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있는 가평...
라떼는..ㅎㅎ
가평, 청평은 MT 갔던 곳인데 물 맑고 경치좋아서 늘 힐링하러 다니던 곳이기도 하죠.
가평으로 직접가서 강의 하는 줄 알고 오전에 강의 끝나면 가평 드라이브를 즐길 예정이었는데
며칠 전 담당자님이 청렴교육은 줌 화상 시스템으로 하니까
오시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ㅎㅎ ㅠㅠ
이것 저것 생각하면 기쁜 소식이지만 코로나로 꼼짝 않고 시간을 보내는 지금 상황들로 보면
창 넓은 시원한 카페에서 경치라도 보면서 차 한잔 하는 것도 어쩌면 행복일 수 있겠다는 아쉬움?
강의는 행복한 여행입니다.
그래도 약 100여명의 공직자분들이 줌으로 입장하셔서 청렴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강의 주제는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공익신고자보호법, 반부패 청렴정책, 청렴소양, 공공재정환수법 등..
사실 2시간으로 이 모든 법령과 사례를 설명한다는 건 불가능하지만
기관에서는 대부분 이렇게 신청해주십니다.
그래서 기관 맞춤형 중요한 적용법령과 기관 관련된 사례 및 판례를
퀴즈와 스토리텔링으로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부패공익신고와 신고자보호보상이 추가되어서
전체적으로 부패공익신고를 강조하고 교육관련 사례와 판례를 중심으로 시작했어요.
젊은 날의 의무는... 우리는 젊은 날인가? 그 의무를 실천하고 있는가?
그러기 위해서 공직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 즉, 우리와 관련된 법령을 정확하게 알고
기억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퀴즈에 답해주시면서 얼굴도 보여주시고, 손으로도 화답해 주시더군요^^
시간 맞춰 청렴교육에 참석해 주시고 호응해 주신
가평교육지원청 공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TV에서 뵌것 같은 멋진 청렴담당자님...
누구 닮았다는 소리 많이 듣지 않았나요?
강의 전날 줌테스트로 점검해 주시고 친절히 안내해 주셔서
원활한 청렴교육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특히 강의를 신청하실 때 다른 서류들과 함께 이런 확인서 매우 좋습니다.
강사유의사항 확인서
1. 출강 당일 : 출강일에는 연수 장소에 강의시작 20분전까지 도착(또는 프로그램 접속
완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출강 시 협조 말씀
◦참여와 소통을 위한 대화와 토론이 함께 하는 연수이기를 기대합니다.
◦강의 중 연수생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격려하는 말씀으로 표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의 중 다음과 같은 말은 삼가 바랍니다.
- ‘나는 사실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다’
- ‘시간이 부족하여 강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 ‘강의 내용이 배정 시간 내에 적합한 분량이 아니다’
- ‘연수 대상이 누구인지 몰라서 강의 초점이 안 맞을 수도 있겠다’
◦성‧인종‧종교 등과 관련된 차별과 혐오 표현, 정치‧직업‧사회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민감한 사안에 대하여 편향적인 언급은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재 및 강의 자료에 사진, 영상, 문헌삽입 시 저작권 및 초상권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강의 시, 특정기관이나 인물 등을 예시로 드렁 오해나 민원이 발생하는 없도록 주
의해 주십시오.
◦교재(제출한 원고) 내용과 일치된 강의를 진행해 주십시오.
◦출강 또는 대면 협의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주시고, 코로나19의 상황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7.5℃ 이상의 발열, 호흡기 증상 및 호흡기 이외의 코로나 19 의심 증상 등이 있을
때에는 사전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각 기관에 청렴교육 신청할 때 이런 확인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물론 청렴연수원에서 보수교육 시 조심할 사항들을 알려주지만
강사들이 강의당일에는 신경쓰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씩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놓치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존중하고 배려하며 격려해야 할 말로 표현하는 것과 삼가해야 할 말도
강사라면 누구나 명심하고 있겠지만 강의 전에 확인해두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취미로 해보고 있는 영상편집이나 줌 강의 중 비대면 퍼실리테이션, 소회의실 기능, 패들렛이나 카훗 등
발표나 퀴즈를 위한 도구는 앞으로 언택트시대 슬기로운 청렴교육을 위해
활용범위가 넓어질 것 같아서 미리미리 준비하고 연습할 필요도 있습니다.
청렴교육을 비대면으로 할 경우 쌍방향 소통방식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딱딱하고 건조한 교육이 되기 쉽죠.
그렇다고 매번 청렴을 판소리와 연극 등으로 하기에는
예산도 많이 책정이 되어야 하고 법령과 사례 전달에 한계가 있습니다.
비대면 강의를 좀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현장경험에 따른 효율적 방식을
청렴교육에도 적용하면서 줌이나 웹엑스 등의 교육도구 활용에도 능숙해야 합니다.
현장에 적용해보면서 자꾸 배우고 깨닫는 중...입니다.
9월부터 진행되는 교육에는 꼭 적용할 수 있도록 신청하신 담당자분들께 제안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