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같이 생긴 이티의 머리 하하하 우스워
송아지 닮았네 이티의 눈은...
이티이티 내친구 이티..
초등학교 시절 끝내주게 불렀던 노래다.
책가방이며 신발주머니 심지어 도시락가방까지 이티 일색였던 적도 있었는데
가사가 가물가물하다 어쩌겠냐 세월이 이만큼 흘렀는데 이 정도도 기특하지 않냐?
예나 지금이나 영화 보기에 별 거부 반응 없고 그렇다고 이 영화 꼭 봐야해 하는 영화 없는 내가,
말해놓고 보니 내가 아댄내 불량써클 개밥의 회원이란게 미안하군
이티를 만난 건
미국 출장을 다니오신 아빠를 둔,
울 아빠가 아니라 친구 아빠다 이 시절 미국 출장을 다녀오신.. 정도면 끝내줬다
지금이야 좀 먼거리 출장 정도지만?
친구 덕택에 봤다
그러니까 설명하자면 갸네 아빠가 금지옥엽 딸을 생각하셔서 친구들한테 인끼 짱 먹으라는 알훔다운 맘에 해적판 비됴를 들고 들어오신거다
한국말 더빙은 무슨... 한글 자막조차도 없던
비됴를 우리반 친구들 중 엄선되어 갸네 집에 가서 단체관람을 했었다.
생각해보니 나도 인기가 좋았군 한 반60명 중에 댓명 엄선한 가운데 뽑혔으니...ㅋㅋㅋ
쏼라쏼라 나오는 비됴를 보면서
먼 내용인지도 모를텐데
눈물 쭈르륵쭈르륵 흘리고 봤다.
그 때 그 당시 어린 호떡의 심성도.... 그래 지금은 떼묻고 사악해졌다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어 씨.
이티하믄 떠오르는 장면이 머니머니해도 머니 머니가 좋겠지만~~~연상작용이다 구박하기는
화면 한가득 채운 달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나르는 장면이 아니겠는가
피아노 줄 위로 날랐던 컴퓨터그래픽이던(앗! 그시절은 컴터가 아니였겠군)
우리들 기억속에 콱 박혀있으리라 생각이 드는데.. 아님말고
오늘 본 영화 잡지에서
감동 캡 먹었던 이티를 20주년 기념으로 여저 손 쪼메 봐서
재개봉을 한단다.
음...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
이티도 보고 싶고, 엘리엇도 보고 싶고..
근데 정말 보고싶은 인물은
이티를 검사하려고 했던 그 아~~아~~~~~~저씨(답답개그 인기버전으로 읽기바람)
"너에게만 온 것이 아니라 내게도 이티는 온거다"
정확하진 않지만 어쨌든 이런식이였던 것 같다
평생을 기다려 온..
이티를 처음 만났을 때의 엘리엇보다
더 멍한 표정과 감격으로... 말하던 그 아저씨
그 시절 그 아저씨의 존재에 별 의미도 두지 않았는데
요 근래 그 아저씨의 그 대사가 자꾸만 맘에 걸린다.
나도 이티를 기다리는 건 아닌지?
어릴 때 꿈에서 환상에서 만났던 이티를
이 나이 먹어서도 기다리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어이들.. 이티 재개봉하믄 보러가지들 않을래??
식빵같이 생긴 이티의 머리 하하하 우스워~~~ 노래하는 hoye
[갠글]
팽굴 엠에스 니 연결되어지냐?
난 아침부터 해도 안되네
머가 문제지???
알믄 갈켜도고