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죄를 대신 사죄하는 27살의 손자의 행보가 있다.
자신의 부끄러움에 한없이 사람들로부터 격리되고 자책하면서 살다가 27살 청년은
자신 가족에 대한 죄업을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 낱낱이 공개하고 사죄의 일정에 나섰다.
그래야만 자신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란 얘기를 했다.
그는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이라는 청년은 비로소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독립 선언은 자신의 내면을 괴롭혀왔던 가족의 과거 행태에 대해 사죄하고 행동으로 죄를 씻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특히 자신의 부유한 생활은 비자금으로부터 기반한 것이므로 비자금 은닉을
폭로하고 자신이 가진 돈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으로 독립을 실현하고 있다.
청년 전우원을 보면서 일제에 빌붙어 부를 축적해온 후손들이 한국 정치계에 몸담고 있는 후손들은
부모의 죄를 인정하지도 않고 오히려 정당화하면서 자신의 부의 근원을 외면하는 ‘친일 후손’들이
연상됨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는 1945년 해방과 미군정을 벗어나서도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진정한 독립이 되지 않은 이유가 바로 후손들이 자신의 경제정치적 부의 근간을 온전히 누리면서
정당화함으로서 자식이 부모로부터 독립은커녕 온전히 의존한 결과라는 사실을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
전우원이라는 청년의 사죄 행보는 진정한 독립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자식으로서 부모로부터 독립이 무엇인가를,
왜 중요한 지를, 이 시대에 어떤 상징적 의미가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정신적 독립과 실천은 다름아닌 내가 말하는 진정한 자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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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전두환 손자 전우원 유튜브를 자주 본다.
27세이지만 말하고 행위하는 것이 감동적이다.
영성지수가 매우 높은 젊은이다.
위대한 청년이다.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군더더기 없이 간명하고 명쾌하며 정감있다.
진실한 내면의 목소리가 입으로 나온다.
행동과 말, 모두 감동이다.
기독교 신자인 전우원은 하느님의 말씀을 제대로 터득했으며
그야말로 하느님의 진실한 자녀로서, 바로 그 자신이 하눌님으로.
진정한 본성을 드러냈다.
그는 두려움이 없을지니....
요즘 젊은 친구 전우원으로부터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