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일차
저는 오늘 숙소를 찾아 학교 차를 타고 먼저 출발했습니다. 답사와 전화로 숙소를 확정 짓는데, 오늘과 내일 숙소는 현장에서 바로 해결해야 합니다. 공식적인 야영장이나 사설운영단체가 아닌 경우 예약은 불가능하고 현장에서 공원이나 마을 공용공간사용을 허락받아야 합니다. 때로는 허락 주체가 애매하면 무작정 야영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도보순례 동안 현장에서 장소를 섭외하면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천사들을 만나 감동스러운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오늘 숙소로 점찍어 논 동대만 생태공원으로 갔습니다. 화장실도 좋고 캠핑하기 좋은 장소를 만나 관리사무실로 가서 저희들 사정을 이야기하고 하루 신세지기를 청합니다. 다른 때와 달리 완강히 불가하다고 합니다. 여러번 사정하다가 그분의 권한 밖인 것 같아 남해군 관광시설과에 전화하고 창선면 사무실에 전화해서 어렵게 캠핑장을 소개받습니다.
덕분에 더운 날씨에 네 고개를 넘어온 아이들이 샤워도 하고 편한 밤을 보냅니다.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전해야겠습니다.
내일은 남파랑길 37코스 종점에서 1km 더 가서 마을체험센터에서 숙박을 합니다. 관리하는 분께 전화드렸더니 흔쾌히 허락하시네요. 오늘도 감사한 하루를 보냅니다~
(진병찬)
#남파랑길_2일째_36코스
http://rblr.co/opyzX
오늘은 남파랑길36코스를 걸었습니다.
남파랑길 코스중 보기 더물게 바다보다는 산길이 많은 코스였습니다. 오르락과 내리막의 연속으로 꽤 힘든 코스였지만 낙오자 및 부상자 없이 목적지까지 잘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당초 계획된 곳에서 별천지캠핑장으로 변경되어 편안하게 씻고 쾌적한 밤을 맞고 있습니다.
도보중 아이들이 올해는 사진미션이 없냐고 물어오네요.
그래서 바로 생각해낸 볼하트를 오늘의 미션으로 정했습니다. 앞으로 미션 기대해 주세요 ㅎ(김정훈)
#도보들살이 2일차
오늘은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산길을 15.17km 걸었습니다.
산을 4번을 넘어서 그런지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진샘의 수고로 개장한지 한달밖에 되지않는 깔끔한 캠핑장에서 샤워도 하고 캠핑장 시그니처인 라면도 끓여먹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