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별을 보았어요...
엄마와 아빠가 계시는 곳엘 갔었거든요
도시와는 달리 너무나 많은 별들이
너나할것 없이 제 자리를 지키며
나 보란듯이 뽐내고들 있는 모습들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참을 쳐다봤더니...
눈물이 나더군요...ㅠㅠ
아무래도 별들이 쏘아내리는 빛이 내 눈을 아프게
만들었나 봅니다...그렇게 한참을 서서 바라보자니
좋았던 일들....슬펏던 일들...사랑했던 사람들...
미워했던 사람들...하나하나의 추억들이
저 별들 속에 다 있더라구요
언젠가 많이 아팟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프다가 아프다가 지쳐서 더이상 아파하기조차
힘들어졌을때...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지닌 모든 추억들이
조각조각 나있더군요...
애써 주워담아 보려했지만 그리 쉽지가 않더라구요
모든걸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내자신에게 외쳐보지만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무얼 어떻게 해야할지...
또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건지..
아름다운걸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하고...
행복한데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것처럼
점점 멀어져만 가는 내모습이 미칠것같이 초라해지는
이순간에 정말이지 누군가를 붙잡고 실컷 울어버리기라도
한다면....내 맘 한구석 조금의 슬픔이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다는것 그 자체가 참 힘이드네요
분명히 나름대로는 잘 살아왔다고도 생각헀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열심히 앞만 보며 걸어가는데
어느순간에 내가 도착한곳은 벼랑끝이나 깊은 바닷속
한가운데서 허우적 거리는 꼴이니 말입니다
ㅠㅠ,,.....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이젠 그만 아파할때되 되지않았느냐고.....
스스로에게 외쳐보지만...내 맘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그 무언가가 날 괴롭히네요...
첫댓글 고민이 상당히 많은가 보군요!! 제가 그 병원을 아마도 한번 방문 해야할듯!! ㅋㅋㅋ 살아가는게 다 힘든거에여!! 그걸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앞서나가는 사람의 지름길이져!! 좋은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