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못 맞아도 고향 오니 좋네”
- 횡성 안흥면 설 귀성객 환영 현수막 눈길 -
횡성 안흥지역에 설 귀성객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웃음꽃을 피우게 하고 있다.
안흥면(면장:박두희)은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출향인들을 위해 국도 42호선 등 주요 도로변에 환영 현수막 10여개를 내걸었다.
현수막은 `차가 많이 밀려도, 눈이 많이 왔어도 그리운 고향 생각 한달음에 옵니다' `로또 대박은 못 맞아도, 내 고향 안흥에 오니 좋기만 하네!' `안흥이 서울보다 공기가 좋아서 많이 놀라셨죠? 저도 고향에 오니 다시 돌아가기 싫어 많이 놀랐습니다' 등 정감 가득한 문구로 채워졌다.
특히 이들 현수막은 모 방송사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를 패러디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박두희 안흥면장은 “장시간 차량 이동으로 지친 귀성객들이 현수막을 보고 조금이나마 피로를 달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강원일보>
권용준 이장연합회장 유임
권용준 횡성군이장연합회장이 유임됐다. 횡성군이장연합회는 29일 2014년도 연시총회를 열어 권 횡성읍이장협의회장을 재선출하고 부회장에 윤천로 서원면이장협의회장(유임), 김영기 둔내면이장협의회장(신임)을 선출하는 등 2년 임기의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연합회 사무국장에는 한상보 횡성읍이장협의회 사무국장이 유임됐고 감사에 김희철 안흥면이장협의회장(유임), 박영무 청일면이장협의회장(신임)이 선임됐다. <기사출처 : 강원일보>
이름없는 천사가 보내준 생필품
- 수자원공사 횡성권관리단 독거노인 180가구 등 위문
우천면 익명 독지가 3년째 기부 등 곳곳 나눔 잇따라 -
설을 맞아 소외된 불우이웃을 위한 횡성지역 기관·단체의 온정이 이어졌다.
한국수자원공사 횡성권관리단(단장:황창하)은 29일 지역 독거노인 180가구와 한부모 가정 5곳을 찾아 2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 봉사활동 기금으로 적립해 온 직원 10여명은 이날 횡성군 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들과 함께 생활이 어려운 횡성읍 내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미리 준비한 떡과 복지관에서 마련한 만두 등을 직접 전달했다.
또 우천면에서는 3년째 명절무렵 지역 불우이웃을 위해 후원을 하고 있는 익명의 독지가가 설을 맞아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1가구에 20만원씩 모두 15가구에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해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우천면(면장:한재수)은 이번 설을 맞아 지역 불우이웃 51가구에 모두 5,000만원 상당의 쌀, 라면, 선물세트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둔내면새마을부녀회(회장:함봉자)도 29일 태성웨딩문화센터에서 25개 리 마을 부녀회장이 참가해 사랑 나눔 행사를 갖고 불우이웃 30가구에 떡국떡과 찹쌀떡을 만들어 전달했다. <기사출처 : 강원일보>
AI 차단 횡성 순환수렵장 한시 폐장
조류 인플루엔자(AI)를 차단하기 위해 순환수렵장이 일시 폐쇄된다.
횡성군은 29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 닷새간 순환수렵장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이번 순환수렵장 일시 폐쇄는 지난 17일 전북 고창의 오리농장을 시작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돼 북상하면서 병원균 유입 위험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취해졌다.
다음 달 20일까지 순환수렵장을 운영할 예정인 군은 설연휴 이후 상황을 지켜본 후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고석용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AI방역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상황실에서는 가금류 사육농가 상시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1일 1회 이상 소독 강화 및 횡성축협 공동방제단과 가금류 사육 농가 주변 소독 실시에 나서고 있다. 또 곡교리에 거점소독장 1곳과 중앙고속도로 횡성나들목에 통제초소 1곳을 설치한 군은 설 연휴기간 공무원들이 현장 근무에 나선다.
최종수 군 축산과장은 “군 관내에는 닭, 메추리 등 모두 19농가에서 130만5,600여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어 AI 차단에 농가와 주민, 군이 힘을 모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