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암산)
(춘천 지맥의 봉우리들.)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말리는 동안
팔랑리쪽 편의점으로 나가
간단히 빵과 커피, 우동을 먹고 들어와
짐을 정리하여 출발한다.
(소나무 가로수길)
펀치볼을 경유하여 동해안을 가기로 하고
돌산령 터널을 지나가니 구름이 분지에 낮게 깔렸다.
서둘러 꺼꾸로 돌산령으로 올라가보나..
(그새 구름이 옅어지고..)
(전망대로 올라가니 거반 사라졌다.)
('펀치볼 명품운해' 전망대의 전망)
이왕 내친 걸음이니 멀미를 무릅쓰고
돌산령까지 올라가 본다.
(도솔산 전적기념비)(누르면 확대됨)
펀치볼을 제대로 보려면
군부대가 있는 도솔산까지 올라가야 한다.
(십 몇년전 도솔산 정상서 본 펀치볼)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해안 분지로 내려가서
원통 오거리를 지나 동해안으로 간다.
(서락 안산)
(선바위)
연휴라서 미시령 터널을 공짜로 통과하여
추석 날 문을 열었다는 속초 문어국밥집으로 갔는데..
(울산 바위,고성 5경)
(달마봉)
(문어국밥, 만원..허전했던 국물)
명불허전이 아니라..
영혼이 날라간 국물이 맹탕이라
마음이 허전하였다.
아무튼 푸른 하늘아래 동해바다로 왔다.
해안선 이면 도로를 따라 화진포까지 북상한다.
(청간정, 고성 4경)
(아야진항으로 이어지는 죽림 길)
(아야진 해변)
(천학정, 고성2경)
(능파대에서 바라본 천학정)
거진항 활어 시장에서 장을 보고
화진포 해수욕장으로 간다.
(3만원 + 회 뜨는 값 5000원)
(생태 박불관서 본 화진포호)
(고성산)
화진포 해수욕장 한켠에서 자리를 잡고,
푸른 하늘 아래 이른 감이 있지만...
회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일잔..또 일잔..
그러다가 이른 저녁을 먹는다.
(한 팩은 쉽게 처리했지만..)
(두번째 부터는 여러 방법을 고안하여 먹다가)
(회라면을 먹고..)
(햇반과)
(참기름 투하..)
(어죽도 먹는다.)
(장거리 이동에 지친 초코)
식사후 해변으로 나가니
추석 월출이 이미 시작되었고..
야식거리를 사러 잔차를 타고
초도리 24시 편의점에 다녀왔더니
날이 어두어졌다.
(벌써 달은 중천인데..)
(초조하게..)
(식탁보를 기둘리다 보니)
(이내 구름속으로..)
(파도소리 들으며 한잔하며)
(달을 기다린 다음..)
(숙소로 돌아와)
(술과 음식을 재충전하고)
(역시 기력을 충전한 초코를 데리고 다시 해변으로..)
(중추 중천 만월 아래 해변을 만끽한 다음,)
(혼절하듯 취침한다.)
2019.09.13 금요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