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의 젊음
덕천 염재균/수필가
나이가 들었다고
일손을 멈추나요
무료함 달래려고
시작한 야간근무
고독을 밀어내려
밤하늘 별보며
야광등 손에 들고
어둠을 친구삼아
졸고 있는 가로등
헛기침 소리 내면
불빛이 미안하다
발길을 내어준다
꼬리 무는 차량물결
어디로 가는 걸까
흐르는 세월 속에
인생은 내리막길
외롭고 힘들어도
눈동자 힘줘가며
노년의 젊음으로
오늘도 아등바등
이상무 야간근무
소리쳐 힘내보며
일할 수 있다는 것
일자리 있다는 것
웃음꽃 인생여정
또 다른 행복시작
가버린 세월들을
돌이킬 순 없지만
마음은 청춘이다.
카페 게시글
염재균 수필과 칼럼
노년의 젊음
김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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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18:07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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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물 납니다. 마구 흐릅니다.
흐르는 세월 속에 인생은 내리막길
외롭고 힘들어도 눈동자 힘줘가며
노년의 젊음으로 오늘도 아등바등
그렇게 살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