페 분들께 풀어놓을 정보가 있어야 할텐데요
그때까지 부지런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얼마나 걱정이 많으면. .새벽에 글을 쓰시네요 글 쓰는데는 부담갇지 마세요 이렇게 글이 많이 올라와야 까페가 활성화 됩니다
진단은 당수님이 잘 해주실 겁니다
제가 직장 생활과 병행하다보니
조금 일찍 일어나서 밭일을 하는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걱정 감사합니다
1번은 가을장마로 습헐때 뿌리가 힘을 발휘 못허는 기회를 틈타 나쁜균이 갑자기 침투해서 급사하는 경우.
2번은 정상적으로 자라다가 질소를 못먹어서...질소를 못먹었다는건 뿌리가 습피해로 망가졌다는것.
토양을 보니 지렁이 분변이 잔뜩...
누가 말혀도 이땅은 질퍽허다는것. 보통 지렁이는 깊이 들어가 사는디 이런 질퍽땅에선 지렁이도 숨을 못쉰게 지표가까이에 서식.
지렁이가 있으면 포식자인 두더지는 자동빵으로 몰려오지라.
지금 몇마리가 내년엔 수만마리로....
이밭이 산근처였다면 멧댜지도 땅을 후벼파고 등목허고 가지라.
어린나무가 습해받을정도로 매우 좋지않은땅이유.
이런경우는 장비를 대서 골을 깊이 파얀디 나무밭이라 장비는 못들어가고 관리기로 쳐올리면 흙이 튀어 나무를 덮고....
진퇴양난.
그래서 전 구와로 흙 퍼올립니다.
틈틈히 운동도 되고 좋지요.
역시 . . . . .
잘 배우고 갑니다.
습이 문제로군요
오늘 흙을 파보니 아주 깊숙히 까지도 습기가 있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계속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깊이 생각해보고
올 겨울에는 결정을 내려야 할 듯 싶습니다
당수님 말씀대로
주위 환경과 여건에 따라
장비로 이렇게 골을 깊이 파고
두둑을 약 1m 정도로 높혀서 심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아... 배수로... 이렇게나 중요할 줄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