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감기 걸리신 분들 많죠? 감기 빨리 낫는 방법을 알려 드릴께요.
감기에는 세가지 유형이 있어요. 유형별로 대처방법이 달라요.
1.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소양/궐음 감기
간/담과 자율신경을 관장하는 심포/삼초가 춥고 약해져서 오는 소양/궐음 감기는 증상이
주로 목이 많이 아프거나 목에서 나는 기침, 그리고 열이 날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간/담을 보해줄 수 있도록 신 것을 먹고 심포/삼초를 보해주도록 떫은 것을
드시면 돼요.
시고 떫은 맛이 동시에 있는 것에는 야쿠르트(시중에 파는 한개 50원 짜리)를 4-5개 정도
따끈하게 데워서 드시고 푹 쉬세요. 그러면 빨리 낫는답니다^^
(이 글에 적은 여러 증상 중 복합적이고 뭔지 잘 모르겠으면 이 방법을 쓰면 무난해요)
2. 뼈가 아프거나 땀이 많이 나는 태양/소음 감기
신장/방광과 심장/소장이 춥고 약해져서 오는 태양/소음 감기는 증상이 주로 뼈마디가
쑤시거나 땀이 많이 나기도 하지요. 이럴 때는 신장/방광을 보해줄 수 있도록
짠 것을 먹고 심장/소장을 보해주도록 쓴 것을 먹으면 돼요.
쓰고 짠 것을 동시에 먹기에 좋은 것은 커피에 좋은 소금(화학소금 같은건 말고)을
한두스푼 정도 타서 드시고 푹 쉬세요
3. 살이 아프고 가슴에서 기침이 올라오는 양명/태음 감기
비/위장과 폐/대장이 춥고 약해져서 오는 양명/태음감기는 증상이 주로 살이 아프고
가슴에서 기침이 올라오거나 설사를 동반하거나 하지요.
이럴 때는 비위장을 보해줄 수 있게 단 것을 먹고 폐/대장을 보해줄 수 있도록 매운 것을
먹으면 돼요. 감기에 특히 좋은 것에는 진한 생강차에 흑설탕이나
노란 설탕을 서너스푼 타서 드시고 푹 쉬시면 되겠네요.
감기는 기온이 떨어지고 추워서 체온 조절에 실패하고,바이러스에 대한
신체의 면역력/저항력이 떨어져서 걸린답니다.
감기 쉽게 낫는 방법
*가벼운 감기에 흑설탕 생강차
감기가 그다지 심하지 않을 때는 생강과 흑설탕 각각 50g을 물 한되(1.8ℓ)에 넣고
한 시간쯤 약한 불로 달여서 한 번에 한 잔씩 하루 3~5번 마신다.
생강은 향균력이 강하며 몸 안의 온갖 어혈을 없애고 생혈(生血)하는 데
매우 좋은 식품이다. 저녁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워서 땀을 흠뻑내면 더욱 좋다.
*열과 오한, 두통에 말린 황백
말린 황백을 곱게 가루 내어 한 번 3~4g씩 하루 세번 밥 먹고 나서 15분 뒤에
따뜻한 물과 함께 먹는다. 황백은 황벽나무의 껍질로 빛깔이 노랗다.
황백은 천연항생물질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약재 중 하나이며 온갖 균을 죽이고
염증을 삭인다.
아마 사흘안에 열이 내리고 두통, 관절통, 춥고 떨리는 증상이 모두 없어질 것이다.
황백은 일반 한약 건재상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오래 끄는 감기에 대파로 끓인 된장국
잘 낫지 않고 오래 끄는 감기에는 파가 좋다.
대파 100g을끔직막하게 썰어 넣고 된장국을 끓여 한번에 훌훌 마신다.
하루 서너번 마시면 더욱 좋다. 파 대신 양파를 써도 괜찮다.
파, 마늘,양파,생강은 다 같이 바이러스를 죽이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잘 되게하고 땀을 잘 나게하여 피부에 잠복해 있는
독소를 몸 밖으로 몰아내어 감기를 낫게한다.
*심한 기침 감기에 무엿
감기로 인해 기침을 심하게 할 때는 무를오래 달여서 엿기름과 섞어 무엿을 만들어
한 숟가락씩 먹으면 좋다. 무에는 소화을 돕는 효소도 많이 들어있지만
천연향균물질도 많이 들어있다.
*코 감기에는 양파와 생강
코 감기에는 양파 반 쪽을 잠잘 때 머리맡에 놓아두면 잠을 자는 동안 양파냄새를
들이마시게 되어 코감기로 인한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
생강이나 양파을 갈아서 붕대로 싸서 목에 붙이고 자는 것도 좋다.
죽염수나 참기름을 몇 방울 콧구멍속에 떨어뜨리는것도 감기를 떼는 좋은 방법이다.
기침 멎게하는 솔잎과 잦잎
코감기로 기침이 떨어지지 않을 때 솔잎이나 잦나무잎, 전나무잎 또는 소나무나
잦나무의 눈을 따서 그늘에 두었다가 하루에 서너 번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코감기쯤은 며칠안에 떨어질 것이다.
솔잎이나 잦나무 잎에 있는 테르펜성분이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고 몸의 저항력을 길러준다.
그러나 솔잎에 들어있는 송진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치명적인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기침. 인후염. 편도선염에 마가목 열매
정원수로 가로수로 더러 심는 마가목 열매도 감기로 인한 기침이나 인후염, 편도선염 등을
치료하는데 매우 좋다. 마가목 열매를 씹어서 삼키기를 몇 번 하거나 달여서
차로 몇 잔 마시면 목이 따갑거나 목이 쉬는 일이 없을 것이다.
마가목 잔가지를 달여 먹어도 좋다. 마가목 잔가지는 차 대신 즐겨달여 마시는데
특이한 향과 함께 약간 매운 듯한 맛이 난다.
*지독한 유행성 독감에 주목 달인 물
지독한 유행성 독감에는 정원에 자라는 주목 잎이나 줄기를 잘라서 달여 먹는 것이 좋다.
단, 주목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된다.
주목 잎이나 줄기 10~20g을 물 한되(1.8ℓ)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한 시간쯤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주목을 달인 물은 약간 쌉쌀한 맛이 난다.
주목잎이나 줄기는 특히 유행성 독감에 특효약이라고 할 수 있다.
주목의 독성을 없애려면 끓일 때 날달걀 한 두개를 껍질을 깨 뜨리지 않은 채로
같이 넣고 끓이면 된다.
주목의 독성을 달걀이 빨아 들이는 까닭이다. 주목과 같이 끓인 달걀은 절대로 먹지 말고
땅속에 파 뭍거나 해서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이 먹지 못하게 해야한다.
유해성 독감이 돌 때 독감에 걸린 사람들 한테 주목을 달여서 복용하게 했더니
대부분 한 잔을 마시고 즉시 나았다.
*오랜 기침에는 도라지
감기로 인한 기침이 오랫동안 낮지 않을때는 도라지를 날로 생즙을 내어
꿀을 몇 숟가락 넣어 한 잔씩 하루 세 번 마신다. 도라지는 가래를 삭이고
고름을 나오게 하는 동시에 감기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감기로 인해 편도선이 부었을 때에는 도라지를 같은 양으로 물에 넣고 달여서 마시면 좋다.
이는 한의학에서 감길탕(甘佶蕩)이라고 하는 처방인데 고름을 내보내는 작용이 강하고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다.
*살균, 소염, 작용하는 매실즙
매실즙에 소금을 약간 타서 마시는 것도 감기를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다.
매실에는 살균, 소염 작용이 있으므로 매실즙을 한 잔 마시고 양치질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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