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덜트(Kidult),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costume play)를 아시나요? >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은 우리가 설날과 추석인 명절의 분위기나 마음의 자세와는 달리 어떻게 하든지 좋은 마음과 사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인의 날을 맞이합니다. 그래서 5월은 장난감, 꽃, 선물 등이 우리들에게 불편함이 없는 사랑의 상징, 'Heart, Love'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장난감을 유난히 과하게 좋아하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키덜트와 코스어들이 좀 유난하지요.
네이버와 다음에서 키덜트와 코스프레 용어해설을 인용, 참고했습니다.
키덜트(Kidult)란,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하며 '인형족'이라고도 합니다. 키덜트는 유년시절에 즐겼던 장난감이나 만화, 과자, 의복 등의 향수를 여전히 잊지 못하고 그 경험들을 다시 소비하고자 하는 현상들을 말합니다. 키덜트족들은 주로 20∼30대이고, 요즘은 40대까지도 키덜트 성인계층이 많습니다. 이들의 특징은 무엇보다 진지하고 무거운 것 대신 가볍고 예쁘면서도 재미있는 것, 유치할 정도로 천진난만하고 재미있는 것들을 추구합니다. 대중문화에서 어른들이 어린이가 되고 싶어하는 환상을 담은 문화 형식들을 통상적으로 키덜트 문화라고 하며, 이미 영화, 소설, 패션, 애니매이션, 광고 등 소비자 문화 전 영역에서 새로운 문화 신드롬으로 점점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을 보고 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의 삶이 날로 각박해지면서 어릴 때의 감성으로 돌아가 정서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추구하는 일부 어른들의 욕구가 디지털 문화와 맞물리면서 출현한 것으로 풀이합니다.
최근 백화점, 완구점, 영화관, 인터넷 쇼핑몰 등에는 키덜트족들을 겨냥하여 특별히 제작한 캐릭터 의류나 액세서리, 장난감, 만화영화 등으로 다양하게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20~30대 직장인 29%가 키덜트족이며, 현재 경기불황에서도 키덜트 시장은 어느새 5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또 코스프레란, '의상'을 의미하는 'costume'과 '놀이'를 의미하는 'play'의 합성어인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를 일본식으로 줄여서 '코스프레'라고 부릅니다. 유명한 게임이나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모방하여 그들과 같은 의상을 입고 분장하며 흉내 내는 놀이로, 일종의 퍼포먼스에 해당합니다.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는 영국에서 죽은 영웅들을 추모하는 뜻의 예식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미국으로 넘어가 만화 캐릭터들의 의상을 입는 축제로써 유행하게 되었고, 그것이 또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만화, 게임, 영화, 연예인, 스스로 원하는 가상인물 등 여러 가지 장르의 캐릭터들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분장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는 일본에서 넘어온 것으로 더 짧게 줄여 '코스'라고 부르며, 대부분 일본의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와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데 현재는 직접 옷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창작 코스튬 플레이도 늘어나는 추세이고,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에 필요한 옷, 장신구 등을 만들어서 파는 전문 매장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을 '코스어(costume player)'라고 부릅니다. 코스어는 주로 10~20대의 여성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는 우리에게 그리 낯선 문화가 아닙니다. 우리가 어릴 적에 슈퍼맨을 흉내 내고자 어깨에 보자기를 두르고 우리의 키보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본 적이 있고, 그 외 배트맨 등의 놀이들, 추억의 경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사람들이 바로 코스어들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 문화의 유입과 함께 '일드(일본 드라마의 약자)'가 유행하면서, 1995년 우리나라에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가 소개되면서 본격적으로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가 시작되었고,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를 즐기는 신종 마니아층이 형성되었습니다.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행사가 열리면 코스어들은 집에서부터 '코스옷(코스프레를 하기 위해 입는 옷)'으로 분장하고 행사장으로 가거나 집으로 귀가하여 종종 일반인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고 튀는 분장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 때문에 일본에서는 코스프레를 통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를 통제하는 규제가 없습니다. 또 아바타의 의상을 그대로 따라 입는 '아바타 코스프레'를 즐기는 네티즌도 있고, 만화 주인공 같은 얼굴이나 특이한 외모의 소유자를 '아바타 같은 애'라는 은어로 조롱하기도 합니다.
키덜트나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의 용어가 낯선 신조어로 들리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5월을 맞아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장난감 등으로 생겨난 키덜트,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를 보면서 어릴 적의 놀이문화, 향수의 놀이문화가 어른이 되어서도 과한 집착적인 취미와 취향이 되어 키덜트로,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의 코스어로 되는 것은 조금 조심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키덜트나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가 우리의 신앙 안에는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내 중심에 예수님이 있다고 하면서도 과거를 지향하고 집착하는 영적 키덜트, 우리가 원하고 추구하는 영적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주인공을 꿈꾸는 코스어가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성경에도 키덜트,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코스어들이 있었습니다.
간략하게 찾아보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과 신약의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먼저, 애굽의 노예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홍해를 건널 때입니다[출14:10~12].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영적 키덜트, 애굽의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였습니다. 또 마라에서도[출15:22~24], 신광야에서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받기 전까지 애굽 땅에서의 고기 가마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를 그리워하면서 모세를 원망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모습이[출16:1~4] 영적 키덜트, 코스어들이었습니다. 또 금송아지 사건[출32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의 키덜트는 예수님을 만나서 3년간 함께 하면서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후에도 여전했습니다. 그들이 키덜트에서 벗어나고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를 과감히 버릴 수 있었던 것은 오순절 성령강림 때[행2장]였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나는, 사랑의교회는 영적, 신앙적 키덜트,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가 없습니까?
건강하지 않는 과거 지향과 과거 집착으로 현재를 무시하고 미래를 하향시키는 평가와 행동들은 영적, 신앙적 키덜트,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우리 선대들의 신앙은 우리에게 아름답게 계승되어 지금, 현재의 우리가 있게 하였습니다. 우리는 선대들의 신앙과 정신을 이어받는 것이지, 선대들을 그리워하여 키덜트처럼,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을 하는 코스어처럼 지금 우리에게 다시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의 우리는, 사랑의교회는 신앙역사의 과거가 디딤돌이 되어야지, 과거로 회귀하는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과거로의 회귀는 결코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사랑의교회 성도님들은 하나님 나라의 중심이고 리더들이기 때문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될뿐만 아니라 디딤돌로 만족해서도 안됩니다. 신시아 샤피로가 쓴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을 보면 리더는, 리더십은 남들보다 더 높은 디딤돌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주춧돌이 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우리가, 사랑의교회가 복음의 본질과 제자훈련으로 신앙의 주춧돌이 될 때 한국교회는 다시 살아나며, 열방을 예수님의 나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