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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제 스님생활을 하기 위해서 절에 들어오면은 행자실이 있는데, 행자실에서 처음 만나는 글귀가 뭐냐? 하심(下心) 아래 하(下)자, 마음 심(心)자, 하심. 마음을 자기가 낮추고, 겸하심(謙下心)이라 그게. 겸손하고 낮추는 마음. 그거 배우라고 그렇게 한 거죠.
세속에서 아무리 훌륭하게 뭐 잘 나고 하더라도 일단 절에 들어오면은 겸손하고 하심해야 된다. 그래서 그 행자실에 가면 탁 족자 그거 하나는 걸어놔요. 하심(下心) 딱 꼼짝 못 하지. “야 하심 해! 하심 해라.” 이런 뜻이라.
그래요. 참 이건 뭐 출가했을 때 행자실에서만 필요한게 아니고 모든 사람 평생 정말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 하심입니다. 겸하심.
그 마음이 겸하(謙下)해서 불선근(佛善根) 부처님의 행적을 우리가 본다면은 뭘 그렇게 고개 쳐들고 잘난 척할 게 있습니까? 부처님도 그렇게 훌륭하시면서 한 번도 자기 자랑해본 적이 없는데
⑧ 見斜曲路에 當願衆生이
또 경사지고 구부러진 길을 볼 수가 있겠죠. 길을 가다보면, 그때 당원중생(當願衆生)이
捨不正道하야 永除惡見하며
부정(不正)한 길, 바르지 못한 길을 버리고, 중생들이 전부 부정한 길을 가느라고 참 세상이 어지러운 거죠. 중생들이 부정한 길을 버리고 악한 소견, 악한 견해 버리기를 원(願)하라.
⑨ 若見直路인댄 當願衆生이
또 곧은 길을 만약에 볼 때는, 또 중생(衆生)들이
其心正直하야 無諂無誑하며
그 마음이 정직(正直)해서, 이렇게 길이 쭉 바르듯이 사람들의 마음도 이렇게 쭉 바르면 좀 좋나? 제발 좀 중생들 마음이 그렇게 정직했으면
내가 늘 그러죠? 정직하고 선량하게. 정직하기만 하고 선량하지 아니하면 또 그 재미가 없어. 그런 사람들 있어요. 어떤 사람들 보면 아주 정직해. 딴 사람들 피해 한 번 안 줘. 그런데 인간미가 없어. 아무 맛이 없어. 그런 사람들 있어. 선량하지가 않은 거야. 정직하긴 해. 자기 할 걸 딱딱 하지. 남 한 번 안 속이고 뭐 빈틈없이 자 같이 하는데, 보다 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선량해가지고 다른 사람 배려하고 딴 사람 생각하고 여기저기 좀 살피기도 하고 그렇게 하면은 그건 정말 금상첨화가 되죠. 좋은 사람이 되는 거지.
무첨무광(無諂無誑)하기를 원(願)하라. 마음이 정직해서 속임도 없고 거짓도 없기를 원하라. 중생들이, 곧은길 볼 때, 저기 아주 그 좋은 고속도로 딱 갈 때 우리가 그런 생각을 하라 그 말이여. ‘아 중생들 마음이 이 길처럼 곧았으면 좀 좋겠나.’ 특히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마음이 정직했으면 좀 좋겠나?
그 사람들이 윗 자리에서 세상을 좌지우지하니까.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 정직해야지. 밑에 사람들이 아무리 정직하게 한들 그 뭐 무슨 큰 영향이 있습니까? 윗사람들이 정직하게 하는 것은 아주 크게 영향을 끼치거든요. 정직하면 또 그만치 좋은 영향을 끼치고
⑩ 見路多塵에 當願衆生이
또 길에 또 먼지도 많고 쓰레기도 많고 뭐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 것을 봄에, 마땅히 중생(衆生)들이
遠離塵坌하야 獲淸淨法하며
진분(塵坌) 분자가 먼지 분(坌)자입니다. 먼지, 티끌과 먼지를 멀리 떠나서. 번뇌죠 뭐. 중생들이 마음에 번뇌를 멀리 떠나서 청정(淸淨)한 법(法) 얻기를 원(願)하라. 그렇습니다.
⑪ 見路無塵에 當願衆生이
어떤 길을 가면은 아무 그 먼지도 없고 쓰레기도 없고 깨끗한 길을 만날 수도 있겠죠. 그런 길을 봄에 마땅히 중생(衆生)이
常行大悲하야 其心潤澤하며
항상 큰 자비를 행(行)해서 그 마음이 윤택(潤澤)하기를 원(願)하라.
그렇습니다. 길에 티끌이 없고 먼지가 없다고 하는 것은 마음에 대자대비(大慈大悲)를 갖췄다라고 하는 의미하고 같기 때문에 이렇게 연관시켰습니다.
⑫ 若見險道인댄 當願衆生이
만약에 또 험한 길을 이제 가다 볼 수도 있겠죠. 그럴 때 마땅히 중생(衆生)이
住正法界하야 離諸罪難이니라
바른 법(法)의 세계에 머물러서 모든 죄(罪)의 난(難)을, 어려움을 떠나기를 원(願)하라. 그렇죠. 바른 법의 세계에 머문다면 죄고 뭐 곤란이고 어려움이고 하는 것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험도(險道)라고 하는 것은 그런 것과 연관시켜서 이제 생각하는 거죠.
(7) 山林
若見衆會인댄 當願衆生이
說甚深法하야 一切和合하며
若見大柱인댄 當願衆生이
離我諍心하야 無有忿恨하며
若見叢林인댄 當願衆生이
諸天及人의 所應敬禮하며
若見高山인댄 當願衆生이
善根超出하야 無能至頂하며
見棘刺樹에 當願衆生이
疾得翦除 三毒之刺하며
見樹葉茂에 當願衆生이
以定解脫로 而爲蔭暎하며
若見華開인댄 當願衆生이
神通等法이 如華開敷하며
若見樹華인댄 當願衆生이
衆相如華하야 具三十二하며
若見果實인댄 當願衆生이
獲最勝法하야 證菩提道하며
若見大河인댄 當願衆生이
得預法流하야 入佛智海하며
若見陂澤인댄 當願衆生이
疾悟諸佛의 一味之法하며
若見池沼인댄 當願衆生이
語業滿足하야 巧能演說하며
若見汲井인댄 當願衆生이
具足辯才하야 演一切法하며
若見湧泉인댄 當願衆生이
方便增長하야 善根無盡하며
若見橋道인댄 當願衆生이
廣度一切를 猶如橋梁하며
若見流水인댄 當願衆生이
得善意欲하야 洗除惑垢하며
見修園圃에 當願衆生이
五欲圃中에 耘除愛草하며
見無憂林에 當願衆生이
永離貪愛하야 不生憂怖하며
若見園苑인댄 當願衆生이
勤修諸行하야 趣佛菩提니라
山林
그다음에 이제 또 이제 대중들이 모인 내용인데, 산림(山林)이라고 해서 여기는 이제
① 若見衆會인댄 當願衆生이
중회(衆會)라고 하는 것은 대중들이 모인 곳이에요. 뭐 운동장이라든지 뭐 촛불시위라든지 등등 그렇게 대중들이 많이 모인 것을 볼진댄 마땅히 중생(衆生)이 무슨 생각을 해야 되느냐?
說甚深法하야 一切和合하며
깊고 깊은 법(法)을 설(說)해서 일체(一切)가 모두 화합(和合)하기를 원(願)하라.
이건 내가 평소에 늘 생각했어요. 대중들이, 저 많은 대중들이 저렇게 모였는데 무슨 뭐 몇십만 명이 모였느니 뭐 백만 명이 모였느니 그러는데, 거기다가 그렇게 외치고 있을게 아니고 정말 심심법(甚深法)을 설해 가지고, 깊고 미묘한 법을,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을 설해가지고 대중들이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고 마음에 안정을 주고 진리를 알고 인과의 이치를 알아가지고, 우리가 이렇게 무질서하게 하면은 과보 받는다. 그거라도 하나 깨우치고 돌아가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그전에 저기 저 여기 저 중국 무석이라고 하는데, 무석 영산대불이라고 하는 큰~ 부처님, 88 미터 되는 부처님을 동상을 세워가지고 거기 갔다 온 사람이 어떻게나 자랑을 하는지 그래서 가봤지. 그 이제 대중들 몇이 데리고 이제 가보니까. 거기 이제 큰~ 부처님도 볼만 해. 하도 절 도량이 넓어가지고 그 안에서 차를 타고 다녀. 중국에는 큰 절이라고 하면 무조건 그래. 안에서 도량에서 차를 타고 다니지. 보통 사람은 걸어다닐려면 걸어 다니다가 진 빠져버려.
그런데 그 가운데 이제 범궁(梵宮) 범천의 궁전이라고 하는 그 아주 기가 막힌 궁전을 건설해 놨어요. 그래 이제 그 궁전에서 공연도 하고, 부처님 일생을 공연으로 보이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 범궁은 얼마나 화려하게 잘 꾸며놨는지 전부 『화엄경』에 근거해 가지고 『화엄경』에서 표현한 범천의 궁전을 그대로 표현해 놨어.
흑전단? 흑전단나무가 얼마나 비싼지 정말 뭐 세상의 값으로는 도저히 매길 수 없는 그런 그 나무를 썼고, 뭐 대리석은 뭐 보통 뭐 보통 그냥 대리석이고, 대리석도 또 여러 가지 차등이 많은가 봐. 최고급 대리석을 쓰고 그렇게 해가지고 큰 법당을 짓고 해 놨는데, 제일 메인 법당에 가니까 ‘아 여기서 『화엄경』을 설했으면 좀 좋을까.’하는 그런 생각을 했어. ‘여기서 설법을 해야 되는데’하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여기 대중이 모일 때, 설법을 해가지고 일체가 다 화합하기를. 그렇죠. 대중이 모이면은 뭐 한쪽에선 반대시위도 하고 야단이잖아요.
정말 심심(甚深)한 법을 설해서 일체 대중들이 전부 화합하기를 그렇게 원하는, 이건 보살로서 당연한 생각일 거 같아요. 어지간한 사람은 그런 생각할 거 같애. 아 저 사람들 저렇게 여러 가지 경제적인 소비, 인력 소비를 해가지고 저렇게 모였는데, 저렇게 외치다가 흩어질게 아니고 저기서 뭔가 하나 깨닫고 정말 진리의 말씀 한 마디라도 귀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안타까워요. 그런 거.
② 若見大柱인댄 當願衆生이
만약에 큰 기둥을 볼진댄 마땅히 중생(衆生)이
離我諍心하야 無有忿恨하며
나와 다투는 마음, 나와 다투는 마음을 여의어서 분한(忿恨)이 없기를 원(願)하라.
그랬습니다. 큰 기둥이라고 하는 것은 뭡니까? 자기주장 아닙니까? 큰 기둥은, 그런 것과 같은 거야. 전부 우리가 아집(我執), 아집 때문에 이제 남과 의견 차이가 나고 다투게 되고 그렇게 됩니다. 분한이 생기고, 그래 아쟁심(我諍心)이라는 게 이게 아집심(我執心)이여. 아집심. 똑같은 것입니다. 나와 다투는 마음, 나의 집착하는 마음 그것만 떠나면 되는 거여.
참 중요한 거죠. 뭐 둘이만 모였어도 내 그 아집 때문에, 아집 가지고 다투다가 결국은 뭐 크게 깨지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자기 마음 비우는 거 같이 중요한 게 없습니다. 자기 마음 비워버리면 끝인데, 그걸 못 비우죠.
아~ 그 자아의식(自我意識), 자아의식, 아집, 아만심(我慢心) 나라고 하는 생각, 따지고 보면 나라고 하는 생각 그거 아무것도 아닌데 어느 한순간 그만 그게 그만 태산처럼 크게 그 자리를 잡고 있죠. 모든 사람 마음에는 어떤 상황에 태산처럼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거 태산처럼 나라고 하는 생각, 아집에 대한 생각이 하나하나 무너져가지고 흐물흐물 해지고 조금 바람만 불어도 그냥 흩어져버리고, 자꾸 그래야 돼요.
그게 없으면 분한심이 있을 수도 없죠.
③ 若見叢林인댄 當願衆生이
이거는 총림(叢林)이라고 하는 말은 큰 숲을 말하는 것입니다. 숲. 그래 이제 큰 절을 총림이라고 하는 것은 숲에 나무가 많이 모여있듯이, 여러 가지 나무가 꽉 끝도 없이 모여있듯이 대중들이 그렇게 많이 모여있다. 그런 뜻으로 이제 총림이라고 그래요.
여기는 그냥 숲이에요. 만약 총림을 볼 때, 숲을 볼 때에 마땅히 중생(衆生)이
諸天及人의 所應敬禮하며
모든 천신과 사람들의 다 경례(敬禮)하는 바가 되기를 원(願)할지니라.
그래요. 총림은 나무가 많이 서 있다. ‘저 중생들이 복을 많이 닦고 덕을 닦아가지고 모든 천신이나 사람들이 저렇게 경례를 받도록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한다는 거죠.
④ 若見高山인댄 當願衆生이
만약 높은 산을 볼진댄 마땅히 중생(衆生)이
善根超出하야 無能至頂하며
선근(善根)이 초출(超出)해서, 선근이 뛰어나서. 누구도 그 사람의 선근에, 선근의 저 꼭대기에 이르는 사람이 없기를 원(願)하라 그랬습니다. 아 저 사람 선한 일은 뭐 누구도 못 따라가. 이렇게 돼야 된다는 거지. 중생들이 좀 그렇게
그 불보살들의 소원은 항상 보살심이고, 보살심의 중심은 중생들이 잘 사는 데 있고, 중생들이 잘 산다고 하는 것은 착한 일 하고 정직하게 살고 그저 정직하고 착한 일, 착하고 또 인과의 이치를 하고 알고 또 심심법(甚深法)을 알아서 인과이치를 알고 그런 거죠.
⑤ 見棘刺樹에 當願衆生이
또 그 가시나무, 가시가 많이 돋친 나무를 볼 수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마땅히 중생(衆生)이
疾得翦除 三毒之刺하며
삼독(三毒) 탐진치 삼독의 가시를 잘라서 제거하길, 빨리 그것도, 중생들이 삼독의 가시를 빨리 잘라서 제거하기를 원(願)하라. ‘저 중생들 삼독의 가시를 얼른 잘라야지.’하는, 가시를 볼 때는 그렇게 생각하라 이 말입니다. 참
⑥ 見樹葉茂에 當願衆生이
요즘은 이제 또 뭐 생활상황이 달라졌을 때, 예를 들어서 뭐 부엌에서 무슨 저 물이 촥 쏟아질 때, 따순 물이 쏟아질 때, 찬 물이 쏟아질 때 또 그 불이 그냥 스위치만 딱 돌리면 확 켜질 때, 물이 팔팔 끓을 때 뭐 생각할 거 많죠? 한 번 지어내서 생각해 봐요. 이럴 때 중생들이 어떻게 되기를 원해야 할 것인가? 그런 거, 요즘 새로운 거.
또 이제 자동차 같은 거 얼마나 편리합니까? 자동차를 타고 착 갈 때, 그때 또 중생들이 어떻게 되기를 원할까? 이제 여러분들이 이제 금년 숙제는 그런 거요. 그래서 새로운 정행품이 나와야 돼. 이 시대에 맞는 정행품.
숲이 무성함을 견수엽무(見樹葉茂)에, 나뭇잎이 무성함을 볼 때 마땅히 중생(衆生)들이
以定解脫로 而爲蔭暎하며
정해탈(定解脫)로써, 선정과 해탈로써 아주 그늘 드리우는, 중생들이 선정 해탈로써 그늘을 드리움이 되기를 원(願)하라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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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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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고 선량하게..._()()()_
無諂無誑하기를...
說甚深法하야 一切和合하며...
離我諍心하야 無有忿恨하며...
以定解脫로 而爲蔭暎하며...
한 가지라도 바르게 실천할 수 있기를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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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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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정님, 고맙습니다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謙下心..
離我諍心하야 無有忿恨하며..
나와 다투는 마음을 여의어서 忿恨이 없기를 願하라.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