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로 튀밥을 만들었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뻥튀기하는 곳이 없어
산골 사는 동무에게 부탁하였더니
장날 나가서 한 방 튀겨 쌀자루에 담아 부쳐 주었습니다.
어른들께도 보내고 친구들에게도 나누고 저희도 먹었습니다.
며칠 전 튀밥을 양푼에 덜어 오디 효소랑 버무려 보았습니다.
서로 잘 붙어 있으면 주먹강정을 만들려 했는데 안 붙더군요. ㅠㅠ
낱알을 펴서 말렸더니 먹을 만한 과자가 되었습니다.
내친 김에 매실 효소랑도 버무렸습니다.
새콤 달콤한 과자가 되었습니다.
복분자 효소랑버무렸더니 향긋하고 달콤한 과자가 되었구요
칡효소랑 버무렸더니 고소한 과자가 되었습니다.
현미 튀밥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이렇게 과자를 만들어 놓으니 제각각 다른 맛이 재미납니다.
효소가 마르니 손에 붙지도 않고 집어먹기에 좋습니다.
진작 생각했으면 많이 만들어 먹었을 텐데,
이제 튀밥이 없어서 아쉽습니다. ^^
내년에 더 만들어 먹어야겠지요.
첫댓글 사진까지 올려 주셨으면 좋았을텐데요 잘드셨다니 다행이군요
제가 사진기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어서요. ^^;;
저도 모양이 궁금하네요. 현미가 많아서 튀기고픈데 효소도 많구요. 그림이 안그려져요.ㅎㅎㅎ
조리퐁 아시죠? 그렇게 됩니다. 낱낱이 떨어져요.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
삮이 한되에4000원이라서 망설이고 있네요
저도 삯이 비싸 망설이긴 했습니다.
가끔 과자 생각이 나서 만들었거든요. 과자 먹으면 속도 안 좋고 돈도 많이 들고 그래서요. ^^
이건 한 됫박 튀기면 한 자루라서 양이...., ^^
뻥 튀길때 좀 덜 튀긴 듯 해 달라 하시면 현미 껍질이 덜 날아가더군요.
그렇게 튀기면 잔잔하게 아주 덜 튀겨진 것들도 나오는데요, 정말 엄청 고소해요. ^^
저도 그림이 안나오네요.효소랑 튀밥이랑 섞으면 잘 붙어야 집어먹을 수 있을 것인데 뭉쳐지지 않을 거 같아요. 원액으로 합니까? 원액은 또 너무 달텐데...아우 정확한 레서피 좀 올려주시면 좋으련만...
효소 뿌리고 몇 번 저어 주면 조리퐁처럼 되어요.
낱낱이 떨어져서 달콤하고 새콤하고, ㅎ~~
원액을 흩뿌리듯 하셔서 주걱으로 저어 주시면 됩니다.
효소 많이 뿌리면 달아지고, 적게 뿌리면 덜 달고요.... ^^
그걸 우유에 타 먹어도 맛있습니다. ^^
잘 읽고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