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 81대1로 최고 경쟁률
지난 21일 접수 마감된 부산 제2회 지방직 시험의 출원현황이 발표됐다.
22일까지 집계된 상황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87명 모집에 2,034명이 출원, 전체경쟁률은 23.4대1을 기록했다. 이는 우편접수 분이 일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최종경쟁률은 이보다 약간 올라갈 전망이다.
직렬별로 보면 의료기술직(물리치료)가 1명 모집에 81명이 출원하면서 81대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기능10급 운전(일반) 75.5대1, 간호8급 70.5대1, 의료기술9급(방사선) 60대1, 의료기술(임상병리) 60대1, 학예연구 57대1 등이 50대1 이상의 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직렬별 경쟁률은 수의7급 14대1, 가축위생(연구직) 16대1, 농업(지도직) 30대1, 농업경영(지도직)8대1, 원예(지도직) 9대1, 기능10급 선박 7.3대1, 선박기관 4.3대1, 농림(원예) 5.7대1, 사무(속기) 28대1 등으로 조사됐다.
기능직 중 유공자를 대상으로 접수된 직렬은 방호 3대1, 전기 2.3대1, 운전 3.3대1, 조무 4.3대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향후 시험일정은 8월 26일 장소공고를 시작으로 9월 4일 필기, 9월 30일 면접, 10월 11~12일 최종합격자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방호직의 경우 9월 23일 별도로 체력검정이 실시된다.
한편 부산1회 공채의 출원자가 대폭 증가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시험도 기능10급 운전직을 제외한 모든 직렬의 출원인원이 지난해 상.하반기 동 시험에 비해 월등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부산고시계의 한 관계자는 “청년실업으로 인해 공무원의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런 추세는 행정직 뿐 아니라 기술직, 기능직 등 모든 직렬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