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떠나가네』(김범룡 작사/작곡)는 1986년 3월 발매된 싱어 송
라이터 「김범룡」 2집 정규 앨범 타이틀 곡으로 "실연(失戀)의
아픔을 처절하게 나타낸 가사 에다가 가수 본인이 얼마나
애달프게 열창(熱唱)"하는지 유경험자들의 공감(共感)을 일으키
면서 큰 인기를 얻은 곡이며, "처절하리 만큼 청승 맞은 곡 중의
하나"는 평(評)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범룡」은 작곡가 겸 가수로 1980년대 큰 인기를 누렸으며,
특히 1985년 그의 최고 히트곡 『바람 바람 바람』은 '88서울 올림픽
개막식' 선수단 입장 곡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김범룡」은 이후 매니저로 변신, '녹색지대'와 '진시몬' 등의 음반을
제작하며 제 2의 전성기를 열어 갔습니다.
무엇보다 「김범룡」은 당시의 여타 가수들과 차별화시켜준 부분은,
그가 전 곡을 작사/작곡하는 '싱어 송 라이터'였다는 사실이죠.
1985년대의 데뷔 작부터 1992년의 7집 음반까지 일곱 장의 음반을
내놓는 동안 「김범룡」은 거의 대부분의 곡을 직접 만들고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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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아서서 울고 있네
그대 이제 내게 말을 하네
떠난다는 말을 하네
그대 울먹이는
그대 작은 목소리
애가 타는 나의 작은 이 마음
떠나면서 무슨 눈물 흘리나
이내 슬픔 작은 이 마음
나는 너무 그대 너무 사랑했어
그래도 그대 자꾸 떠나가네
이내 슬픔 이제 어이 달래나
사랑하는 내 님 떠나가네
울먹이는 그대 작은 목소리
애가 타는 나의 작은 이 마음
떠나면서 무슨 눈물 흘리나
이내 슬픔 작은 이 마음
나는 너무 그대 너무 사랑했어
그래도 그대 자꾸 떠나가네
이내 슬픔 이제 어이 달래나
사랑하는 내 님 떠나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