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걸어서 내려오다가 접질려 걷지를 못해 응급실로 향하니 발목 골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암담했습니다. 세번째 골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오래전 북한산에서 비골 골절, 2018년 팔꿈치 골절, 이번에는 발목 골절.그래도 다행인 게 이번에는 비수술 그러니까 깁스로만 치료를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과정에서 무리가 일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더더구나 6주 깁스 그리고 이후 재활 치료까지 마음이 무겁기만 했습니다.깁스 시 가장 좋은 치료는 방콕이라는 걸 알기에 책상에 앉아 있는데 오랫동안 썼던 시가 떠올랐고, 툭툭 정리를 한 다음, 못하는 아래한글 편집 실력을 발휘해 조판을 마치고 교보문고 pod 서비스에 신청을 했습니다.아마 깁스 하지 않고 밖으로 다녔다면 벌어지지 않을 일이었습니다. 방콕의 답답함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벌인 일인데, 어제 홍보를 하고 오늘 사이트 들어가보니 교보문고 pod 일간 베스트 1위라는 게 보였습니다.중학교 때 전교 1등 한 이후로 처음 보는 1위라는 숫자가 저를 울컥하게 했습니다. 이 모두가 구입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빨리 낫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동나무 | 김서정 - 교보문고 (kyobobook.co.kr)
오동나무 | 김서정 - 교보문고
오동나무 | 소설가이자 숲해설가인 김서정의 첫 시집나무를 보면서 다가오는 통찰들, 일상에서 오는 아픔들, 답사를 다니면서 스며드는 사람 냄새, 내가 누구인지 늘 성찰하면서 오는 깊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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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등 축하해요.발목 골절을 경험한 1인으로 어려움과 괴로움도 있지만 모르거나 지나쳤던 것 들을 느끼고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편안한 회복을 기도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첫댓글 1등 축하해요.
발목 골절을 경험한 1인으로 어려움과 괴로움도 있지만 모르거나 지나쳤던 것 들을 느끼고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편안한 회복을 기도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