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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욥기-03 빌닷의 충고(욥기 8장 1-7절)
성경 말씀은 욥기 8장 1절에서 7절까지 봉독합니다.
[욥기 8장]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2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광풍과 같겠는가
3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 네 자녀들이 주께 득죄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붙이셨나니
5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오늘 저녁 시간에는 욥이 빌닷이라는 사람으로부터 두 번째 공격을 당하는 그런 장면인데, 여태까지 우리가 욥기라는 책을 볼 때, 1장과 2장만 대개 설교 들었을 것이고,
그 다음에 욥기 8장 7절,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그 구절 하나 집에 써 붙여놓고 나머지는 욥이 죽든지 살든지 알바 없고, 대부분 이렇게 하는데, 보수 진보 큰교회 작은교회 농촌 도시 할 것 없이 똑같습니다.
전혀 욥기라는 책을 심도있게 이해할려는 노력이 없어요.
왜냐하면 ‘이것이 우리 구원과 무슨 상관이냐?’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욥에 대한 이해가 거의 안 되고 있다고 봅니다.
낮에 우리가 잠깐 본 엘리바스의 지론은 뭐였죠?
‘네가 죄가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있다.’ 그렇죠?
오늘 저녁에는 말씀을 미리 안드리고 빌닷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한번 들어 보세요.
[욥기 8장]
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2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광풍과 같겠는가
3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 네 자녀들이 주께 득죄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붙이셨나니
5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여기까지, 너무 길게 가면 머리에 안 들어오니까..
여기까지 빌닷의 논지가 뭐죠?
이렇게 조용할 수가 있나..
엘리바스는 오늘 낮에 뭐라고요?
‘네가 틀림없이 범죄했고 거기에 따르는 징계니까 달게 받으라’ 이렇게 한 것이고, 여기 빌닷은 뭐예요? 자녀들이 득죄 했는데 어떻게 한거예요?
그러니까 역시 공부를 하기는 해야 되는 거예요.
여기 빌닷의 논조는 ‘하나님이 심판했다’는 거예요.
심판을 했는데, 하나님은 절대로 심판을 굽게 하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뇌물 받는 분도 아니고, 하나님은 재판을 엉터리로 하는 분이 아니고, 공정하게 재판을 했을 거라는 거예요.
여러분 이 말은 맞는 말이죠?
하나님은 재판을 굽게 하는 분 아니죠? 그 말은 맞는 말이예요.
그러니까 맞는 말이니까 주장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그 ‘하나님은 심판을 굽게 하는 분이 아니다’ 하는 진리를 여기에 적용할 수 있는 케이스냐 하는 것을 우리가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까 엘리바스 보다 더 심하게 말하는 거죠?
엘리바스는 ‘회개하면 그래도 희망이 있으니까 징계를 달게 받고 회개하라’ 이런 뜻인데, 이 사람은 하나님이 이미 심판을 해버렸다는 거예요.
심판한게 아니죠?
심판 해버리면 끝장이야.
심판은 결론이죠. 결론..
심판이 아닙니다.
여러분 우리가 믿는 집에 어떤 어려움이 닥쳤다, 심지어 아들이 한꺼번에 자녀가 10명이 죽었다, 재산이 하루아침에 다 날아갔다, 그래도 이것은 심판이 아니고 뭐라는 거예요? 징계도 아니고 심판도 아니고 뭐죠?
시험이라는 거예요.
이게 욥기 주제 아닙니까?
아직도 시험 중이지 이것은 징계도 아니고 심판이 끝난것도 아니고, 시험 중입니다. 시험중. 진행형이예요.
그래서 오늘 낮에 여러 가지 고난들이 있는데, 검증, 테스트라고 하는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욥과 같은 이런 끔찍한 일들이, 이렇게 참담하고 끔찍한 일들이 인류 역사에 또 되풀이 될 것인가?
다시 말하면 이것이 계속될 수 있는 케이스인가 하는 것은 논의의 여지가 있습니다.
너무 참담한 일이니까..
그래서 빌닷의 논조는 하나님이 절대로 심판을 굽게 하는 분이 아니다.
그리고 전능자가 어떻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그래서 반드시 하나님은 공정한 심판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한걸음 더 나아가서 ‘네 자녀들이 그렇게 죽은 것도 네 자녀들이 틀림없이 주께 득죄 했을 거야.’ ‘그래서 그런 심판을 받은 것이다.’
심판을 받아 버린 것이라고 단정하는 거예요.
그러면 욥의 의라는 것은 전혀 남아 있을 것이 없죠.
엘리바스의 말도 하나도 위로가 안 되고 수긍할 수가 없고, 심판을 했다고 하는 빌닷의 말도 전혀 납득할 수 없다는 거예요. 욥은 수용이 안 돼요.
자기가 어느 정도 지은 죄가 있어야, 이런 벌을 받았을 때, ‘아 이것은 내가 벌을 받았다, 내지는 징계를 받는다’ 아니면 ‘심판을 받았다’ 할 텐데, 전혀 욥의 일생동안에 이런 심판이나 이런 징계를 받을 만큼의 범죄한 사실이 없거든요.
제가 봐도 없어요. 나중에 욥이 자기 변백을 들어보면 끔찍하거든요.
그렇게 선하게 산다는 것은 창세 이후로 인류역사 누구 어느 사람도 어려운..
그렇게 경건하게 정직하게 성실하게 살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수아사람 빌닷이라는 사람은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소생이 아닌가? 학자들이 그렇게 봅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소생들 중에 한 사람이라고 하면, 아마도 아브라함 보다 40~50년 50~60년 후대, 이삭의 시대 정도 되겠죠.
그 시대가..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볼 수 있느냐 하면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 요셉 이런 사람들만 하나님을 아는게 아니라, 후처 계통으로도 더러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 말이죠.
우리가 ‘여호와’라는 이름을 마치 모세가 처음 들은 것처럼 되어있지만, 모세 어머니 이름이 ‘요게벳’ 아닙니까? 요게벳, 여호와라는 이름이 그 속에 들어있다니까.. 요게셋 속에..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여호와’라고 하는 이름을 알고 있었고, 또 아브라함 자손 말고도 더러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어요.
이제 8장 2절에,
2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광풍과 같겠는가
‘광풍’이 뭡니까? 미친 바람이죠.
빌닷이 들어볼 때 욥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미친 바람 같다고.. 제멋대로 분다는 거야.
지금 빌닷이라는 사람이 아주 너 말하는 것부터 미친 바람처럼 말하면서 무슨 소리냐?
하나님이 절대로 재판을 굽게 하는 것 아니다.
전능자가 어떻게 공의를 굽게 하겠는가? 그리고 네 자녀들 중에 틀림없이 득죄했기 때문에 이런 천벌 받은 것이다.
그러니까 5절에,
5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부지런히 구하며, 좀 기도 좀 해라. 기도..
..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빌고 기도하고, 꼭 우리 한국사람 같죠?
빌고 빌고 기도하고 비는데는 무쇠도 녹는다고 했으니까..
이런 기도 미신이 한국사람에게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6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완전히 너는 여태까지 지은 죄 때문에 네 재산 처자식 부귀 영화 명예 권세 일절 완전히 빵점으로 영점으로 제로포인트로 내려가서 완전히 바닥이지만, 희망을 가지고 이제부터라도 새로 기도하고 부지런히 하나님께 전능자에게 빌고 기도하고 그리고 정직하게 이제부터는 전에처럼 하지 말고 그렇게 해봐라.
그러면 지금 시작은 미약하고 아무 것도 없지만 나중에는 창대하게 될 거다..
많은 사람들이 앞에도 안 보고 뒤에도 안 보고 욥의 심정도 모르고, 빌닷이 얼마나 웃기는 소리 하는지 그런 것도 생각해 보지도 않고,
그냥 그 7절 그 구절만 마음에 든다고 액자 만들어서 걸어놓고 그렇게 하는 거야.
제가 알기로 이것도 몰라요. 내가 대한민국에서 나 혼자 이것을 지적하는 것 같아요.
한 사람도 지적하는 사람 없고, 저만 ‘이것을 액자로 만들면 잘못되었다’ 할 겁니다.
8절입니다.
8 ○청컨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역사책을 읽어봐라. 그런 얘기죠.
9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지식이 망매하니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하면서 어른들이,
10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는 말을 발하지 아니하겠느냐
그러니까 뭘 모르거든 어른들에게 물으라는 거예요.
잘난척 하거나 자기가 제일 똑똑한 것처럼 하지 말고 역사책도 읽어보고 어른들에게 물어봐라. 그런 얘기죠.
11절,
11 ○왕골이 진펄이 아니고 나겠으며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그러니까 절대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왔다. 네가 무슨 끔찍한 범죄한게 있기 때문에 이런 심판이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논리를 주장하는 거예요.
일부분은 맞습니다. 일부분은 맞는데, 보편적 이론을 특수한 욥의 상황에 적용하면 맞느냐 하면 맞지 않다는 겁니다.
12 이런 것은 푸르러도 아직 벨 때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찌기 마르느니라
물 없이 난 갈대라든지 진펄이 아닌 곳에 난 왕골이라는 것은 금방 말라버린다.
그 다음에, 13절에 그 앞에 한 것은 비유이고, 해석할 때 실상을 말하면,
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곡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
그러니까 욥이라는 사람을 두고 말할 때, 왕골이 나기는 나는데 진펄이 아니니까 곧 말라버리는 것이고, 갈대라는게 처음에 물기가 있을 때, 물이 좀 있을 때 자랄지 모르지만, 물 없이는 갈대가 못 자라고 다 말라버리는 것이다.
너는 뿌리가 없는 신앙이야.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사람과 똑 같다. 항상 똑같다..
이렇게 하면서 욥의 신앙까지도 뿌리가 없는 신앙이다. 물 없는 갈대처럼..
진펄에서 난 왕골이 아니고 아무데나 왕골이 났다가 말라버리는 것처럼 된다.
그래서,
14 그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잡아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16 식물이 일광을 받고 푸르러서 그 가지가 동산에 벋어가며
17 그 뿌리가 돌 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18 그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어떤 나무나 풀이 땅에 뿌리박고 있을 때는 거기에서 진액을 빨아올리고 하지만, 뽑아버리고 나면 땅이 ‘나는 너 몰라’ 하는 것처럼, 너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없어져도 아무도 아쉬워 할 사람도 없고 그냥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19 그 길의 희락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20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신즉
21 웃음으로 네 입에, 즐거운 소리로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22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입을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빌닷이 ‘이제 너는 심판을 받은 것이다.’ 이렇게 하니까 욥이 절대로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죠.
9장입니다.
[욥기 9장]
1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 내가 진실로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 사람이 하나님과 쟁변하려 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스스로 강퍅히 하여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
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 그가 땅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미신즉 그 기둥이 흔들리며
7 그가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하시며
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나아가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누가 물을 수 있으랴
13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아래 굴복하겠거든
14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무슨 말을 택하여 더불어 변론하랴
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하였을 뿐이며
그래서 지금 욥은 ‘살려달라’ 한 것도 아니고 ‘내가 뭘 잘했다’ 한 것도 아니고, 기왕에 죄를 기어이 물어서 죽이실찐대 빨리 죽여달라는 것 뿐인데, 내가 하나님께 따지자는 것 아니다. 그런 얘기죠.
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나 같이 하찮은 것이 떠들어 본들 하나님이 정말 그 내 개인적인 얘기를 듣고 앉았겠나 그런 얘기죠.
17 그가 폭풍으로 나를 꺾으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많게 하시며
18 나로 숨을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으로 내게 채우시는구나
19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호출하겠느냐
20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순전할지라도 나의 패괴함을 증거하리라
21 나는 순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22 일이 다 일반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순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23 홀연히 재앙이 내려 도륙될 때에 무죄한 자의 고난을 그가 비웃으시리라
물어봅시다. 순전하고 착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안 죽느냐? 다 죽거든.
반대로 항상 악한데, 항상 평안하고 죽을 때까지 고통도 없고 그 자녀들은 영락없이 자녀를 낳고, 그 집 소들은 영락없이 새끼를 배고 아무 고난도 없고..
그런 사람 있어요? 없어요? 항상 악한데, 항상 평안하고.. 있거든 그런 사람이..
여기 성경에 보면 시편 73편 기자도 똑같은 얘기를 해요.
보니까 얼마나 건강한지 살이 쪄서 눈이 솟아난다는 거야.
죽을 때까지 아무 고통도 없고 아무리 봐도 심히 곤란하다고..
그렇게 실제로 의로운데도 맨날 징책을 당하고, 악한데 항상 평안하고, 보라 이건 악인이다.
여러분 예레미야도 똑같은 질문을 해요.
패역한 자가 평안함은 무슨 연고니이까? 그렇게 묻는다고.. 예레미야가..
우리 고향에도 보면 천하에 못됐는데 항상 평안한 거야.
그런 집이 있어요. 진짜..
그러니까 그럼 의로운 사람은 안 죽느냐? 다 죽거든. 보니까..
악한 사람도 죽고 의로운 사람도 죽는데, 어떻게 하나님의 공평이라는 것을 쉽게 말할 수 있느냐?
하나님이 공평한 것은 사실이다. 그것 누가 모르겠냐?
그러나 실제 현실을 보면 그렇지 않은 것도 얼마든지 있다는 거예요.
항상 경건한데도 맨날 징책을 당하는 사람이 있고, 여러분 이런 사람들의 이런 엘리바스나 빌닷의 안목으로 보면 예수님은 저주받은 사람이예요.
나무에 달리는 자마다 대저 저주받은 사람이라는 거잖아요.
또 사도바울 같으면 그야말로 일생 고난을 당하니까..
그래서 욥기 때부터 해가지고 예수님 때 바울 때까지 아니면 박해시대까지 지나가면서 고난의 신학이 나오는 거예요. 고난의 신학..
고난에 대한 신학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빌닷이나 엘리바스의 논리는 매우 단순하고 유치한 논리인데, 지금도 우리 교회의 수준들이 고난에 대한 이해도가 대개 빌닷의 수준이나 엘리바스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왜냐하면 욥기를 공부를 안 했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이른바 기복신앙 축복신앙 이런 것은 거의 그 수준에 머물러서 한 치도 못 나가요.
자 좀더 봅시다.
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붙이웠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리워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이뇨
이 세상이 악한 사람의 손에 들어가서 그 악한 사람에 의해서 의로운 사람이 오히려 손해보는 일이 얼마든지 있는데, 이렇게 하도록 가만 놔두신 분이 하나님이 아니실까 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재판이 공평하다 그 한마디 가지고 모든 세상 만사를 다 규정할 수 있느냐?
그것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세상에 그렇지 않습니까?
세상에 악한 네로같은 미친 자가 로마 황제가 되었다니까.
12사도 중에서 여남의 사도가 다 순교하게 만들어버렸어요. 천하의 악당인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베드로 사도나 바울 사도가 위에 있는 권세에게 복종하라는 거예요.
권세는 위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다고.
그 때부터 신약시대에 와서는 욥기시대부터 해가지고 신약시대 예수님 시대 사도시대 311년까지 10차 박해가 지나갈 때까지 고난의 신학이라는게 굉장히 많이 논의되었는데,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가 갑자기 지난 20~30년 동안 예수를 믿어도 거의 손해를 안 보는 거야.
거의..
그러다가 갑자기 축복 축복 이상한 신학이 나온 거예요.
이렇게 된 적이 없습니다.
예수 믿으면 불이익이나 핍박이나 이런 것은 당연한 걸로 알고 있었죠.
이제 욥이 하나님을 향해서 원망을 합니다.
25 ○나의 날이 체부보다 빠르니 달려가므로 복을 볼 수 없구나
지금도 우체부가 부지런히 다니죠?
옛날부터 우체부는 빨리 다녔는가봐..
26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움킬 것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7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원통함을 잊고 얼굴 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28 오히려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무죄히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29 내가 정죄하심을 입을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빨리 죽었으면 제일 좋겠다..
이런 말도 함부로 하는 것 아닙니다.
사람이 조금 힘들다고 ‘아이고 이 빌어먹을 세상 죽었으면 좋겠다’ 그런 말도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결국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거예요.
‘아이구 저것 누구를 닮아가지고..’
그것도 하나님을 원망하는 거예요.
누구를 닮아? 자기를 닮았지.. 하나님을 닮든지 자기를 닮든지..
29 내가 정죄하심을 입을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30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할지라도
31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32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함도 불가하고 대질하여 재판할 수도 없고
33 양척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34 주께서 그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제발 하나님이 내게서 손이라도 뗐으면 좋겠다. 숨 돌릴 틈도 주지 않고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않고 이렇게 괴롭힙니까?
이왕 죽일것 꼭 갋아가지고 하나님께는 장난이지만 나는 죽겠다는 거죠.
너무 오래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이 몇 개월째라는 것 아까 나왔죠? 몇 개월째..
그러니까 자식들 재산 다 잃어 버린데다가 몸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다 악창이 나가지고 그 진물이 나와서 말라가지고, 재에 기왓장으로 긁어서 옷과 피부가 함께 벗어져버리고, 거기에 구더기가 스물스물 그런 상태로 몇 개월을 지나가니까 왜 이렇게 질질 오래 끄느냐는 거죠.
욥이 낫게 해 달라 자기 의로움 재판해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죽일려면 빨리 죽일것이지, 아니면 내가 무슨 죄를 범해서 내가 이런 고난을 당하는지 알고나 맞을 수 있도록..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욥의 전체 이야기는..
34절,
34 주께서 그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35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런 자가 아니니라
[욥기 10장]
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 내 마음의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말이라도 안하면 내가 죽을 것 같으니까 말이라도 하겠다, 그래서 내 말하는 말꼬리 물고 늘어지지 말라는 거예요.
지금 소망이 끊어진 자의 말은 광풍과 같은 것이다. 소망없는 사람이 무슨 말 못하겠어요? 곧 죽을 건데..
친구들이 자꾸 말꼬리 물고 늘어지니까 소망이 끊어진 자의 말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과만 가지고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말고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내게 알게 해봐라.
사람에게가 아니고 하나님께 나 같은게 죄를 범했다해도 하나님께 무슨 손해가 됩니까?
그냥 죽일려면 오래 질질 끌지 말고 그냥 죽여 주십시오.
이런 이야기인데, 욥의 참담한 심정은 역시 우리가 그것까지 경험을 못해 봤기 때문에 다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상상을 해 봐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욥이 기도해요.
원망하다가 기도하다가 자기 변명하다가..
욥은 세 가지입니다. 자기 변명하다가, 원망하다가, 하나님께 기도하다가..
10장 2절,
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
그 말이죠?
이게 지금 욥의 가슴속에 터져나온 말이예요.
왜 때리는지 도대체..
여러분 애들 때려보면 ‘왜 때려요?’ 하고 덤비죠.
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하나님 이렇게 하는 것이 선하다고 여기고 계십니까?
상당히 불만이 들어있는 거죠.
4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리이까
5 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날과 같기로
6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사실하시나이까
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8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시나이까
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 하셨나이까
11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은 줄을 내가 아나이다
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유치 아니하시나이다
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올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목도함이니이다
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지금 이 욥의 친구들도 하나님 데려다가 욥을 공격하게 했다.
갈마들여 가지고 욥을 지금 공격하게 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갈마들어 치는 것 같으니이다
18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찜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19 있어도 없던 것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겼으리이다
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 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시되
제발 좀 그쳐달라 하는 겁니다.
나를 지금 괴롭게 하는 것을 제발 그쳐 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거죠.
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22 이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눈앞이 캄캄하고 앞에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고 희망도 소망도 어떤 해결책도 길도 안보이고 아무 것도 잡히는 것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이렇게 하니까,
세 번째 소발이 나옵니다.
[욥기 11장]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가로되
2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입이 부푼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이 사람 이야기는 주제에 말이 많다는 거야.
얻어맞은 주제에 천벌 받을 짓 하고 얻어맞은 주제에, 하나님의 심판을 당해놓고 그래놓고 하나님께 대든다. 이게 더 패역하다는 거예요.
여러분 등을 돌리는 것은 배역한 것이고, 대드는 것은 패역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욥을 보고 패역하다는 거야. 하나님께 대드니까..
3절,
3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4 네 말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의 목전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5 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6 지혜의 오묘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하심이라 너는 알라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경하니라
그래서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말하지 않고 계속해서.. 6절에 이 사람 논지가 있어요.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가볍다고..
너 이것보다 더 맞아야 돼. 이것보다..
말 많은 것 해도 더 맞아야 돼.. 아이고 참..
7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8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9 그 도량은 땅보다 크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10 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개정하시면 누가 능히 막을소냐
11 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치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
다 보고 있다고..
뭘 악하게 했는지 말 해봐.
말하지 않으면서 악을 다 보고 있다 하면서..
네 죄보다 하나님이 벌을 가볍게 했다고 하니까 욥이 미치죠.
지금 욥이 잃어버린 것 사라져버린 것 가지고 시비하는 것 아닙니다.
그것은 다 주신자도 여호와이시고 취하신 자도 여호와이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받아 합당하다.
우리가 복도 받았는데 재앙도 받을 수 있다는 거예요.
받을 수 있는데 글쎄.. 무엇을 얼마나 잘못해서 이렇게 고난받는지 알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왕에 조그마한 죄를 가지고 기어이 정죄할려면 제발 이렇게 질질끌지 말고 죽여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는데, 소발이라는 사람 웃기는 사람이죠.
하나님은 악한 일을 상관하지 않으시는 듯 하지만 다 보시느니라 하면서 본대..
12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그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
태어나는 것까지 천출처럼 들나귀새끼처럼 태어나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하는 거예요.
13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지금도 네가 포기하지 않는 죄가 있을 거란 말이야.
그러니까 하나님께 기도할 때 그 죄부터 놓고 기도해라.
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로 네 장막에 거하지 못하게 하라
15 그리하면 네가 정녕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16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추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17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두움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18 네가 소망이 있으므로 든든할지며 두루 살펴 보고 안전히 쉬리니
19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첨을 드리리라
20 그러나 악한 자는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의 소망은 기운이 끊침이리라
이렇게 소발이 몇마디 횡설수설 했어요.
그 때 욥이,
[욥기 12장]
1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전혀 지금 세 사람 네 사람 말해봐야 욥의 귀에 한마디도 안 들어오는 거야.
2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3 나도 너희같이 총명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그것은 말이라고 하냐? 그걸?
하면서,
4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 받는 자가 되었으니 의롭고 순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5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6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가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그런 것 얼마든지 있잖아요?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지금 미국에서 마피아가 얼마나 떵떵거리고 잘 사는지 아세요?
내 말이 실감 안 나거든 미국에 가서 네바다주에 가면 라스베가스라는 데가 있어요.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와 그 북쪽에 리노가 있어요. 미국에서 2대 도박 도시입니다.
악한 마피아들이 얼마나 많은지..
옛날에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던 마피아들을 무솔리니가 잡아죽일려고 하니까 슬슬슬 미국으로 도망가서 미국에서 어마어마한 부를 끌어모았는데, 하여튼 온갖 못된짓 다하는 거야.
마피아는 마피아 법 외에는 모든 법을 다 무시하는 거야.
그렇게까지 악하게 하는데도 떵떵거리고 잘 살고. 치안도 제일 유지가 잘 돼요.
이른바 슬롯머신이라든지 온 도시에 꽉 찼는데, 거기와서 누가 까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게 되니까, 아무도 거기 깡패 노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항상 평안하고 죽을 때도 아무 고통도 없고..
옛날에는 그 사회 갱스터끼리 붙어가지고 총질하고 했는데, 지금은 총질 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제일 화평한 곳이야. 항상 악인인데 제일 평안해요.
여러분 일본사람들 중에 잘 사는 사람들 보세요.
800만 귀신을 섬기면서 잘 산다니까..
그래서 이런 일반적인 잣대로 다 잴 수 없다는 거예요.
욥기의 신악은 굉장한 신학이예요. 사실은..
6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가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7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8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9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10 생물들의 혼과 인생들의 영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11 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같이 귀가 말을 분변하지 아니하느냐
12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13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14 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지 못하느니라
15 그가 물을 그치게 하신즉 곧 마르고 물을 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16 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17 모사를 벌거벗겨 끌어 가시며 재판장으로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18 열왕의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19 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 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20 충성된 자의 말을 없이 하시며 늙은 자의 지식을 빼앗으시며
21 방백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강한 자의 띠를 푸시며
22 어두운 가운데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 데로 나오게 하시며
23 만국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열국으로 광대하게도 하시고 다시 사로잡히게도 하시며
24 만민의 두목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로 유리하게 하시며
25 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이 그런 분이시다.
[욥기 13장]
1 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통달하였느니라
그런 정도, 너희들이 말한 그런 정도는 옛날에 다 끝냈어. 다..
2 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한 내가 아니니라
3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지, 너희 지금 들어볼 때 너희 수준으로는 내게 아무 충고할 실력이 안돼. 보니까..
나는 지금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는 거야.
4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데없는 의원이니라
5 너희가 잠잠하고 잠잠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굉장하죠. 욥이 세 사람을 한마디로 끝장 내 버리죠.
6 너희는 나의 변론을 들으며 내 입술의 변명을 들어 보라
7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그를 위하어 궤휼을 말하려느냐
8 너희가 하나님의 낯을 좇으려느냐 그를 위하여 쟁론하려느냐
9 하나님이 너희를 감찰하시면 좋겠느냐 너희가 사람을 속임같이 그를 속이려느냐
10 만일 가만히 낯을 좇을진대 그가 정녕 너희를 책망하시리니
11 그 존귀가 너희를 두렵게 하지 않겠으며 그 위엄이 너희에게 임하지 않겠느냐
12 너희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의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13 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임하든지 내가 당하리라
무슨 일이 임하든지 내가 당할 거야.
이만큼 당했는데 더 당해봤자 죽음밖에 더 있겠어?
당해도 내가 당할 테니까 떠들지나 말라는 거죠.
14 내가 어찌하여 내 살을 내 이로 물고 내 생명을 내 손에 두겠느냐
15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소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변백하리라
16 사곡한 자는 그의 앞에 이르지 못하나니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
17 너희는 들으라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설명을 너희 귀에 담을지니라
18 보라 내가 내 사정을 진술하였거니와 내가 스스로 의로운 줄 아노라
거기 줄을 그으세요.
내가 스스로 의로운 줄 안다.
절대로 욥은 자기의 의로움을 양보할 마음이 없어요.
19 나와 변론할 자가 누구이랴 그러면 내가 잠잠하고 기운이 끊어지리라
이렇게까지 자기 변명해놓고 또 기도합니다.
20 ○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21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옵시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마옵실 것이니이다
지금 욥은 두 가지, 이렇게 가려움과 아픔이 엄습해오는 고통이 하나님이 손을 댈 때 마다 자기가 아프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리고 두려움이 엄습해오는데 그것을 견디지 못해 한다는 거예요.
22 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나로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23 나의 불법과 죄가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24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우시고 나를 주의 대적으로 여기시나이까
25 주께서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래시며 마른 검불을 따르시나이까
26 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며 나로 나의 어렸을 때에 지은 죄를 받게 하시오며
27 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며 나의 모든 길을 살피사 내 발자취를 한정하시나이다
28 나는 썩은 물건의 후패함 같으며 좀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욥기 14장]
1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2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
3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을 들어 살피시나이까 나를 주의 앞으로 이끌어서 심문하시나이까
4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5 그 날을 정하셨고 그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 제한을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6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로 쉬게 하사 품군같이 그 날을 마치게 하옵소서
7 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8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9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발하여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10 사람은 죽으면 소멸되나니 그 기운이 끊어진즉 그가 어디 있느뇨
11 물이 바다에서 줄어지고 하수가 잦아서 마름같이
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13 주는 나를 음부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가 쉴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14 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이 사람은 아직도 부활을 모르고 있는 거죠?
.. 나는 나의 싸우는 모든 날 동안을 참고 놓이기를 기다렸겠나이다
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셨겠고 나는 대답하였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아껴 보셨겠나이다
16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살피지 아니하시나이까
17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18 ○무너지는 산은 정녕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19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 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소망을 끊으시나이다
20 주께서 사람을 영영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 보내시오니
21 그 아들이 존귀하나 그가 알지 못하며 비천하나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22 오직 자기의 살이 아프고 자기의 마음이 슬플 뿐이니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는데 여전히 욥의 의문은 풀리지 않고, 그 친구들이 와서 말하는 것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도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거죠.
어떻게 하나님이 내게 이렇게 할 수 있습니까?
내가 무슨 죄를 얼마나 범했습니까?
지금은 점점 하나님을 향한 자기 의를 변백하는 기도도 점점 길어지고 친구들을 반박하는 것도 점점 길어집니다.
앞으로 가면 여기 친구들 이야기는 점점 짧아집니다. 밑천이 바닥 나가지고..
욥은 점점 더 길어지고 목소리가 커지고 높아지고 말이 빨라지고 이렇게 해요.
결국은 세 사람이 손들죠. 나중에 가면..
손들고 맨 나중에 엘리후라고 하는 젊은 아이가 뭐라고 나와서 자기가 큰 소리 뻥뻥치다가 한번 말하고 갈수록 힘이 다 빠져가지고 제풀에 지쳐서 나가 떨어집니다.
결국은 이 세 사람들의 그 당시 최고 지혜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왔는데, 욥의 고난의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것이고, 욥이 그 당시로서는 이 사람 보다는 월등한 지혜를 가지고 있었으면서도 그 스스로 자기 문제를 다 해결하지 못했다..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고.
결국은 어떻게 해결되느냐?
마지막에 하나님 말씀을 들었을 때에야 이해가 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사람이 당하는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을 사람의 지혜로 완전히 해석이 안 된다는 거야.
결국은 하나님의 계시가 있어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해결이 됩니다.
이렇게 광풍처럼 나오던 욥도 하나님 음성을 들어버리니까 끝나버리는 거예요.
제가 만났던 사람중에 막스레닌에 심취해가지고 완전히 좌경화 되어있던 사람도 성경 강좌에 한번 딱 듣고 다 그냥 내려놓고 끝나 버리더라고..
선교사가 되었어요.
그런 사람 한두 사람이 아닙니다.
경상대학을 시끄럽게 하고, 아예 열차를 세워놓고 데모했던 사람도 와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까 그 독기가 그냥 빠져버립니다.
다른 어떤 사람들의 말보다도, 하나님 말씀만이 완전한 지혜요, 거기에서만 우리가 해답을 얻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엘리바스가 두 번째 욥에게 질책하는 그런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같이 보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욥이 당한 고난과 환난에 대해서 욥이 스스로도 알 수 없고, 친구들 세 사람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결코 만족한 답을 엊지 못해서 답답해하는 그런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와서 자기 나름대로 자기 소신대로 충고해봤지만 그것이 욥에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았습니다.
우리들도 우리가 당하는 모든 사람의 지혜로서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시고,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백성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