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산업 저출산·고령화 이겨낸다 道, 서부권 클러스트 구축·고부가가치 산단 조성
경남도가 저출산·고령화사회를 맞아 ‘항노화 산업’을 서부권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산청·함양·거창을 중심으로 한 서북부 지역은 한방 항노화, 남해·하동·통영은 해양항노화 산업 중심의 항노화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진주 바이오21센터를 비롯하여 도내 항노화 바이오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공공경영체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산·학·연·관 연계 구축으로 항노화 소재와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 타 시·도와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항노화 소재가 밀집되어 있는 지리산 부근 산청군 금서면 일대에 350여원을 투입하여 산청한방제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제약·항노화 산업체를 유치하여 서부경남을 항노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6일 경남도-산청군-자생한방병원과 3자 협약을 체결하여 지리산의 우수한 약재를 생산·공급하고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한 바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약용식품 등 항노화 천연물 소재가 풍부한 지역적 강점을 활용해서 1, 2, 3차 산업을 연계한 고부가가치 6차산업으로 항노화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단발성·국지성 기업지원을 탈피하여 기술개발(R&D), 제품·산업화, 기술사업화 멘토링 지원 등 실효성있는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항노화산업 육성에 따른 산청한방 제약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 지역의 균형발전에도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해·양산지역 양방 항노화 산업의 경우 ‘ 양산 항노화 산학융복합센터’에는 국비 133억, 도·시비 24억원 등 총 190억원이 투입된다.이 센터는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 거점 역할을 하게되며, 지난 8월 사업에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