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 저
면수 200쪽 | 사이즈 297*210 | ISBN 979-11-5634-526-8 | 03220
| 값 50,000원 | 2022년 11월 11일 출간 | 종교 | 사진집 |
문의
임영숙(편집부) 02)2612-5552
책 소개
다비식을 촬영한 장면을 풍경 사진과 더불어 사진집에 실은 책은 더러 있지만, 다비식을 집중적으로 취재하여 한 권으로 묶은 사진집이 출간된 적은 없었다. 이번 [다비식 사진집] 저자인 월산 강승규 선생은, 30여 년에 걸쳐 오로지 다비식 현장을 찾아 촬영하며 일생을 보냈다. 이 사진집 사진은 대부분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촬영한 것들이다. 그중에서도 흑백사진만을 추려 책으로 묶은 것인데, 1,600여 년 동안 변함없는 장례문화로 이어져 온 다비식의 생생하고 소중한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소개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장 역임
저서 『산사음악회 개인전사진집(비매품)』 『다비식(2022. 해드림출판사)』
차례
머리말 4
1 강원 강릉 성원사 주경 스님.............11
다비장 연화대 준비
운구용 상여 준비
명부전에서 운구
다비장으로 운구 중인 장면
다비장 입구 도착 장면
다비장 도착
화염에 싸인 다비장과 예불 신도들
2 경기 남양주 봉선사 지학 스님..........19
대웅전의 삼배예불 및 탑돌이
법구 운구 장면
3 경기 수원 봉녕사 묘엄 스님.............23
새끼줄 타래로 연화대 설치
연꽃 단장 풀칠
연꽃 단장
영결식 장면
영결식 참석 비구니 제자승들
영결식장 전경
영결식장 비구니 학승들 운구 행렬
위패, 영정, 만장 행렬
비구니 학승들 법구 운구 행렬
법구 운구, 꽃상여 행렬
대웅전 부처님께 삼배예불
스님들 예불 1
스님들 예불 2
스님들 예불 3
4 경남 합천 해인사 도견 스님.............39
다비장 설치 장면
지붕이엉 짚더미 설치
광목으로 마무리 단장
5 경남 합천 해인사 법전 스님.............45
연꽃 스케치 작업
연잎 붙이는 작업
연꽃잎 풀칠 작업
연잎 붙이는 작업
연화대 단장 연잎 작업
다비장으로 운구 행렬
다비장 입감 의식
화염에 싸인 다비장과 만장
습골 준비 장면
각 문중 대표스님들 습골 장면
산내 암자 원로스님들 습골 1
산내 암자 원로스님들 습골 2
제자승들 습골 장면
6 경남 합천 해인사 성안 스님.............59
대장경 목판본 인쇄 단장, 전면
대장경 목판본 인쇄 다비장, 후면
거화봉 제작
준비된 다비장
입감 의식
7 경북 구미 문수사 혜향 스님.............67
영결식 찬불가 합창
영결식중 예불 장면
상여에 매는 장면
운구 장면
화염에 싸인 다비장
8 경북 군위 지보사 문수 스님.............73
잘 단장되어 준비된 다비장
병원에서 영결식장 운구
영결식장에 운구 도착
영결식후 식장을 떠나는 장면
다비장으로 운구 행렬
화염에 싸인 연화대
9 경북 봉화 현불사 설송 스님.............81
영정을 모시고 다비장으로 운구행렬
사부대중 운구 행렬
만장 앞의 슬픔에 싸인 신도들
신도들의 점심 공양
다비장의 예불드리는 신도들
다비장 앞의 스님들
예불드리는 신도들
10 경북 상주 갑장사 세웅 스님...........91
화염에 싸인 다비장 1
화염에 싸인 다비장 2
장대비로 한산한 다비장
11 경북 예천 법흥사 정안 스님...........95
만장을 쓰고 있는 스님들
만장을 쓰고 있는 스님
시골 함석집을 개조한 대웅전
영결식 장면
영결식장의 슬픔에 싸인 신도들
영정을 모시고 경내 운구
슬픔에 싸인 신도들 1
슬픔에 싸인 신도들 2
영정을 모시고 경내 운구
운구 중인 만장 행렬
12 광주 동구 다보선원 일륜 스님........107
명부전에서 운구
대웅전 부처님께 삼배 예불
경내 세 바퀴 운구 예불 1
경내 세 바퀴 운구 예불 2
13 광주 북구 신광사 혜운 스님...........113
화염에 싸인 다비장
불타는 다비장과 점심 공양
불타는 다비장 앞의 영정과 차례단
화염에 싸인 다비장과 만장
14 광주 서구 향림사 천운 스님...........119
다비장으로 향하는 운구 행렬
다비장 연화대 입감 의식
다비장을 향해 예불을 드리는 신도들
화염에 싸인 연화대
15 서울 동작구 사자암 도각 스님........125
잘 단장하여 준비된 연화대
영결식장 준비
영결식 알림 범종 타종
영결식 스님 독경
영결식, 행적 보고
영결식 진행 전경 1
영결식 진행 전경 2
산신단 앞 영정 및 위패
예불드리는 학승들, 기골 장면
화염에 싸인 다비장
16 전남 강진 자비정사 정업 스님........137
습골 대기 중인 스님들
습골 준비 중인 스님들
습골 중인 스님들
오방수 항아리 1
오방수 항아리 2
17 전남 순천 송광사 보성 스님...........145
목곽 제작 설치
목곽 설치 후 통나무 장작 설치
영결식 진행 전경
영결식 후 운구 출발 준비
영결식 후 다비장으로 운구 행렬
화염에 싸인 연화대와 스님들
18 전남 화순 불지사 범능 스님...........153
연화대 통나무 설치
목곽 설치
목곽 주위 장작 쌓기
목곽 주위 통나무 쌓기
전체 외곽에 통나무 쌓기
19 전북 군산 동국사 재훈 스님...........159
짚더미로 연화대 설치
다비장으로 운구 장면
다비장 입감 의식 1
다비장 입감 의식 2
거화 후 화염에 싸인 연화대
스님들 예불기도
사부대중 극락왕생 예불기도
스님들 예불의식
불타는 다비장의 예불 신도들
다비거사들 기골 장면
20 충남 금산 태고사 도천 스님...........171
다비장 연화대 통나무, 숯 설치
통나무와 숯, 멍석, 광목 설치
연화대를 광목으로 단장
숯불 앞 기다리는 명선대종사
숯불 앞 숯불 점검 스님들
습골하는 스님들 1
습골하는 스님들 2
습골하는 스님들 3
습골 후 법당으로 가는 장면 1
습골 후 법당으로 가는 장면 2
21 충남 예산 수덕사 견성암 현찬 스님.183
산신 차례단
다비장 주위 눈 치우는 작업
목곽 주위 눈 치우는 작업
화염에 싸인 연화대
다비장 기골 장면
습골하는 장면 1
습골하는 장면 2
22 충남 예산 수덕사 진성 스님...........193
연화대 솔가지 단장
화염에 싸인 다비장
23 한국 장례 문화 재현.....................197
장례 행렬 재현, 무주 반딧불 1
장례 행렬 재현, 무주 반딧불 2
홍련암 부도탑
출판사 서평
끝내 우리가 가야 할 그곳, 그 마지막 장면 모음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죽음은 피할 수 없다. 이번 강승규 선생의 [다비식 사진집] 속 작품들 한 장 한 장을 보노라면 마음이 저절로 숙연해진다. 비록 각 사찰 스님들의 다비식 사진 작품 모음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끝내는 스님들처럼 한 줌의 재로 돌아간다. 사람의 일생은 살아가는 것이기도 하지만 매일 죽어가는 것이기도 한다. 생의 끝인 죽음을 향해 매일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진집은 단순히 사찰의 다양한 장례문화인 다비식의 소중한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종종 이 사진집을 들여다보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이고, 교만해진 자아를 조금은 내려놓을 수도 있으며, 흐트러진 자신의 삶을 좀 더 추스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글을 쓰는 소설가나 수필가나 시인들은 이 사진 작품을 통해 필요한 영감을 얻거나 글의 소재를 찾는데 도움을 받을 줄 안다. 사진 작품 한 장 한 장에는, 수많은 언어와 수많은 사유와 수많은 철학과 수많은 감정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문인이라면 적어도 이런 특별한 사진집 한 권은 소장해도 괜찮을 듯하다.
1,600여 년 동안 변함없는 장례문화, 다비식
사람이 죽으면 장례를 치른다. 수천 년 동안 이어온 장례 풍습은 관에 넣어 땅속에 묻고 봉분을 만드는 게 관행이었다. 그러다 근래에 와서 화장을 하여 유골을 갈아 강이나 산에 뿌리는 게 차선이었다. 요즘에 와서 단지에 넣어 수목장(樹木葬)을 하거나 유골함을 보관하는 경우도 많아졌는데, 유골함은 사설 기관이나 사찰에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것도 무제한이 아니고 길어야 50년 아니면 30년 정도 기간을 정해서 혈육이 살아있는 동안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보관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 사찰의 장례 문화는 1,600여 년 동안 변함없이 한 가지만을 고수해 왔는데 그것은 화장이었다. 다비식이란 사찰에서 거행되는 장례 문화를 말하는데 그 의식이 제법 까다롭다. 그러나 다비식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이 없어 종파마다 일관되게 진행되지 않고 구전(口傳)에 의해 조금씩 다르게 진행되어 왔다.
30여년 다비식 현장에서 찍은 생생한 기록
이번 다비식 사진집 저자는 사찰 장례 문화의 뿌리를 하나로 집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장례 문화의 다양한 현장을 취재하여 촬영했던 사진을 여기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였다.
대부분 사람이 스님의 법구가 화염에 싸인 모습만을 다비식이라 알고 있는데, 종파마다 제각각인 사찰의 다비식 과정을 낱낱이 밝혀 후대에 사찰 장례 문화의 기본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는 게 저자의 바람이다. 그동안 다비식을 촬영한 장면을 풍경 사진과 더불어 사진집에 실은 분은 몇 분 계셨지만 다비식을 집중적으로 취재하여 한 권으로 묶은 사진집이 출간된 적이 없었다. 저자인 월산 강승규 선생은, 30여 년에 걸쳐 오로지 다비식 그 현장을 찾아 촬영해 왔다. 이번 사진집에 실린 작품 대부분은, 디지털이 아닌 필름으로 촬영한 것들이다. 그중에서도 흑백사진만을 추려 책으로 묶은 것이다.
저자의 차기 사진집은 슬라이드 필름과 디지털로 촬영한 사진을 각 문중별로 정리해 해인사편, 수덕사편, 직지사편…… 기타 등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본 사진집을 보다가 의문점이나 다비식의 상세 내용에 관심이 많은 분은 저자가 집필한 『다비식』(2022. 해드림출판사) 책을 참고하면 다비식 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사찰의 다비식 문화는 오직 한국에만 존재하는 장례문화로, 한국의 다비식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고 믿어 저자는 일생을 다비식 촬영에만 집중하여 세월을 보냈다. 더러는 촬영에 애로도 많았지만, 전국의 사찰을 발로 뛰며 수집한 자료들이라 이대로 사장(死藏)되기엔 안타까움이 적지 않다. 사진과 관련하여 독자들께 일일이 밝히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이 기록이 오랜 세월 우리나라만이 고집스럽게 지켜온 사찰의 장례 의식으로 세계적인 장례 문화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저자는 이를 널리 알리는 데 의미를 둔다. 그동안 저자가 발로 뛴 기록이 헛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