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June 19, Saturday
<Movie Report>
John Lee
영화 “밀양”을 보고..
이신애라는 한 아이를 가진 과부가 남편을 잃고 그 남편의 고향인 밀양에 내려와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아들이 납치되어 죽게 되자, 그녀는 엄청난 슬픔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피아노 학원 앞에 있는 약국 약사의 도움으로 교회에 처음 나가게 되고 그녀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하나님 때문에 평화를 누리게 됐다고 이야기 한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죽인 남자를 용서 하겠다고 마산 교도소까지 찾아가서 면회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범인이 이신애에게 자신도 하나님을 믿고 회개하고 용서를 받았다고 하자, 이신애는 자신이 용서를 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먼저 용서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가 믿던 하나님을 대적하기 시작한다. 그는 장로님을 꼬셔 이상한 짓을 하려고 했고 자신의 손목을 칼로 그어서 자해를 하기도 했다. 그렇게 점점 미쳐가던 이신애는 정신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을 용서한다는 일이 말로는 쉬운 일 같아 보이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 된 것을 자신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이심으로 용서하셨지만 사람은 자신의 원수를 사랑하는 것 또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 조차도 하지 못할 때가 있다. 또한 하나님을 대적하고 싸우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내 마음에 상기 시킬 수 있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의 모든 것들을 계획하신 하나님을 감히 대적한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이신애는 아마도 이상한 사고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 것 같다. 그녀가 하나님을 대적함으로써 그녀의 생활에서도 나는 많은 사단의 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녀의 마음이 점점 이상한 길로 접어 들게 되고 헛것을 듣게 되고 하는 것을 보면서 아! 저게 바로 사단의 일들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아마 이 영화의 주인공인 이신애처럼 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힘들고 가슴 아픈 삶 속에서 누가 나의 삶의 주인이 되시는지를 잘 파악하게 된다면 그런 고통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것을 믿음으로써 극복해 나아가 간다면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을 것이다.
첫댓글 엄마도 보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예수 믿는다고
다 선을 행하고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을 이영화를 보니
더 많이 알겠더라...
아빠두 이 영화 봤는데....나의 삶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중요한 부분을 찾아낸 것 같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