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둘레길 특별트레킹 신안 1004 섬 비금도/도초도 수국축제 - 해남 달마산 달마고도 힐링 트레킹
○ 일 시 : 2021. 6. 23. ∼ 6. 24 ( 1박2일) ○ 모집인원 : 10명내외 ○ 경 비 - 1인 210,000원(숙박/도선료/4끼식사(1일차당일 김밥.중식,저녁/2일차 늦은중식) - 차량은 15인승 출발합니다 - 2일차(6/24) 아침은 숙소에서 개인취사 및 달마고도 트레킹시 필요한 간식 개별 준비 합니다 ○ 숙 소 : 강진 주작산 휴양림 (4인1실 확정) - 세면도구(수건,치약 등)개인준비하세요
○ 세부 일정표
▶ 1일차 ( 6월23일) ☞ 06시부천출발⇒10시30분 신안 암태도 남강선착장 도착 ⇒ 비금도출항(40분소요/차량선적) ⇒ 비금도 일주 관광 트레킹(시목해변/하트해변/이세돌박둑기념관 등)/ ⇒ 중식후 도초도 수국축제 관광 트레킹( 수국동산-자산어보촬영장 등 ) ⇒ 17시 전후 비금도 출항 암태도 남강 도착(40분) ⇒ 강진도착후(저녁식사) ⇒ 숙소도착(주작산 휴양림)
▶ 2일차 (6월24일)
☞ 07시기상 아침식사⇒08시 달마산출발(미황사) ⇒ 9시 달마고도 트레킹 (15km/5시간/도솔암에서 천년의숲길로 코스단축) ⇒ 14시 미황사 트레킹 종료 ⇒ 강진에서 늦은 중식먹고 부천출발(21시 전후 부천도착 예정) |
----- 비금도 -----
비금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소재지가 있는 섬으로 목포에서 흑산행 쾌속선을 타면 서해 바다를 가로질러 안좌도, 팔금도를 위시한 수많은 섬들 사이를 지나 비금도에 닿는다.
비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기암절벽이 해안 따라 펼쳐져 있다. 기암절벽들이 바다로부터 섬을 감싸며 곳곳에 빼어난 풍광을 지닌 이 섬은 새가 날개를 펼친 형상이다.
바위 위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줄사다리, 색의 조화가 오묘한 바위들이 홍도의 비경에 버금갈 만한 비금도는 곳곳의 절경에서 느껴지는 감탄과 함께 호젓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섬이다.
비금도는 이름부터 매혹적이다. 한자로 쓰면 ‘날아가는 새’라는 뜻인 비금(飛禽)인데, 지도를 보면 섬의 형태가 영락없이 새가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하는 모습이다.
비금도의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 모양의 해안선 이 눈을 의심케하는 절경을 이루고, 편의시설 하나 없는 명사십리는 자연 그대로 담담하다. 이곳 명사십리 노을은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명소이다.
목포에서 흑산도 가는 길목에 자리한 비금도는 놀라운 섬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놀랍고, 그런 비경이 잊힌 채 거의 방치되어 있는 점도 놀랍다.
이웃한 도초도와는 다리가 연결되어 하나의 섬이 되었는데 두 섬을 합한 면적은 울릉도를 능가한 다. 하지만 두 섬은 바로 곁에 있는 사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격이 판이하다.
비금도는 경치가 아름답고 거대한 바위가 드러난 암봉들이 즐비하며, 백사장도 많은 데 비해 도초도의 산은 수더분하고 들판이 널찍하며 작은 백사장이 두 곳 있을 뿐이다.
간단히 말해 비금도가 사람들을 경탄하게 하는 아름다운 경치의 관광지라면, 도초도는 주민들이 생업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일상의 섬이다. 비금도를 둘러보고 숙식을 해결하는 곳이 대개는 도초도가 된다. 최근에는 그림산, 선왕산(255m) 을 연계하는 산행이 인기가 많다.
----- 도초도 -----
도초도는 전남 신안군 도초면에 딸린 섬이다. 면적 42㎢, 해안선길이 42㎞이다. 목포에서 서남 쪽으로 47㎞ 지점에 있다.
신라시대에 당나라와의 무역 기항지로서 당나라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을 때 자기나라의 수도와 비슷한 지형이면서 초목이 무성하다 하여 ‘도초(都草)’라 하였다고 한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귀양지로 알려졌으며, 흑산 도와 중국 장쑤성(江蘇省)을 잇는 상업 통로였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아차산현에, 고려시대에는 나주목에, 조선시대에는 해남군, 나주군, 완도군, 지도군, 진도군 등에 속하였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농산물로 쌀, 보리, 고구마 등과 특산물로 담배가 생산된다. 근해 일대에서는 갈치· 농어· 참조기· 새우· 우럭· 붕장어· 가자미 등이 잡히고, 김 양식업이 이루어 진다.
유적으로는 고란리 장군상, 김권일의 효행비, 도초도 초가집 등과 만년사, 한산사, 성각사, 만덕 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남쪽 해안 만입부에는 시목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맨손으로 만든 길... 해남 달마고도(達摩古道)
달마고도(達摩古道).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 땅끝, 해발 489m의 달마산 중턱에 나있는 옛길이다. 달마산 미황사에 전해 내려오는 옛날 12개 암자를 연결하는 총연장 17.74km의 암자순례 길이기도 하다. 평균고도 200~350m로, 달마산의 7부 능선을 따라간다.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하며 걷는 길이다. 이름에서부터 구도의 느낌이 묻어나는 길이다. 속살은 더 멋지다.
길을 만들면서 그 흔한 포클레인 같은 중장비 기계가 한 대도 들어가지 않았다. 나무 데크 같은 인공시설물 하나도 설치되지 않았다. 순수하게 사람이, 인력으로 만든 길이다. 하루 평균 40여 명씩, 9개월 동안 연인원 1만여 명이 투입돼 닦은 자연친화 길이다. 해남의 달마고도는 사람의 힘으로 일일이 다듬었다. 중장비의 흔적이라곤 찾을 수 없는 길이다.
달마고도의 숲길은 달마산의 산허리를 따라 너덜과 숲길을 지난다. 눈도, 마음도 행복한 길이다. 달마고도 조성사업에 들어간 돈은 모두 14억 원이다. 한동안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사라지다시피 한 길을 연결하고 길의 경계를 돌로 쌓았다. 경사가 급한 데는 돌을 메워 다졌다. 이정표도 몇 개 세웠다. 옛길을 조성하는 그 공법 그대로 길을 닦았다. 사업비의 90%가 인건비로 지출됐다. 10%는 부대비용으로 썼다.
이렇게 해서 발이 편안하고 눈도 즐거운 길이 됐다. 걷는 사람의 입장에서 만든 트레킹 길이 달마고도다. 달마산의 생태·문화 자원과 빼어난 경관을 소재로 만든 명품길이다. 해남 달마고도는 험한 너덜 구간이지만, 중장비를 쓰지 않고 오로지 사람의 힘으로 다듬었다. 마음까지도 편안한 길이다. 달마고도의 기본 구상이 나온 건 3년 전인 2015년 8월이었다. 전라남도와 해남군, 미황사 스님, 길 전문가 등이 여러 차례 만나 현지를 답사하며 구상을 가다듬었다.
달마고도는 달마산의 기암괴석과 다도해 풍광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길이다. 미황사에서 시작, 산허리를 따라 돌아 다시 미황사로 돌아오는 코스다. 4개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모두 17.74㎞에 이른다.
1구간은 미황사에서 큰바람재까지 2.7㎞, 1시간 코스다. 산지 습지와 너덜, 암자 터, 편백숲을 지난다. 방씨 성을 가진 사람이 피난해 살았다고 '방개굴'로도 불리는 수정굴도 만난다. '보배로운 섬' 진도를 내려다볼 수 있는 여정이다.
2구간은 북평면 이진마을에서 미황사로 넘어오는 큰바람재에서 노지랑골 사거리까지 4.4㎞로 2시간 남짓 걸린다. 천제단과 문수암 터, 문바우골, 금샘을 만난다. 땅끝의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완도대교와 옛날 제주도를 왕래하던 포구인 남창이 내려다보인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의 병을 치료해준 곳이고, 제주도에서 육지로 보내는 말의 출입통제소 역할을 했던 이진마을도 보인다.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북평면 일대의 바다풍광도 멋스럽다.
3구간은 노지랑골 사거리에서 옛날에 말을 몰고 다녔다는 몰고리재까지 5.6㎞로, 2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노간주나무 고목과 편백숲을 지난다. 북평면 서홍리와 영전리 일대 넓은 들과 어우러진 바다경관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골짜기와 큰 너덜지대가 이어지는, 달마고도의 명품 중의 명품 구간이다. 4구간은 몰고리재에서 출발점이었던 미황사까지 5.3㎞로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절벽 위의 암자 도솔암과 용담골, 삼나무숲, 부도밭을 만날 수 있는 코스다. 2시간 남짓 걸린다.
달마고도는 미황사를 품은 해남 달마산의 산허리를 따라가는 트레킹 길이다. 걷는 내내 달마산의 명물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달마고도는 임도와 옛길을 사람의 손으로 연결시키고 다듬었다. 다양한 역사자원과 스토리를 담아낸 달마고도 전 구간을 종주하면 예닐곱 시간 걸린다. 중간에 돌아오거나, 내려갈 수도 있다. 걷는 내내 기암괴석을 보며 너덜겅을 지나고, 완도와 땅끝 앞바다의 다도해 풍광까지 볼 수 있다. 발도, 눈도 모두 행복한 길이다.
달마고도는 미황사를 출발, 달마산의 산허리를 따라 산을 한바퀴 돌아 미황사로 돌아오는 트레킹 길이다. 달마고도의 출발점인 미황사도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 있다. 미황사는 여러 가지로 특별한 절집이다. 한반도의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고, 땅끝과 어우러져 더 각별하게 느껴진다. 여느 곳보다 소박한 절집이다. 단청을 따로 하지 않은 법당,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는 요사채, 산사체험, 한문학당, 괘불제, 산사음악회, 자하루 미술관까지 문화에서 한 발씩 앞서가는 절집이다.
미황사의 창건설화도 독특하다. 불교의 바닷길 유입설과 관련돼 있다. 옛날 땅끝 바닷가로 배 한 척이 들어왔다. 배에는 경전과 불상, 검은 돌이 실려 있었다. 검은 돌이 갈라지면서 검은 소 한마리가 나왔다. 그 소의 등에 불상과 경전을 모시고 가는 도중, 산골짜기에서 소가 쓰러지더니 일어나지 못했다. 그 자리에 세운 절집이 미황사라는 얘기다.
검은 소의 울음소리가 아름다웠다고, 한자로 아름다울 미(美)를 쓴다. 배를 타고 온 금인(金人)의 색이 금빛으로 빛났다고 누루 황(黃)을 써서 미황사라 이름 붙였다는 얘기다. 이 얘기와 이어지는 바다거북과 게, 물고기, 옥토끼 같은 석조물이 대웅보전의 주춧돌과 부도에 새겨져 있다. 앙증맞고 해학적인, 그래서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조각들이다. 미황사가 신라 경덕왕(749년) 때 세워진 절집임을 감안하면 12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첫댓글 5월30일 현재 13명 접수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