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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국 '2023-2024 상호방문의 해' 업무협약 체결- '2023~2024 한국-태국 상호방문의 해'를 포함한 관광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양국은 협력을 통한 ▲ '상호방문의 해' 계기 대형 관광 교류 행사 개최 ▲ 관광분야 종사자 역량 강화 ▲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양국 관광 목적지 홍보 ▲ 관광 연계 문화·예술·체육 행사 장려 추진 사진 네이버
한국과 태국은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양국 간의 교류는 고려 말과 조선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4세기에는 양국이 교역사절단을 파견하며 교류를 시작했으나, 해적 활동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한국전쟁 시 태국의 지원을 통해 양국의 관계는 다시금 강화되었고, 1958년에는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 이후 양국은 무역, 관광,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해왔다. 2021년에는 태국이 한국의 제16위 수출국이자 제20위의 수입국이 될 정도로 경제적 연계가 깊어졌다.
하지만 한국과 태국의 우호적인 관계에는 일본, 그리고 양국 내부의 갈등이라는 복잡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태국의 일본과의 관계는 깊고 뿌리 깊은 역사적 배경을 지니며, 이는 현재 태국 사회와 문화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태국은 일본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을 받아왔으며, 일본의 상업적, 문화적 존재는 태국 내에서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태국의 관광산업과 영화산업에서 일본의 영향을 받아온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일본의 영향력은 태국의 대중문화, 관광, 심지어 정치적 태도에도 깊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더구나 ‘2023~2024 한-태국 상호방문의 해’에 일어난 일이니 그 아이러니에 경악할 뿐이다. 얼마전 그 올림픽에서 태권도 금메달시상식이 보여준 감동을 피차 모독하는 것이다.
왓 아룬(태국어: วัดอรุณ, Wat Arun, 새벽사원)은 타이 방콕 야이 구의 불교 사원으로 짜오프라야강 왼쪽 강변 / 창덕궁(昌德宮)의 달밤을 거닐며 다채로운 왕실 이야기를 전문가의 해설로 듣는 달빛 산책과 전통차를 곁들인 전통예술공연 청사초롱과 은은한 달빛 아래서 아름다운 창덕궁 사진 관공공사
반면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 즉 한류의 확산은 태국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국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태국 마히돈대의 연구에 따르면, 태국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 문화는 한국의 대중문화로, 이는 태국인들의 생활, 패션, 예술 분야에까지 널리 퍼져 있다. 한국의 대중문화는 태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의 문화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태국 내에서는 일본 문화에 대한 우호와 한국 문화에 대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태국의 중장년층과 신세대 간의 문화적 갈등은 한류와 태류(泰流) 현상의 교차점에서 두드러진다. 태국의 신구 세대 간의 갈등은 과거 일본과의 관계, 그리고 현재 한국 대중문화의 급속한 확산과 관련이 있다. 일본에 대한 친밀감과 한국 문화의 확산 사이에서 태국 내에서는 복잡한 문화적 긴장감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양국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마련되고 있으며, 한국과 태국은 상호 이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이러한 갈등을 완화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태국의 정부는 경제적 협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감을 강화하고 있으며, 양국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과 태국의 미래 비전은 이러한 문화적, 경제적 협력을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다. 양국은 과거의 역사적 배경과 현재의 문화적 갈등을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의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한국과 태국의 관계는 양국 간의 문화적, 경제적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깊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는 더욱 공고히 될 것이다.
태국 한국의 대표 서민음식, 카오팟 (볶음밥) Kao pad과 비빔밥 BIBIMBAP, 모두 혼합하는 것이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서 그 맛을 더하듯이 국제관계도 그런 것이다. 사진 관광공사
文 정권 당시. 2019년 9월 1~6일까지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했는데, 그 중 태국을 가장 먼저 방문했고 태국 방문으로 한태 지소미아를 체결했다. 또한, 쁘라윳 찬오차 총리와 회담을 가졌고 4차 산업혁명도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태국의 참전용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국과 태국은 경제공동체로 가기 위한 첫걸음을 마련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尹정권에 와서 文정권 지우기의 일환으로 일어난 부작용의 하나 일 수도 있다, 태국 총리와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협조를 요청했으나 결국 그 박람회 유치는 실패로 돌아 갔다.
태국의 이런 행보는 자체 정권적인 차원도 있고, 일본과 전통적 관계에서 친일본적인 행동과 태국내 일본 커뮤니티, 일본내 태국 커뮤니티 등의 작용도 크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세대는 한국이 대단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선진국이라 믿기 어렵고, 젊은이들이 한류에 미쳐 돌아다니는 것도 꼴보기 싫고 강대국 일본, 또 중국과 군사훈련 등으로 동남아의 선진이며 패자(霸者)라는 전래의 자부심이 더욱 강해지자 현실을 망각한 처사이기도 하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인 14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391년, 1393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당시 고려, 조선)에 교역사절단을 파견. 1394년에는 조선의 사절단이 태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해로에 나타나는 해적 때문에 교류가 중단. 진정한 교류는 위정자의 뜻이 아닌 민중의 마음속에서 부터 일어나야 한다.
이는 한,중,일,태 모두 신구세대에 적용되는 문제다, 90년대 중국 진출 경험의 60-70대 한국인과 지금 청년들과 중국에 대한 인식은 다르며, 일본의 노년층이 보는 한국은 그저 후진국 그러나 지금 일본 청년들이 보는 한국은 전혀 다르다. 심지어 한국인 조차 70대는 자국에 대해 ‘약소국의 비애’,‘후진국’,‘개발도상국’ 정도로 인식이 박혀있다. 즉 이제 급변하는 세계 조류와 변화를 인식하는 것 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한,태 관계도 같은 맥락이다, (글 권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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