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야구장 후보지는 6곳
현 한밭운동장을 포함한 원도심 3개, 유성구 2개, 대덕구 1개로 조성용역에서 검토될 예정인데 중구의 경우 현 한밭야구장의 리모델링 재배치 또는 철거후 재건축 방법으로 원도심 활성화 차원에서 한밭야구장의 위치 수성을 희망하고 있다.
동구는 대전역 선상야구장이 대전역의 상징성 역사성, 접근성을 활용한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선로 위에 야구장을 건립한 사례가 있어 현실성도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덕구는 20일 박정현 구청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대덕구 신대동 회덕분기점 인근에 야구장을 건립하는 안을 제안했다. 가칭 신대 야구장은 교통편의성과 부지 매입 경제성을 들어 후보지로 추천하고 있다.
유성구는 야구장 유치 관련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하면서도 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 부지나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건립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구암역 인근의 경우 세종 , 충남 야구팬, 호남고속도로를 통한 전북권 야구팬까지 흡수할 수 있으며 유성온천과 관광자원이 연계된 점을 들어 최적지로 추천한다. 따라서 나름대로 3곳의 기초 자치단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치며 타당성을 주장, 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허태정 대전시장은 원점에서 다시출발해 새해 3월 까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비전과 전망
대전시는 신야구장 건립에 1360억 원에 달하는 많은 예산이 투입돼 20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야구팬, 야구전문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비롯한 시민들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친 후 새로운 야구장의 위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부터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4년 말까지 야구장을 건립, 2025년부터 새로운 야구장에서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데 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선보이며 70만명 관람객이 찾은만큼, 야구장 인프라를 최신시설로 갖출 경우 프로야구 팬들에게 확기적 선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실상부한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탄생하기를 바란다. <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