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태을도 입추치성 도훈
급살병 도래와 의통훈련
2022. 8. 8 (음 7. 10)
안녕하십니까. 2022 임인(壬寅)년도 벌써 입추를 맞이하였습니다. 초복 중복이 지나고, 이제 마지막 더위인 말복이 남았습니다. 대서를 지나 이삭이 나와서 결실을 준비하는 입추 절기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도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며 주변 인연들을 잘 살피셔서, 입추로 시작되는 가을 결실운을 따라 한 사람이라도 더 태을도를 전해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도록,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가을운동회 선수 선발
여러분은 어릴 적 초등학교에서 열렸던 가을운동회를 기억하실 겁니다.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하거나 여러 경기를 할 때, 개인별로도 시합하지만 반별로 하는 시합도 있습니다.
반 전체가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팀을 꾸리는 경우, 그 반을 대표하는 선수를 뽑아서 경기를 준비하는데, 달리기를 가장 잘 하는 학생을 뽑아서 육상팀을 구성하고, 또 축구를 가장 잘 하는 학생들을 뽑아서 축구팀을 구성합니다.
각반 나름대로 정예 멤버를 선발하고, 선발된 선수들을 나름대로 집중 훈련을 시켜서, 반 대항 경기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하게 됩니다.
인간을 최종적으로 추수하는 후천개벽기
선천 상극의 5만 년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상생의 5만 년 태을세상이 열리는 이 후천개벽기에는, 마치 초등학교 가을운동회 때 각종 경쟁경기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듯이, 인간들을 최종적으로 결실하여 추수합니다.
말하자면 후천 5만 년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 수 있는 대표인간을 선발해서 천지부모님을 모시고 세계일가 통일정권인 대시국을 건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후천개벽기에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대표인간을 선발하는 기준이 무엇이냐? 그것은 ‘심법(心法)’입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어가는 참종자를 추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심판해서 독기와 살기가 가득 차 있는 상극인간을 대청소하게 됩니다. 이 후천개벽기에 발생하는 급살병은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하기에, 독기와 살기가 마음속에 남아있으면 그 누구도 예외 없이 급살병에서 살아남지 못합니다.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대청소하는 급살병
천지인 삼계를 주재하시는 증산상제님도,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사심(私心)이나 사감(私感)으로 결코 살릴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이 후천개벽기에 독기와 살기의 상극인간을 모두 정리하는 급살병에서, 한 사람이라도 죽고 사는 기준에 어긋나게 살릴 수 없습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태을궁의 마음문만을 열어놓고 천하창생들의 마음만을 살펴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에 발생하는 급살병에서 사는 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나를 살리고, 내 마음이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생사판단의 기준이 마음이요, 생사판단의 줄이 마음인 것입니다. 급살병에서 사는 생명줄은 오직 내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그러기에 천지부모님께서는, 급살병이 발발하는 이 후천개벽기에 오직 천하창생의 마음만을 살펴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급살병에서 살려내는 의통
급살병에서 살려내는 방법이 의통(醫統)입니다. 한문 글자 그대로, 치료하고 살려서 하나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이 일러주신 의통은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는 것입니다.
급살병에서 살기 위해서는,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마음속 깊숙이 뿌리박힌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서, 마음속에 받아나온 생명의 원천인 태을을 발현시키고 태을맥을 잇는 것입니다.
초등학생들이 가을운동회에 대표선수로 뽑혀서 열심히 연습하듯이,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의통천명을 받은 태을도인들은 의통연습·의통훈련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 의통연습·의통훈련이 바로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는 것입니다.
정음정양과 일음일양 의통훈련
증산상제님께서는 만국대장 신대장으로 임명한 박공우에게 의통훈련을 혹독하고 철저하게 시키셨습니다. 의통훈련은 상극의 금수세상에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훈련인 것입니다.
박공우가 만국대장 신대장으로서 의통을 집행할 수 있는 자격이 되려면, 박공우 자신부터 철저하게 마음을 고쳐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자격이 되어야 하겠지요.
그 대표적인 자격기준의 첫째가 정음정양과 일음일양입니다. 상극의 금수세상은 난음난양의 세상이요, 억음존양의 세상입니다. 독기와 살기가 난음난양을 가져오고 억음존양을 초래했습니다.
가장 본능적이고 원초적인 유혹, 음양 문제
사람이 갖고 있는 탐음진치 네 가지 중에서 가장 본능적으로, 가장 원초적으로 인간을 유혹하는 것은 음양 문제입니다. 상극의 금수세상에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는 가장 근본적인 바탕자리가,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는 것과 더불어서 정음정양과 일음일양입니다. 그렇기에 제일 중요한 의통훈련의 첫 번째가 정음정양과 일음일양의 심법훈련인 것입니다.
증산상제님이 박공우에게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속육임 중의 한 사람인 손병욱이 시천주를 읽다가 그 기운을 감당하지 못해서 쓰러져 죽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손병욱이 쓰러져 죽은 것은 음양죄에 걸렸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속육임을 통해 의통군이 조직되는데, 음양죄에 걸려서 정음정양과 일음일양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면, 천주이신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천하창생을 살려내는 의통성업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습니다.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의통훈련
의통훈련의 두 번째는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는 것입니다.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살아온 인간들은 누구나 다 상극지리에 따라 발생하는 독기와 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음속에 독기와 살기가 깊이 뿌리박혀서, 자신도 모르게 생각과 언행에 독기와 살기가 묻어져 나오게 됩니다.
그 결과, 사회생활을 하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독기와 살기로 척을 짓고 살을 쌓게 됩니다. 척과 살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척신과 복마의 발동을 이기지 못해서, 급살병이 돌 때 살아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박공우에게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서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의통훈련을 철저하게 시키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을 욕하는 사람을 응징하기 위해서 몽둥이를 들고 나가는 박공우에게, “너는 지금부터 내 제자가 아니다.”라고 엄중히 꾸짖어 그 행동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악담을 하지 말고 부인과 싸우지 말라
또 김형렬 일가 사람과 말다툼 끝에 김씨 일가를 도륙한다는 박공우의 말버릇을 지적하시면서, 악담을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또 술집에 가서 술을 불러 먹을 때, 낮은 말로 하지 말고 높은 말로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가정에서 부인과 다투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또 사회에서, 그 어느 곳에서나 간에 독기와 살기가 나오는 언행을 하는 것은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어가는 의통대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한테 정음정양·일음일양의 의통훈련과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의통훈련을 철저히 받은 박공우는, 자신이 지휘하는 24장과 28장에게도 자신이 증산상제님한테 받은 의통훈련을 똑같이 시켰을 것입니다.
의통천명을 받든 태을도인들, 의통훈련에 철저해야
그렇기 때문에 박공우를 비롯한 24장 28장과 이심전심돼서 신인합일로 의통군을 구성해야 하는 우리 태을도인들은, 정음정양·일음일양의 의통훈련과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 원수를 은인같이 사랑하는 의통훈련을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 달에 한 번씩 북한의 침입에 대비해서 민방공훈련을 합니다. 그렇듯이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을 앞둔 이 시점에, 우리 태을도인들이 태을궁에 모여서 의통훈련을 하게 됩니다. 훈련은 실전처럼 해야 합니다. 빈틈이 없어야 하고,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서울의 태을궁에서 우리 태을도인들이 모여서 의통훈련을 하면서, 또한 지방에 설치되고 있는 의통법소를 중심으로 매 순간 정음정양·일음일양의 의통훈련과,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원수를 은인과 같이 사랑하는 의통훈련도 철저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당부드리며, 입추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신도로써 확정한 천지공사는 철저히 인사를 통해 전개됩니다.
현실에서 펼쳐지는 모든 상황이 천지공사의 결과물인 셈입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에 이어, 원숭이두창바이러스에 대한 비상사태가 나라별로 선포될 조짐이 보입니다.
증산상제님이 예고하신 천연두 대발에 이어 급살병의 발발도 머지 않았습니다.
천국이 가까왔으니 회개하라고 예수가 세상에 외친지 어언 2천 년이 넘었습니다.
증산상제님이 천지공사를 행하시고 천상에 가신지는 백 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단주수명자가 의통천명을 받은지는 30년이 다 되어갑니다.
코로나19의 발발은 4년째로 접어들고,
올해 원숭이두창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때가 가까울수록 마음 닦기가 급하다 했습니다.
특히 그때를 미리 준비하는 태을도인들은
정음정양·일음일양의 의통훈련과,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원수를 은인과 같이 사랑하는 의통훈련이 더 시급하지요.
임인년을 기점으로 태을도가 본격적인 의통훈련에 들어갑니다.
도훈말씀 명심해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