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 속초아트페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17일부터 속초 칠성조선소에서 열리고 있다.
총 86명·팀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유명 작가와 지역 작가의 작품과 청년 작가의 아이디어 굿즈를 1만원에서 300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는 만월잔치(Full Moon Festival)’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 아트페어 형식에서 벗어나 신선한 부대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개막 첫 주말인 지난 18일에는 6억뷰 영상의 주인공인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와 2005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사이키델릭 록장르를 지켜온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가 아트페어 개막을 위한 축하공연을 열었다.
이어 22일 오후 7시에는 속초에서 67년째 운영 중인 동아서점과 함께 만든 ‘속초의 서재’ 기획전과 박보나 작가의 북토크 ‘예술이 내 것이 되는 순간’이 진행된다.
24일에는 입지 않는 티셔츠에 로컬 브랜드를 재해석한 프린팅을 더하는 Dive in Sokcho와 버려진 바다 쓰레기로 조명을 만드는 어린이 워크숍이 열리고, 펫푸드 기업 최초로 한국관광명품에 선정된 ‘동해형씨’의 2023년도 신상품이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오후 6시에 ‘연희;하다’와 ‘아토(Art-o)’의 공연이 펼쳐진다.
운영시간은 평일, 주말 관계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칠성조선소 카페와 아트페어는 반려견과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무소속연구소와 칠성조선소가 공동 기획하고, 무소속컴퍼니가 주최·주관한다.
정채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