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탄족의 영웅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을 본떠 인간을 만들었고 인간 세상에 불을 주었다.
그 덕택으로 인간은 다른 동물 보다 월등한 존재가 되었다.
제우스의 금기를 깬 프로메테우스라는 이름은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란 뜻이다.
불을 도둑맞은 제우스는 복수를 결심하고 판도라를 만들어 프로메테우스에게 보낸다.
이때 동생인 에피메테우스 [나중에 생각하는 사람]는
형 프로메테우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판도라를 아내로 삼는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장래에 관한 비밀을 알려주지않는 벌로
코카서스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날마다 낮에는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먹히고
밤이 되면 다시 회복되는 영원한 고통을 겪는다.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의 이야기는
크로노스의 티탄신족과 제우스의 올림푸스 신족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부터 시작된다.
전쟁이 올림푸스 신족의 승리로 끝난 후 프로메테우스의 형제들은 운명이 엇갈렸다.
우직하게 티탄 편에서 싸웠던 맏형 아틀라스는 어깨로 하늘을 떠받치는 벌을 받았다.
둘째 메노이토이스는 제우스의 벼락을 맞고 지하 암흑세계로 내던져졌다.
프로메테우스와 막내 에피메테우스는 공을 인정 받아 주요 업무를 맡았다.
프로메테우스는 신을 공경할 인간과 짐승을 창조하고
에피메테우스는 피조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선물을 배분하기로 했다.
새에게는 날개, 사자에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거북이에게는 딱딱한 등판
그런데 '나중에 생각하는 사람,이란 이름의 에피메테우스는
아무 생각없이 손에 잡히는대로 이것저것 주다보니 마지막에 창조된 인간에게 줄것이 없었다.
에피메테우스는 사려깊은 형에게 난감한 상황을 이야기 한다.
자신이 창조한 어떤 피조물 보다 인간을 사랑한 프로메테우스는
궁리 끝에 인간에게 금지된 불을 훔쳐주게 된다.
그리스 신화는프로메테우스가 겪은 고통이 3000년이나 지속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제우스는 전령 헤르메스를 보내 회유도 하고 협박도 했다.
그러나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협박과 회유에 굴복하지 않았다.
프로메테우스는 불의와 억압에 무릎 꿇지않는 저항정신의 상징이 된다.
3000년후 영웅 헤라클레스에 의해 독수리가 사살되고 자기 자식
헤라클레스의 위업을 기뻐한 제우스에 의해 고통에서 해방된다.
제우스는 자신이 금기한 불을 사양하지않고 넙죽받은 인간이 꽤씸해서
평생 불행을 안고 살아가게 할 목적으로 최초의 여성 판도라를 만들어
올림푸스 모든 신들의 선물을 담은 상자와 함께 프로메테우스에게 보낸다.
판도라가 상자를 여는 순간 전쟁과 죽음 그리고 온갖 나쁜 것이 나왔지만
마지막에 남은 것이 희망이었다.
첫댓글 판도라의 이야기는 이야기꾼들에 의해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되고 보완 된다.
판도라의 상자는 온갖 죄악이 들끓는 집단이나 행위
혹은 개념을 상징하는 고사성어로 쓰이고 있다.
여기선 에피가 뒤라는 의미로 쓰이나 보네여..
에피 네프린 그럴땐 콩팥 근처에 있는 것으로..
근처 또는 위에라는 의미로 쓰이는데여~
앞, 뒤에 개념 보다 어리석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 것 같네요.
에피타저가 식사 전 이니까
여기에 에피는 생각 전 이라는 의미 아닐까요?
프롤로그, 에필로그 단어들의 접두어 및 그 어원과 관계가 있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판도라는 최초의 여성이며 인간을 벌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다.
성서에서 이브도 아담을 유혹하는 원죄의 상징이다.
남성 중심에 가부장적 사고가 만들어낸 여성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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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윤리라는 과목이 있는가 모르겠네요.
윤리 시간에 철학은 몰라도 철학자 이름을 들었었는데~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