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코스로 해맞이 여행 합니다.
연초 해맞이 하는 곳은 사람들이 너무 몰려 장애인이 여행하기엔 벅찬데요.
그래서 연초엔 집에서 방콕 하고 연초 지나서 해맞이 다녀왔습니다.
하루 일정으로 울산 간절곶 여행 고고 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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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 곶 해맞이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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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 곶에 유명한 소망 우체통 입니다.
높이 5미터 초대형 소망우체통 옆엔 관광객들이 인증 샷을 찍느라 붐비고요.
소망을 담아 우체통에 넣으면 모두 이루어 질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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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우체통 뒤에 있는 사람과 비교하면
크기가 어느정도 인지 감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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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우체통 뒷쪽인데요.
휠체어 사용하는 관광객은 진입할 수 없어요.
활보 시켜서 소망을 담은 엽서를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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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기념비 입니다.
거북과 용을 상징하는데요.
거북은 신성하고 장수와 함과 인내를 상징하고
기념비를 받쳐주는 쌍용은 무궁한 조화를 기원해
울주군의 번영과 번창을 약속하면서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입니다.
용 3마리를 원형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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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충신 박재상의 부인과 두 딸이 시술령에 올라
애절하게 남편을 그리워 하던 마음을 담은 작품인데요.
바다에 나간 어부의 무사 귀향을 바라는 가족의 간절한 소망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간절곶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새 천년의 소원이 이루지길 기원하는
울주군민들의 마음을 표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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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천년 세계속에 동방의 횃불이 간절곶에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은 건데요.
끝없는 수평선 넘어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의 힘찬 에너지를 받아
세계속으로 힘차게 뻗어나가는 동방의 찬란한 불꽃이 되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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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등대 전시관 입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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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 섬의 거상인데요.
BC 2세기 경 소 아시아 인근 로도스 섬에서 세워진 청동상 입니다.
로도스 섬의 거상이 간절 곶 등대 공원으로 온거죠.
청동으로 만든 거상은
BC 4세년경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였던 로도스 섬은요.
마케도니아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서 높이 36미터의 태양신 헬리오스의 청동상을 세웠다고 합니다.
BC 225년경 지진으로 파괴된 후에 천년가까이 방치되가다.
AD654년 로도스를 침공한 아랍인들이 부서진 거상의 나머지를 분리해서
시리아 유대인에게 팔았다고 합니다.
당시 거상이 높이만 추정하더라도
엄청난 규모라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죠.
거상이 들고 있는 횃불이
바다에서 돌아오는 어부에게 길을 안내해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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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들리아 파로스 등대도 있는데요.
이 등대는 BC 2세기경 이집트 호톨레마이오즈 2세가
알레산드리아 항구 근처 작은 섬 파로스에 만든 등대라고 합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등대 높이는 무려 135미터 라고 합니다
엄청난 높이죠.
꼭대기에는 점화 등도 있어서
이집트를 정복했던 아랍인들이 말하기를
램프뒷쪽에 반사경으로 비쳐지는 타오르는 불길은
43K미터 정도 떨어진 바다에서도 볼수 있었다고 합니다.
맑은 날에는 콘스탄티 노풀까지 도 반사경이 비쳤고요.
햇빛을 반시시키면 160Km까지 떨어져 있는 매도 태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천 백년과 천 삼백칠년 두 차레 대 지진으로 사라졌을 거라고 추정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땅속 어딘가에서 잠자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돼서 전 세계 고고학자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겠죠.
지금은 상상의 등대인 것이죠.
이 등대는 모든 등대의 원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등대 박물관에선 알렉산드리아 등대의 기원을 전시하고요.
등대 전시관 야외 공원엔 고대 7 불가사이가 있는데요.
이집트의 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정원,
에페수스의 아르테미스신,
올림피아의 제우스신상 ,
도스항구의 크로이소스거상,
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소레움,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소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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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공원엔 등대와 관련된 자료가 알기 쉽게 그림과 글로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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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요.
등대 전시관엔 휠체어 이용 장애인 여행객은 접근 할 수 없어요.
2층 건물이고 계단 뿐 이어서요.
전시관 안엔 볼거리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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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전시관 앞에 있는 씨앗 호떡인데요.
간절 곶 여행하면 꼭 먹어봐야 할 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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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향하고 있는 벤취에 앉아
동해바다의 기운을 듬뿍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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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 쪽으로 동해바다를 끼고 소망길을 따라 걸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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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을 대표하는 고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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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등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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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로가 있어 휠체어로 걷기 편리합니다.
가끔 길 끝에 턱이 있어 되 돌아 가야하는 난감한 곳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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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미국에서 바다가 가장 잘보이고
경치가 가장 좋은 카페라고 소문난 곳인데요.
헐,,,,
휠체어 이용 여행객은 올라갈 수 없어요
계단뿐인 카페..아무리 경치가 좋으면 뭐합니까
모든 사람을 배려하지 않았으니,,,
휴머니즘(인간애)이 빠진곳은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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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길 따라 걷다보면 드라마 하우스가 나옵니다.
드라마 하우스는 욕망의 불꽃 메이퀸 찰영지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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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주인공 한지혜, 김재원, 재희, 세사람의 실물크기가 정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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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너리 끝
중너리 길은 40미터 정도 되는 데요.
증너리 끝에서 뒤돌아 보면 도로 윗쪽에 '욕망의 불꽃' 과 '메이퀸' 촬영지가 보입니다.
언젠가 부터 이곳에서 백허그를 하면
연인들이 끝까지 헤어지지 않는 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앞엔 바다가 있고
바다는 넓고 깊으니까 뒤에서 연인이 껴안아 주면 빠져 나 갈 수 없잖아요.
그러니 자의반 타의반 이기도 한곳이죠.
그래서 이길을 백 허그 길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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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가면 울산큰애기 노래비가 나옵니다.
가수 김상희씨가 부른 노랜데요.
여기에 서면 저절로 노래가 흥얼거려 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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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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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회센터가 나오는데요.
2층 건물 이어서 휠체어사용하는 여행객은 접근 할 수 없습니다
회도 분명 맛 없을 겁니다.ㅠㅠ
여기서 부터 진하 해수욕장 까지 5키로 정도 돼는데요.
장콜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가는 길이 위험하니까
꼭 장콜 미리 불러서 이동하세요.
울산 장콜은 즉시콜 이러서 잘 연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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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 해수욕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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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 해수욕장 명선도 입니다.
진하 해수욕장은 사진 작가들이 일출명소로 손꼽는 곳인데요.
작고 아담한 명선도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해변엔 데크로가 있어서 휠체어 보행이 편리하고
곳곳에 장애인 화장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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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 해수욕장의 또다른 명물 명선교 입니다.
엘레베이터가 있어..누구든 편리하게 진하교를 건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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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교 위 입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여전히 아찔 합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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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교 위에서 본 진하 해수욕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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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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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봐도, 저리 봐도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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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서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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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가 이국적입니다.
명선교가 높은 이유는 배들이 지나다녀야 해서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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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교 건너서 윗쪽으로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바다를 끼고 산책 할 수 있는 한적한 숲길입니다.
가는 길...
서울역에서 ktx 타고 울산역 하차
울산역에서 울산장애인 콜택시 부르미 052-292-8253 하루전날 예약해서 이용했어요.
즉시콜도 연결 잘 됩니다. 등록 후 이용하세요.
울산역에서 간절곶 까지, 간절곶 회센테에서 진하해스욕장까지.
진해 해수욕장에 울산역까지 콜택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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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간절 곶 씨앗 호떡,
진하해수욕장 명선교 앞 해녀 해물집.
여행하면서 먹거리도 중요하죠.
그 지역의 음식문화를 알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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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교 앞에 있는 해녀 해물집입니다.
횟집이 여러곳 있는데요.
휠체어 접근이 가장 편리한 곳입니다.
그리고 이집 주인이 해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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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해산물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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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도 싱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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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맑은 탕...이 먼저 나옵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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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클탱글 홍합(담치)살...지금봐도 군침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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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해물 시켰는데요. 완전 맛있습니다.
생굴, 멍게(우렁생이),낙지,전복,소라,게블, 해삼 까지 너무 맛있어요.
무엇보다 싱싱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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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사장님이
먼데서 휠체어 사용해 와서 기특하다고..자꾸 주시더라구요.
할머니도 다리 다쳐서 넉달동안 휠체어 타봐서 심정 안다면서
해삼 멍게 계속 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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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 집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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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가 더준 해삼 입니다.
배불러서 그만 먹는다고 해도
돈 안받는다고 자꾸 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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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할머니는 참기름, 된장,고추장도, 직접 담궈서 쓰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멍게 비빔밥이 엄청 맛있습니다.
먹느라 바뻐서 사진 찍는 걸 깜빡 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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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매기 막걸리...시원합니다.
술은 잘 못하지만...여행할땐
그 지역 막걸리 한잔 정도는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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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간절곳 등대 옆 편의점만 휠체어 접근 가능하고요.
마땅히 먹을 때도 없어서 진하 해수욕장 까지 와서 먹었습니다.
장애인 화장실...
간절곶 등대 기념관 아래
간절곶 회센터 앞
진하해수욕장 곳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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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가 거꾸로 달렸네요.
일부로 그랬겠어요. 몰라서 그랬겠죠..
이렇게 이해하고 바로 민원넣었습니다.
첫댓글 저도 함 갈라했는데 먼져다녀오셨군여~
추운 날씨에도 용감하십니다.
2년 전에 갔다 왔는데 회 떠다가 잔디밭에서 먹고 왔어요.
자세한 정보, 많은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여행을 하는 경우 그 분께 드리는 비용은 어느 정도 입니까?
모든 경비는 각자 지불하고
현장에서 인원수 대로 n분합니다.
@카페지기/전윤선 혼자서 당일 코스로 여행을 하는 경우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왕복(출발지-목적지-출발지)으로 받는다면 도우미에게 지급하여야 할 비용의 계산은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기본적으로 복지부로부터 배정 받은 도우미 시간을 활용 하는 것인지요? 그리고 관광을 하는 현지에서 시간제 도우미를 구할 수도 있습니까?
@daniel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아서 사용하면되고요.
현지 중계기관에서 연결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암튼 본인이 활동보조인을 하루종일 쓰던 2박3일 쓰던, 그건 본인선택입니다.
아직 휠체어로 여행을 가본질 못해서겠지만 막상 해보려해도 쉽사리 용기가 나질않네요 ^^;; 동네를 벗어나는것도 장애물이 도처에 도사리고있는데..멀리가면...두려움이 앞서네요 이렇게라도 대리만족 합니다.*^^*
카페지기님 따라 저도 여행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