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속이 상한다!
1. 우크라이나에 가서 한 일이 없다. 몇몇 지역을 둘러보고, 회담을 한 게 다이다. 둘러보았으니, 그냥 둘러본 것이다. 회담의 주제도 없고, 결과도 없으니, 그냥 회담을 한 것이다. 음, 그럼 무엇하러 간 걸까?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으로 했듯이,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나, 돌아와서 우크라이나로 "화상" 회의를 했어도 되었을 텐데... 혹시나 혹시나, 돌아오는 길에 "깜짝" 이벤트로 국제적 이슈 메이킹을 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정말 "깜찍"한 일이다!
2. 폭우 소식이 출국 전부터 있었고, 외국에 가 있는 동안, 시간 단위로, 일자 단위로 대통령에게 보고가 되었을 것인데, 어찌하여,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을 생각하게 되었을까? 그 많고 훌륭한 보좌진은 어찌하여 그것을 추진하게 된 것일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정부에 있고, 그것을 대표하는 사람이 대통령인데... 돌아오던 비행기의 엔진출력을 더 높여서라도, 1분 1초라도 더 빨리 귀국해서, 침수 피해 지역과 인명 패해 가족들을 방문하는 것이 "깜짝" 이벤트였지 않았을까? 우리 국민한테 말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켜서, 재해대책본부에 "지시"한 게 다라니... 니들이 알아서 하라는 것인가? 그러니, "위험해질 우려가 있다. 신속하게 대피할 준비를 하라. 친인척에게 연락을 취해 보라"는 등등. 중앙 정부로서, 지자체로서, 담당 공무원으로서 "이런 일을 했다. 그러니 국민들께서도 이렇게 노력해 달라" 이런 안전문자를 보내지 못하는 것 아닐까? 안전문자를 보내라고 하니까, 보내고... 이런 문자를 보냈다는 것으로 자기 할 일을 다했다는 그런 수준의 대응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오히려, 그걸 보는 사람은 피곤할 뿐이다!
4. 언론님들, 이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그리들 소란합니까? 그 시간에 호우 소식을 전하세요!
아래는 뉴스 내용이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국빈급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예정된 귀국일정을 미루면서까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15일(현지시각) 깜짝 방문했다.
정확한 도착 시각, 일정과 동선 등 모두 극비리에 진행된 이번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키이우 인근 부차시 학살현장과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민간인 주거지역인 이르핀시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국내 폭우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서울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화상회의를 열기도 했다.
https://v.daum.net/v/20230716092519581
첫댓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