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런던으로 가는 여정으로 카타르 도하 경유 항공편을 선택했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카타르항공을 타고 도하에 잠시나마 내려보고 싶었다. 북쪽 노선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카타르라는 곳을 공항에서만이라도 잠시 보기로 했다.
도하에는 새벽에 도착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중동의 아침해는 청명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내가 운이 그정도였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잠시나마 사막위에 세워진 도하공항을 둘러보았다. 예상대로 공항이야 국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다. 다만 모래로 된 먼 지평선에 떠오르는 아침해가 이국적일뿐,...
카타르 도하에 도착. 카타르 국적항공기임에도 불구하고 게이트도 없이 공항청사까지는 공항내 승객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공항 가로등이 아직 빛을 밝히고 있는 상태에서 동쪽 사막 지평선으로부터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아마 이란 쪽 방향, 페르시아만에서 솟아 오르는 태양일 것이다.
2시간 여를 쉬었다가 다시 런던으로 향하는 카타르항공에 탑승했다. 탈때와 마찬가지로 탑승게이트가 없이 공항내 승객버스로 이동하여 탑승계단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