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기간 2919만명 이동…1일 평균 584만명
- 귀성은 9일 오전 귀경은 10일 오후 가장 붐빌 듯올 설 연휴(2월 9~11일) 귀성길은 9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10일 오후에 가장 붐빌 전망이다. 특히 올 설은 주말과 겹쳐서귀성·귀경기간이 짧아서 작년보다 귀성은 2시간, 귀경은 30분가량 작년보다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오늘 국토해양부 및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 설 연휴기간 귀성·귀경객은 작년과 비슷한 2919만명으로 전망된다. 다만 설 연휴기간이 짧아서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20% 증가한 584만명으로 추정됐다. 특히 설 당일인 10일에는 최대 735만명이 이동해서 전반적으로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올 설은 주말과 겹쳐 귀성교통량은 설 전날인 다음주 토요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때는 설 당일인 10일과 설 다음날인 11일에 교통량이 많고 연휴가 끝나는 12일(화요일) 이후 귀경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교통연구원이 8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설문한 결과 설 하루 전인 9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7.7%로 가장 많았고, 귀경은 설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4.3%,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 출발도 31.6%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설 당일 10일부터 다음날인 11일(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귀성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81.9%로 가장 많았고 버스(13.2%), 철도(4%), 항공기(0.6%), 여객선(0.3%)이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31.5%), 서해안선(16.8%), 중부선(9.6%), 남해선(8%) 순이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9시간10분, 서울~광주 7시간10분, 서울~강릉 4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7시간10분, 강릉~서울 4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정부는 2월8일부터 2월1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철도, 버스, 항공기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편·운영할 방침이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IC(141km)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 운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