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원인을 찾아 해결해 주신 이희욱 목사님.
새벽에 퇴근하여 자는 이학우 집사님을 깨웠다.
상황을 설명하며 원인을 찾아보자고 했다.
정화조 뚜껑도 열어서 확인해 본다.
정화조 청소한 지 20일 정도 되었는데 물이 가득하다.
집수정에 가보니 그래도 정화조에서 물이 잘 빠지고 있었다.
도대체 원인이 뭐지?
집수정에 물이 한꺼번에 몰리니 다 빠져나가지 못하니 역류한 것 아니냐고 했다.
이학우 안수집사님은 집수정 지대가 낮은데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
그래도 큰비가 더 온다고 하니 집수정으로 가는 300mm 배관 파이프를 분리하자고 했다.
대출 연장을 위해서 면사무소와 은행 일을 보고 오니
이학우 안수집사님과 작은아들 신원이가 파이프를 분리해 놨다고 한다.
이희욱 목사님께서 평택에서 넘어오고 계신다고 전화를 주셨다.
침수되었다니 달려오신 거다. 참으로 귀하신 목사님 점심시간에 맞춰서 오셨다.
식사를 마치고 이것저것을 점검하신다.
정화조에 돌아가는 기계가 헛돌고 있었다.
전원스위치 껐다가 다시 켜니 정상 작동된단다.
아무래도 배관이 막힌 것 같다며 인천에 가서 고압 분사기를 가져오겠다며 출발하셨다.
필요한 고압 분사기와 부속을 가지고 오는데 엄청나게 내리는 비와 도로공사 덕분에 도로가 주차장이라고 하셨다.
저녁 식사 시간에 도착하셨다.
식사를 마치고 정화조를 확인해 보니 물이 많이 내려갔다.
혹시나 하여 준열 선생님은 집수정까지 가서 배관에 고압 분사기를 넣는다.
이 목사님이 기계를 작동하니 금방 뚫렸다.
그래도 주방에서 물을 사용하면 물이 역류한다.
정화조 문제가 아니다. 도대체 원인이 무엇인가….
주방과 세탁기에서 나오는 물이 고이는 작은 집수정에 물이 가득하다.
작은 집수정 바로 곁에는 화단에서 나오는 물구멍이 연결되어 있다.
배관이 보이지 않았다.
바가지를 가져다가 준열 선생님과 아내가 교대로 물을 퍼내도 물이 줄어들지 않는다.
배관이 보이자 준열 선생님이 엎드려 고압 분사기 노즐을 넣는다.
목사님이 기계를 작동하니 금방 물이 빠진다.
아…. 배관이 막혀 있는데 밤새 빗물이 계속 들어가니 역류를 한 것이었다.
모두 정리하고 나니 저녁 8시다.
이희욱 목사님을 자오쉼터에 연결하셔서 귀한 동역자로 삼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그리고 자오쉼터의 상황을 듣고 평택에서 달려와서 점검해 주시고, 기계를 가지러 인천까지 다녀오셔서 준열 선생님과 문제를 해결해 주신 이희욱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런 사랑 참으로 귀한 목사님을 보내 주셨다. 감사, 감사 또 감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